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9일 (토요일) D5 전당대회 룰 갈등 “중국은 SK가, 미국은 현대차가, 유 럽은 삼성이각각 맡아엑스포 유치대 박을터트리겠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 공회의소 회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 엑스포 ) 유치지 원위원회’가 8일공식출범하며유치활 동에본격적으로나섰다.정부뿐만아니 라글로벌네트워크를보유한기업들이 ‘코리아 원팀’을 외치며마중물역할을 하고나서주목받고있다. 엑스포유치위는이날서울중구대한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한 총리와 최회장공동주재로1차회의를가졌다. 이날 발족한 유치위는 기존의‘민간 재 단법인유치위원회’와 ‘정부유치지원위 원회’를통합, 총리소속위원회로새롭 게탄생한기구다. 위원은 12개관계부 처장관,부산시장등12명정부위원과5 대그룹,한국무역협회,전국경제인연합 회등민간위원12명으로구성돼있다. 첫회의에서유치위는①운영세부사 항을 담은 운영세칙확정②외교부, 유 치교섭활동현황과향후계획③5월31 일 발족한 대한상의중심의민간위원 회,유치활동현황및향후계획등을논 의했다. 관심을 모았던그룹 방탄소년 단 ( BTS ) 의홍보대사위촉식날짜는이 날 확정되지않았지만, 부산시에서이 달중공식위촉행사를갖기로했다. 한 총리는 “단순한지역행사가아닌국가 적어젠다”라며“유치위를중심으로민 관의역량을 총결집해나가겠다”고 강 조했다. 최회장은 “우리나라의차별화 포인 트로메타버스등을활용하는한편, 국 가별스터디그룹을만들어꾸준히신뢰 관계를쌓아나간다면유치지지를끌어 낼수있다. 민간차원에서정부를적극 지원하겠다”고덧붙였다. 유치위는 2030년박람회개최예정지 가국제박람회기구 ( BIE ) 회원국 170개 국가의투표로결정되는 만큼, 세계곳 곳에진출해있는기업들의역할이어느 때보다중요하다고보고있다. 당장 삼성과 SK그룹이조승환 해양 수산부장관과함께12~14일피지수바 에서열리는태평양도서국포럼정상회 의에동참,각국총리및외교장관등을 상대로유치전략을편다. 유치참여에나선기업들은최회장이 “세상이넓다 보니각기업이나눠서접 촉해나갈필요성이있다”고 밝혔듯이, 다양한해외법인을최대한활용해유치 전략을펴겠다는계획이다.예컨대그동 안 SK이 노베 이 션 ( 베 이 징 ,우한등생산 · 판매 법인11곳 ) ,SK하이 닉 스 ( 우시등 8 곳 ) ,SK 온 ( 창저 우등 4곳 ) 등을통해중 국시장을개 척 한 SK그룹이중국 표심 얻 기에나서고, 북 미지역에서강 점 이있 는현대차와 LG 가미국을,유럽과 남 아 프 리 카 , 베 트 남 등은 삼성이공략하는 식이다. 박관규기자 임 대차 3법과 ‘ 검 수 완 박’ ( 검찰 수 사 권완 전박 탈 ) 입 법을이끌 었 던재 선의박주민 ( 사진 ) 더불 어민주당의 원이8일“1 69석 의강한 야 당, 행동 하는 야 당이돼국민이명 령 한개 혁 과제를 완 수하겠다”고전당대회출 마를선 언 했다. 박 의원은이날 국회에서기 자 회 견 을열고“민주당이신뢰를 잃 은 것 은 좌 고우면 눈 치를보면서국민이 요구한 과제를제대로 추 진하지 못 했기때 문 ”이라며‘강한 야 당’을 만 들겠다고강조했다. 그는경제위기를 거론 하며“ 윤석 열정부의무 능 한대 응 은 희망 조차 가 질 수 없 게하며 오 히 려자 유라는 이 름 으로사회적 약자 를위한 방 파 제를하나 씩허 물고, 능력 이 란 이 름 으로 차별과 불 평등 까 지합리화하 려 한다”고 지적했다. 강한 야 당으 로 거듭 나현정부를 견 제해 야 한다 는주장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 사모 임 ( 민 변 ) 사무차장 출신인박 의원은 정 계 입문 전‘세월 호변호 사’로이 름 을 알렸 다. 지 난 2년간 국회법제사법 위원회민주당간사를맡아서중대 재해처벌법과 고위공 직자 범 죄 수사 처법 등의 입 법을 주도했다. 박 의원의 출 마로이 번 전당대 회에서 세대교 체 를 표방한 9 7세 대 ( 9 0년대 학번· 70년대생 ) 재선의 원4인방인‘양강 · 양박’ ( 강 병 원강 훈 식박용진 박주민 의원 ) 전원이당 권 에도전한다. 그는 기 자 회 견 에서 9 7세대 주 자 들 간 단일화 가 능 성 에대해“향후진행과정을 보며 얼 마 든 지 얘 기해 볼 수있다”고여지를 두었 다. 유 력 당 권 주 자 인이재명 의원에 비 해장 점 이무 엇 이 냐 는 질문 에그 는“당개 혁 과 혁 신 분야 에있어서이 의원보다 좀더오래 고민해 왔 고,최 고위원을지 내 며 직 접그부 분 ( 당 혁 신 ) 도 겪 어 봤 다”고 자 평했다. 또 이 의원의당대표 출마여부와 관 련 해 선 “이의원을어제도 잠깐 만 났 는 데 ‘고심하고있다’고 말 했다”며“조 만간결정할 것같 다는느 낌 을받았 다”고전했다. 9 7세대양강 · 양박주 자 가운 데 박 의원이이의원과가장가 깝 다는평 가를받는다. 한편,이의원출마선 언 이 늦 어지 면서 친 이 낙 연계당 권 주 자 로 꼽 히 는 5선 설훈 의원은 페 이스 북 을 통 해“ 더 이상 호 위 병 들 뒤 에 숨 어 눈 치 보는 ‘간보기정치’는 그만하라”고 이의원의 빠른 결정을촉구했다. 이성택기자 더불 어민주당이 오 는 8월 전당대회 에서선출 될 당대표의 권 한을 축 소하지 않고 현행 체 계를 유지 키 로 했다. 당대 표 권 한 축 소에 반 대해 온친 이재명 ( 친 명 ) 계의주장이관 철된것 으로, 최고위 원 권 역별투표제무산 등전당대회 룰 경 쟁 에서이들의영향 력 이재확인 된것 이라는해 석 이나 왔 다.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 비 위원회 ( 전준위 ) 는 8일 “공 천 관리위원회구성 절 차는 ( 최고위원회가 ) 심의하는 현행 방식을유지하기로했다”고밝혔다.전 용기전준위대 변 인은“원포인트개정으 로 불 필요한 오 해를 살 필요가 없 다고 판 단해당장개정은하지않기로했다” 고 설 명했다. 당 내 에서는 공관위 구성과 관 련 한 당 헌· 당 규 개정을 둘러싸 고 친 명계와 비 이재명 ( 비 명 ) 계가 대 립 해 왔 다. 비 명 계는 공관위등 각 종 위원회들이당대 표의의사 결정대로 운영 될 수있는 구 조라 지적하고 개정을 요구했다. 반 면 친 명계는당대표유 력 주 자 인이재명의 원을 겨냥 한 견 제라고 보고있다. 당대 표 권 한 축 소 요구의이면에는 2년 뒤 차기총선의공 천권 을 쥘 차기당대표 에이의원이선출 될것 을 염두 에 둔 것 이라는 얘 기다. 전준위의이날결정으로사 실 상 친 명 계가전당대회 룰싸움 에서 판 정승을 거 둔셈 이다. 이의원과가 까 운 ‘7인회’ 멤 버인 김병 욱 의원은 “최고위원에게공관위구성 의결 권 을부여하는 것 은명 분 과시 급 성 이 떨 어진다”며“ ( 전준위결정은 ) 합리적 결정”이라고 말 했다. 김남 국의원도“ 불 필요한 논 란 이 빠르 게정리돼다행”이 라고했다. 단,전준위가지도부 권 한 체 계정 비 를 위한 절 차에 착 수 키 로하면서갈등의 불 씨 는 남 아있다. 전대 변 인은“전 체 적으로 체 계를재정 립 할 필요가있다는 데 공 감 대를 모아 당 헌· 당 규 분 과에서이를 추 가 논의할 것 ”이라며“다 음 지도부에서 ( 판 단을 ) 하 든 ,시기가 허락 한다면이 번 전당대회 에서도 ( 개정 ) 할 수있다”고밝혔다. 현 상황에선전준위가개정 안 을도출해도 두 달도 남 지않은 전당대회에적용할 가 능 성은크지않다. 우태경기자 “강한야당으로개혁과제완수” 향후단일화가능성도열어놔 이재명관련비교^출마질문엔 “당개혁^혁신내가더오래고민” 친명계, 이번에도 판정승$민주 ‘당대표 권한 축소’ 없던일로 박주민도전당대회출사표 민주당‘97세대’전원출마 전준위“공천위방식유지$ 불필요한오해살필요없어” 전대앞두고내부논란수습 당내계파영향력도재확인 “지도부권한체계정비할필요” 재논의가능성에불씨는남아 부산엑스포유치, 민^관투톱으로뛴다 부산엑스포유치위출범 정부^민간기관통합,총리소속으로 기업들글로벌네트워크적극지원 삼성-유럽^베트남, LG^현대차-미국 SK그룹은중국표심잡기에나서 이달중 BTS 홍보대사위촉식도 한덕수(맨왼쪽) 국무총리와최태원대한상공회의소회장이8일서울중구대한상의에서열린2030 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1차회의에서참석자들과악 수하고있다. 뉴시스 30 10 2022년7월9일토요일 수도권대반도체학과증원논란 “피눈물이납니다.” 박맹수원광대총장은 8일한국일보 와의전화인터뷰에서비 ( 非 ) 수도권대 학들이처한상황에대해이렇게말했다. 전북익산시에위치한원광대는반도체 전문가인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년간 전기공학부에서교편을 잡으며반도체신기술을개발했던전통 이있는대학이다.그러나지난 3월정원 미달때문에2004년만든반도체·디스플 레이학부를폐과하기로결정했다. 박총장은 “정부가반도체인재양성 을위해수도권대학의정원규제를풀어 주면지방대학의몰락을촉진할뿐”이 라고지적했다. 그는 “심폐소생술을받 아야하는단계인지방대학에숨을쉬게 해주는정책이우선”이라고했다.비수도 권대학이권역별로교수와시설을공유 하며협력해반도체학부인력을길러내 도록하자는대안도제시했다. 박총장은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 장자격으로 8일박순애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과‘비수도권7개권역대학 총장협의회연합’과의면담에참석했다. 간담회시작에앞서‘지방대학시대를일 관성있게실천하라’고적힌피켓을 들 고1인시위를벌였다.아래는박총장과 의일문일답. - 찒쿦솒뭚샎픦캏픎펂썲많 . “지방대공대기피현상이심각하다. 10년전만해도평균성적이3~4등급인 학생들이들어왔다. 그런데이제는 7~8 등급사이의학생이들어온다.학생들도 수업을따라가기어렵고,교수들도힘겨 워서우수한 교원은 기회만있으면수 도권으로이탈한다. 산업기반이다 수 도권에몰리고,정치·경제·문화력의수도 집중이최악인나라에서학생도,대학도 희생되고있다.” - 짦솒 뫊픦힎솒맧픎핂퓮핆많 . “다연결돼있다. 그리고반도체연구 에필요한 수십, 수백억원의기반시설 투자가사립대입장에서는불가능하다. 거기다가 14년 동안 등록금이동결돼 총장들은 1,000만원의정책예산도쓸 수없을정도로재정압박을받는다. ( 목 소리를떨며 ) 눈에서피눈물이난다.” - 쿦솒뭚 · 찒쿦솒뭚헣풞벦쁦읺졂 . “운동장 자체가 너무기울어져있다. 심폐소생술단계에있는지방대학을숨 쉬게해놓는정책이우선이다.지금은장 애를가진사람과아닌사람을함께달 리기시합하라고하는것과같다.” - 샎팖픎줂펕핆많 . “디지털공유 대학 ( 혁신공유대학 사 업 ) 처럼공유 대학 플랫폼을 정비하고 현장의목소리를수렴해야한다.” 비수도권7개권역대학총장협의회연 합은△수도권제외9개광역지자체에서 10여개대학을선정해부족한반도체학 부인력양성△지역거점대학에세워진 반도체설계교육센터지원강화△거점 별반도체공정교육센터투자강화△대 학간학위과정을공동운영하는혁신공 유대학사업확대및대학별교수인력풀 공유등을교육부에제안했다. - 헣쭎많찒쿦솒뭚펞섢 핞퍊빦 . “그렇다.수도권과지방이선순 환 관계 로상생하면서,학 령 인구 감 소나지방소 멸 같은위 험 상황에서연 착륙 할수있게 해야한다.교육부뿐아니라기업의지방 이전등에유인을제공하 려 는정부의 노 력도필요하다.” 글^사진홍인택기자 박맹수원광대총장 ‘1인시위’ “학생도교원도수도권으로이탈 지방대는심폐소생술직전단계 반도체학과 18년만에폐과아픔 권역별시설공유로인력육성을” 교육부장관면담앞두고호소 박맹수 원광대총장이 8일박순애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과 7개권역대학 총장협의회연합과 의간담회가열린서울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 원에서1인시위를벌이고있다. “너무 기울어진 ‘반도체운동장’$ 지방대는 피눈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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