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13일 (수요일) 경제 B3 ● B1~4 경제 ● B6~12 업계·특집 ● B15~20 한국판 ● B23~32 안내광고 ■ 지면안내 다우지수 31,173.84 ▼ 164.31p┃ 나스닥 11,372.60 ▼ 262.71p┃ S&P 500 3,854.43 ▼ 44.95p┃ 환율 1,303.90원 ▲ 3.50원┃ 금값 $1,730.70 ▼ $11.60 ┃ 코스피 2,340.27 ▼ 10.34p┃ 코스닥 767.04 ▲ 0.56p 리스크 관리충당금 증가에 주류은행들 실적전망치급감 한인 은행도 보수경영불가피 기업이익·주가 영향‘고심’ 경기침체우려에대손충당금 ↑ …한인은행도‘비상’ 미국내 경기 침체 현실화에 은 행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 손충당금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 섰다. 한인 은행들도 부실대출 확 대를 경계해 대손충당금을 늘려 야 하는데 비용이 증가하는 것인 만큼 실적 악화를 피하기 힘들 것 으로 예상된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실적 발표 를 앞둔 주류 은행들의 2분기 순이 익 전망치가 최근 급격히 하향 조 정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산규모 1위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14일 2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전년 동기 대비 25% 이익이 줄어들었을 것으 로예상된다. 15일 함께 실적을 내놓는 씨티그 룹와 웰스파고는 이익 감소폭이 각 각 38%와 42%로 상황이 더 안 좋 을 전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18일 예정돼 있는데 전년 동 기 대비 29% 악화한 순이익을 발 표할것으로예상된다. 주류 은행들의 2분기 순이익 전 망치가나빠진것은대손충당금확 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손충당 금은미래손실에대비해은행들이 쌓아두는 유동성 자금으로 재무상 비용으로잡히기때문에실적에마 이너스가된다. 그런데 최근 경기 침체가 현실화 하면서금융당국의요구에더해경 영진의 판단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늘릴수밖에없는상황이됐다. 경 제 침체로 예금이 줄고 대출 회수 가힘들어지는상황에대비해현금 유동성을 미리 확보해야 하기 때문 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투자회사 RBC 캐피털마켓의 제러드 캐시디 은행분석가는“대형 은행 경영진 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매우 크 게 보고 있다”며“충당금을 늘리 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 확대 필요성은 한인 은행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한인 은행들의 주수익원인 스몰비즈니 스 대출은 경제 호황기에 큰 이익 을 안겨주지만 불황기에는 리스크 확대 가능성이 큰 업종이라 부실 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외에도 상업용 부동산, 기업대출(C&I), 모 기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향후 융 자 조정이나 지불 유예 요청 규모 가 커질 수 있는데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손충당금을 미리 늘 릴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서는 최근 기자간담 회에서 헨리 김 PCB뱅크 행장은 “경기 악화로 디폴트 확률 증가 에 스몰비지니스 타격이 클 것으 로 전망된다”며 하반기 보수적인 경영 전략을 암시하기도 했다. 문제는 대손충당금을 늘려 확보 하면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한인 은행들이 사 상 최고의 역대급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팬데믹 기간 연방 정 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으로 부 실 대출이 줄어들면서 이에 대비 해 쌓아두었던 대손충당금을 순 이익으로 환입한 덕분이었다. 그 런데 이제는 경기 침체 현실화에 반대로 돈을 벌어서 대손충당금 을 쌓아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 대형 은행 보다 자산규모가 작은 커뮤니티 뱅크들이 더 큰 손실을 보는 것이 사실”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대손충당금확대는한인은행주 가에도악재로작용할가능성이있 는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악화를 불러올뿐만아니라주주들에게환 원될 수 있는 배당금이나 자사주 매입 혜택을 축소시키기 때문이다. 현재 한인 은행들의 주가는 올해 최악의 시장 상황 탓에 연고점 대 비 20% 가까이 하락한 흐름을 이 어가고있다. <이경운기자> 한국농림축산식품부및한식진흥원이주최하고미서부한 식세계화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한식 급식 도시락 전달 사업이11일1차로진행돼이날할리웃차병원의료진에‘K-푸드’를알리는한식도시락이전달됐다. 한식세계화협회측은오는 14일까지굿사마리탄병원등 3개병원에추가로한식도시락을전달할예정이다. 11일할리웃차병원에서한식도시락전달식 이열리고있다. 왼쪽부터김민호 aT LA 지사장, 마르셀로할리웃차병원원장, 김영완 LA 총영사, 제이슨윌리엄스할리웃차병 원CIO, 임종택한식세계화협회장. <박상혁기자> 할리웃차병원에감사의한식도시락전달 뉴욕증시가코로나19오미크론하위 변이의 확산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 려,그리고이번주기업들의실적발표 를앞둔경계감에일제히하락했다. 11일 뉴욕증시(NYSE)에서 S&P500 지수는전장보다 44.93포인트(1.15%) 떨 어진 3,854.45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 주중심의나스닥지수는262.71포인트 (2.26%) 급락해 11,372.60에 거래를 마 쳤다.다우지수는전장보다164.31포인 트(0.52%) 하락한 31,173.84에 장을 마 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중국 마카오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소식과 함께 오 는 13일에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 지수(CPI)의 향방에 주목했다. 전문 가들은 6월 CPI가 전달의 8.6%를 넘 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CPI 인상 폭이 9%를 넘어설 경우 연 방준비제도(연준·Fed)가자이언트스 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넘어서 는 1%포인트 인상안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전망도제기된다. 또한이번주부터시작되는기업들 의 2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주가를 끌어내린 요소로 작 용한것으로보인다. 12일펩시코, 13 일 델타의 실적이 각각 발표되며, 14 일에는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15 일에는 웰스파고와 씨티 등의 은행 실적이나온다. 에너지 가격 등 원자재 가격 상승 과임금상승에따른투입비용증가 가 기업들의 실적에 부담이 됐을 것 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플레이션 압 박에 따른 소비자들의 소비 위축 정 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 다. 은행 실적은 금리 상승으로 예대 마진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위축으로 수수료 수입이 어느 정도 타격을 받았는지도 확인해야 하는부문이다. 인플레우려에증시일제하락 6월물가지수·기업실적 발표임박, 투자심리↓ 정성과최선을다하는 금강안경검안의- 미셸김 *일요일은쉽니다 LA점 (로데오갤러리아) 213.384.1001·GG점 (H마트몰내) 714.530.1001 모기지급등에구입희망자들 관망세로 돌아서 “기준금리추가 급격인상시둔화 본격화”전망 이번주 바이든 사우디방문 공급난 완화 결정여부 주목 전기차대세에개솔린차‘찬밥신세’…투자줄어든다 중코로나봉쇄조치, 원유가소폭하락 LA 한인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한 인황모씨는최근오렌지카운티로이 주를 위해 최근 구입하기로 ?던 단독 주택을결국사지않기로했다. 황씨는 “모기지이자부담이생각보다컸고인 플레이션으로 주택 구매 비용 부담이 늘어집사는것을보류했다“고말했다. 그렇다고 주택 구입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아니라고했다.그는”일단고금리 라는 소나기를 피하면서 주택시장을 관망할생각“이라고설명했다. 미국 주택시장에 주택 계약을 파 기하는 계약 해지 수가 급증하고 있 다. 경제매체 CNBC은 주택 구매 계 약을 해지하는 미국인 수가 크 게늘면서 2020년초이후최고치를 기록했다 보도했다. 주택시장에 대 한 뚜렷한 경고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주택 계약 포기자 속출 현상이 발생한 것은 그 무엇보다 금리 상승 과인플레이션탓이다. 부동산 중계 플랫폼‘레드핀’에 따 르면 지난달 구매 계약 작업에 들어 간 기존 단독 주택 중 15%가 최종 계약 하지 못하고 중도에 해지된 것으로나타났다. 계약해지율이15% 에 달한 것은 지난 2020년 초 전년 대비 11%의해지율을기록한이후 2 년만에최대치다. 문제는 모기지 금리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국책 모기지 업 체인프레디맥에따르면지난 6월말 기준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5.8%다. 2008년11월이후13 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올해 초만 해도 3%대서 출발한 모기지 금리는 두배가까이뛴것이다. 모기지금리가급등과함께주택구 입에따른비용도증가하면서주택구 매 계약 해지 증가에 또 다른 원인으 로작용하고있다.부동산정보업체‘애 톰데이터솔루션스’에 따르면 지난 2분 기판매중간가격의주택을구입하는 데소요되는비용이평균임금의31.5% 를차지하는것으로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24%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통상적 으로 모기지 신청자의 수입 대비 부 채 비율이 28% 이하여야 대출 승인 을 해주는 것이 대출 기관들의 관례 인 점을 감안하면 비용 부담으로 모 기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 고있는것이다. 주택 구매 수요자들은 급속하게 냉각되는주택시장을바라보면서매 물을 놓고‘비딩(bidding) 경쟁’을 벌 이면서 치열하게 매물 잡기에 나선 태도에서 주택 가격 하락을 기대하 면서관망세로돌아서는급격한반전 이일어나고있다고CNBC는전했다. 레드핀의테일러마르부선임이코 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의 매입 경쟁 이 급격하게 줄면서 주택 구매 수요 자들에게 계약 해지를 할 정도로 협 상에서여유를갖게됐다“며 ”주택감 정과검사과정에서조금이라도하자 가발견되면이는곧구매계약해지 로이어지고있다“고설명했다. 주택 계약 해지뿐 아니라 주택 건 설계약해지율도크게상승했다.‘존 번즈부동산컨설팅’에따르면지난 5 월 주택 건설 계약 해지율은 9.3%로 전년 같은 달 6.6%에 비해 2.7%포인 트상승했다. 주택건설업체인‘레나’는 지난 분기 주택 건설 계약 해지율이 11.8%로 상승했으며 이는 주택 수요 감소와금리상승에따른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남상욱기자> 모기지금리인상과인플레이션으로주택구입에따른비용부담이커지면서주택계 약해지율이15%로급상승해주택판매가줄어드는원인이되고있다. <로이터> 11일 트위터의 소송 제기 위협에 대해 조롱하는 트윗으로 응수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활짝 웃는 자신의 사진 4컷과 함께 설명글을 올렸다. 이 설명글은 순서대로“그들(트위 터 측)은 내가 트위터를 살 수 없다 고 말했다” ,“그러더니 그들은 봇(스 팸발송자동소프트웨어) 정보를공 개하려 하지 않았다” ,“이제 그들은 법정에서내가트위터를사도록강요 하길 원한다” ,“이제 그들은 법정에 서 봇 정보를 공개해야만 한다”고 돼 있다. 이날머스크의트윗은트위터측과 의 신경전 과정에서 트위터가 스팸 계정공개를기피했다고프레임을짠 뒤트위터가소송을낼경우이를법 정에서공개해야한다고조롱한것으 로풀이된다. 머스크의인수파기선언뒤첫거 래일인 이날 트위터의 주가는 무려 11.40% 하락한채장을마쳤다. 트위 터주가는이날머스크가인수하겠다 고 제안한 주당 54.20달러의 60.2% 에 불과한 32.65달러에 마감했다. 테 슬라의 주가도 6.55% 내려간 703.03 달러로 장을 종료하며 700달러 선을 가까스로지켰다. 뉴욕 유가가 중국의 코로나19 봉 쇄 조치에 하락했다. 11일 뉴욕상 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0센트 (0.67%) 하락한 배럴당 104.09달러에 거래를마쳤다. 유가는 최근 들어 낙폭 과대에 따 른 반발 매수세에 배럴당 100달러 위로 올라섰다. 세계 경기 침체 우려 가 사그라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의 코로나19봉쇄조치가강화되면서원 유수요축소우려가강화됐다. 마카오 정부는 이날부터 18일까지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부분의 영업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마 카오는 팬데믹 시작 후 지난달 중순 까지 2년 반 동안 누적 감염자가 80 여 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감염이 폭 증하면서봉쇄조치를강화했다. 다만 원유 공급이 타이트한 점 은 유가의 하단을 지지했다. 미즈호 증권의 로버트 요거 에너지 선물 담 당 이사는 마켓워치에 미국 주요 원 유저장소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재고가 2014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000만 배럴 아래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며 빡빡한 공급이 유가 바닥을 지지할것이라고말했다. 투자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방문도주목 하고있다. RBC캐피털마켓츠의헬리 마크로프트글로벌원자재전략헤드 는“사우디는바이든대통령의방문을 계기로석유공급을완화하는데동의 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도부는 아마도 현행OPEC+산유국들의합의내용내 에서이를도모할방법을찾으려고애 쓸것”이라고말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알릭스파트 너스’는 한국의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 벌 완성차 업체들이 오는 2026년까지 전기자동차 개발에 투자하는 규모가 5,260억달러로1년전에비해두배이 상증가할것이라고예상했다. 그렇다고해서완성차 업체들이 전 기차개발을위해추가로투자비의규 모를 늘리는 것은 아니다. 알리스파트 너스는“전체개발비의규모를두배로 늘리지 않는 이상 개솔린으로 구동하 는내연자동차의신형모델개발에들 어가는 투자비를 전용해 전기차에 투 입하게될것”이라고지적했다. 11일 LA타임스(LAT)는 글로벌 완성 차 업계가 향후 15~20년 사이에 내연 자동차대신전기차로생산전환을계 획하면서기존개솔린차량의개발투 자대신그비용으로전기차개발에나 설것으로보여개솔린차량에대한투 자부족에따른홀대가결국업계와소 비자들에게부메랑으로되돌아올수 있다고보도했다. LAT에따르면주요완성차업체들 이 전 차종의 전기차로 전환을 선언 하고 나섰지만 그 전환 과정에서 개 솔린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다는것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오는 2035년 까지 전 모델을 전기차로 생산한다 는야심찬계획을내놓은바있고다 른 완성차 업체들도 2040년이나 그 이후에 전기차로 생산 전환을 마칠 계획이다. 그러나전기차로완전전환 되는 시점까지 15년에서 20년 동안 여전히 개솔린 차량의 신규 모델이 필요하다는게시장의관측이다. 개솔린 차량의 개발비를 줄여 이를 전기차개발로전용하게되면당장개 솔린차량의신규모델개발에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모델은 보통 엔진과 트랜스미션의 개선 작업 이있어야하는데개발비가축소되면 여력이없게된다는것이다. 부분모델변경이라하더라도최소 1억달러이상소요되고모델전체를 개선하는 데 10억 달러 이상 소요되 는게완성차업계의일반적투자형 태다. 전기차 개발에 올인하는 완성 차 업체들로서는 이런 막대한 투자 를 개솔린 차종의 개선과 개발에 투 입하는 것을 꺼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이치인지도모른다. 하지만 전기차로 전환에도 불구하 고 개솔린 차종의 유용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뱅크오브어메리카의‘자 동차 전쟁 보고서’ (Car Wars Report) 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미국 자 동차판매시장에서135개모델의전 기차가 시장에서 판매되는 동안 거 의 같은 차종의 개솔린 차량도 판매 될것으로전망됐다. <남상욱기자> 전기차개발투자증가속 기존내연기관차투입줄어 신규모델개발차질우려 포드자동차생산라인에서트럭이조립되고있는모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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