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13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고금리·인플레이션에 주택 계약 포기 늘어 한인 황모씨는 최근 교외지역으로 이 주를위해최근구입하기로했던단독주 택을결국사지않기로했다. 황씨는“모기지이자부담이생각보다 컸고인플레이션으로주택구매비용부 담이늘어집사는것을보류했다”고말 했다.그렇다고주택구입을완전히포기 한것은아니라고했다. 그는“일단고금 리라는 소나기를 피하면서 주택시장을 관망할생각”이라고설명했다. 미국 주택시장에 주택 계약을 파기하 는계약해지수가급증하고있다.경제매 체CNBC은주택구매계약을해지하는 미국인들의 수가 크게 늘면서 2020년 초이후최고치를기록했다고보도했다. 주택시장에 대한 뚜렷한 경고음으로 받아들여지고있는주택계약포기자속 출현상이발생한것은그무엇보다금리 상승과인플레이션탓이다. 부동산 중계 플랫폼‘레드핀’에 따르 면 지난달 구매 계약 작업에 들어간 기 존단독주택중 15%가최종계약을하 지못하고중도에해지된것으로나타났 주택 매매 중도 해지율 15% 달해, 2년래 최대 모기지 급등에 구입희망자들 관망세로 돌아서 “기준금리 추가 급격 인상시 둔화 본격화” 전망 다. 계약해지율이 15%에달한것은지 난 2020년초전년대비 11%의해지율 을기록한이후2년만에최대치다. 문제는 모기지 금리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국책 모기지 업체인 프 레디맥에따르면지난6월말기준30년 만기고정모기지의평균금리는 5.8% 다. 2008년 11월이후 13년 7개월만의 최고치다. 올해초만해도 3%대서출발 한모기지금리는두배가까이뛴것이 다. 모기지금리가급등과함께주택구입 에따른비용도증가하면서주택구매계 약 해지 증가에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 하고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애톰데이터솔루션 스’에따르면지난2분기판매중간가격 의주택을구입하는데소요되는비용이 평균임금의 31.5%를차지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24% 이후 15년 만 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통상적으로 모기지신청자의수입대비부채비율이 28%이하여야대출승인을해주는것이 대출기관들의관례인점을감안하면비 용부담으로모기지를받지못하는상황 이벌어지고있는것이다. 주택 구매 수요자들은 급속하게 냉각 되는주택시장을바라보면서매물을놓 고‘비딩(bidding) 경쟁’을 벌이면서 치 열하게 매물 잡기에 나선 태도에서 주 택가격하락을기대하면서관망세로돌 아서는 급격한 반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CNBC는전했다. 레드핀의 테일러 마르 부선임 이코노 미스트는 ”주택 시장의 매입 경쟁이 급 격하게줄면서주택구매수요자들에게 계약해지를할정도로협상에서여유를 갖게됐다“며”주택감정과검사과정에 서조금이라도하자가발견되면이는곧 구매계약해지로이어지고있다“고설명 했다. 주택계약해지뿐아니라주택건설계 약해지율도크게상승했다. ‘존 번즈 부동산 컨설팅’에 따르면 지 난5월주택건설계약해지율은9.3%로 전년같은달 6.6%에비해 2.7%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건설업체인‘레나’는지 난분기주택건설계약해지율이11.8% 로 상승했으며 이는 주택 수요 감소와 금리상승에따른현상이라고분석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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