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13일 (수요일) D4 친문ㆍ친명 지도부 경쟁 친문계, 최고위원출사표$ ‘이재명+처럼회’ 흐름에견제구 박지현,이재명영입인재서저격수로 180도변신 더불어민주당친문재인 ( 친문 ) 계의원 들이최고위원출마를연이어선언했다. 차기당 지도부가이재명의원및그와 가까운 ‘처럼회’ 소속 의원들로 채워질 가능성이높아지자,친문계가본격적인 견제에나선것으로풀이된다. 문재인정부청와대에서부대변인과 대변인을지냈던대표적친문계인고민 정의원은 12일국회에서기자회견을열 고최고위원출마를선언했다. 고의원은 “한 사람의영웅이세상을 바꾸는시대는끝났다”며“민주당은나 만이고칠 수있다는 독선적사고로는 공감을얻을수도없을뿐만아니라서 로에대한 상처만깊어질뿐”이라고밝 혔다.강한리더십을앞세우며이의원의 당대표출마를요구하는일부친이재명 ( 친명 ) 계최고위원출마자를겨냥한발 언으로보인다. 친문과 친명으로 나뉘는 계파 갈등 도지적했다. 고의원은“전당대회가끝 나고당대표가될사람의첫숙제는 ( 친 문과친명의 ) 간극을줄이는것”이라며 “통합된민주당의모습을보일분이당 대표가 돼야 하지않겠는가”라고밝혔 다.이의원과처럼회를중심으로한강 성지도부 등장 가능성에우려를 표한 것으로풀이된다. 마찬가지로문재인정부청와대국민 소통수석을지낸윤영찬의원도최고위 원출사표를던졌다. 그는이날 국회에 서기자회견을열어“민주당이김대중· 노무현·문재인전대통령의정신으로돌 아가야한다고믿는다”며“무엇보다지 난문재인당대표시절원칙과상식으로 당을새롭게재건해야한다”고말했다. 윤 의원은 강성지지층의과도한 팬 덤정치도비판했다.그는“다른당원을 멸칭으로 부르며조롱하는 이는 민주 당원이아니다”라며“그런망동은민주 당을 수렁으로 몰고 가는 해당 행위이 고몰상식”이라고비판했다. 그간강성 지지층은 윤 의원을 비롯한 친문 의원 들을 향해문자폭탄을 보내거나, 겉과 속이다르다는의미로 ‘수박’이라고 불 러왔다. 이의원에대한 비판도 서슴지않았 다. 윤 의원은 출마선언에 ‘정의’를 강 조한이유에대해“지난 대선과정에서 우리후보를 둘러싸고 도덕적인 문제 들이 제기됐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 문제가 민주당의발목을 잡고있다면, 이부분에대해성찰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이낙연계이기도 한 그는 “ ( 이낙 연 전 대표에게 ) 전화를 통해서 출마 를결심하게됐다고 말했다”고 밝히기 도했다. 두 의원의출마로 당 지도부를 둘러 싼 친문과 친명간 경쟁은 불가피해졌 다.친명의원중에서는정청래·서영교·양 이원영·장경태의원이최고위원출마를 선언했으며,박찬대의원도출마를고심 중인것으로 전해졌다. 특히양이의원 과 장 의원은 강경파 초선의원모임인 ‘처럼회’ 소속이기도 하다. 최고위원후 보 8명을뽑는 28일예비경선컷오프전 까진양대계파의눈치싸움이치열할전 망이다. 한편당대표 출마를 선언한친문 강 병원의원은이날 당 혁신공약으로 공 천권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현행당대표가임명하는 중앙당 공 직 선거후보자 추 천 관 리위원을 당 중앙위 원회에서인 준 하도 록 바꾸겠다”며“당 대표 취 임과동시에1 번 공약으로 추 진 해, 올 해 안 에제도 개 혁을 완 성하겠다” 고밝혔다. 강진구기자 고민정^윤영찬잇달아출마선언 고“독선적사고,상처만깊어질뿐” 윤“다른당원조롱은해당행위” 친명계정청래등과경쟁불가피 당대표출마선언한강병원 “공천권내려놓겠다”혁신공약 더불어민주당전당대회출마자격을 요구하고있는박지현전공동비상대 책 위원장이연일이재명의원에게날을세 우고있다.‘이재명의영 입 인재’에서‘이 재명 저 격수’로18 0 도돌아선것이다. 박전위원장은12일 페 이 스북 을통해 자신이비대위원장재 직 시절발표했던 5 대혁신 안 을거 론 하며“이의원을비롯 해어 느 후보도더 젊 은민주당,더 엄 격 한민주당,약속을지 키 는민주당, 폭 력 적팬덤과 결 별 한 민주당, 미래를 준 비 하는민주당으로혁신하겠다고하지않 았다”고지적했다. 그는 “이의원이 5 대 혁신 안 으로민주당을 뿌 리 째 바꾸고국 민의신 뢰 를얻는정당으로만들겠다고 했다면 저 는이의원을지지하고지원했 을것”이라며이 같 이밝혔다. 박전위원장은 또 “민주당의혁신경 쟁이없는 ‘어대명’ ( 어차피당대표는이 재명 ) 선거는 민주당 몰 락 의신 호 탄” 이라고이의원대세 론 을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의원을 향해 “진정이 번 전당대회가혁신경쟁의장이 되 기를 바 란 다면, 말 씀 대로제가 당의소중한 자 산 이라고 생각 하신다면, 의원 님 과 함께 경쟁할 수 있도 록 해 달 라”고 요 구했다. 박 전위원장은이의원이 △ 당 쇄 신 에소극적이고 △ 강성팬덤에의 존 하고 △ 최강 욱 의원의성 희 롱발언의 혹 을무 마했다며연일비판을 쏟 아내고있다. 9 일에는이의원이지지자들과 온 라인 대화에서유 머 를 섞 어“ 또금 만더해두 때 여 ” ( 당원가 입 독려를조 금 만더해 달 라 는 뜻 ) 라고 쓴 것을겨냥해“ 참 당 황스럽 다”고면박을 줬 다.앞서이의원지지자 를자칭한유 튜버 가박전위원장자 택 을 찾 아가 촬 영을하며박전위원장을위 협 한사건과 관련 해이의원은지난8일“비 난과 억압 은민주당의언어가아니다”라 고폭 력 적팬덤에자제를당부한바있다. 그럼에도 곧 바로지지자들과 스킨 십을 강화한것은진정성이부 족 하다는것이 박전위원장의지적이다. 박전위원장은 6 ·1 지 방 선거를앞두 고불거진최강 욱 의원의성 희 롱발언의 혹 사건과 관련 해언 론 인 터뷰 에서“ ( 이 의원은 ) 심지어최의원사건을제가이 야기를 하려고 할 때 그런발언을 막 기 도했다”며사건무마의 혹 도제기했다. 박전위원장은 ‘ n번방 ’ 사건을 세상 에 알린 ‘ 추 적 단 불 꽃 ’ 활 동가출신으로 지난대선을앞두고이재명대선후보가 영 입 했다.이런인연으로당초친이재명 계인사로분 류 됐지만지난 2일당대표 선거출마를 선언한 뒤 로는 유 력 당권 주자인이의원에비판적 입 장으로돌아 섰 다. 박전위원장은당적보유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는이유로전당대회출 마가어려워진상 황 이다. 박 전위원장이유독이의원을 집 중 견제하는 배 경을 두고 한 민주당 관 계 자는“‘무조건 센 사람과 붙 어 체급 을 키 우라’는 여 의도 문 법 에 충 실한 것”이라 고해석했다. 이성택기자 ( ) “어대명선거, 민주당몰락신호탄” 강성팬덤의존등연일비판공세 일각선‘체급키우기전략’해석도 더불어민주당전당대회후보등록마감이일주일앞으로다가온가운데 ‘친문’ 인사들의출마선언이이어지고있다.왼쪽부터12일국회소통관에서출마선언을 하는고민정·윤영찬최고위원후보,강병원당대표후보. 오대근기자 박지현(왼쪽)더불어민주당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이재명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지난달 1일6·1지방 선거출구조사결과를지켜보고있다. 오대근기자 30 ( ) ( ) ( ) ( ) 심상정 ( 사진 ) 정의당 의원이 12일대 선 ^ 지 방 선거 참패 를두고제기된‘심상정 책 임 론 ’에대해“유구무언이고 죄 인의심 정”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잇단 선거 참패 의 책 임과 관련 해‘비 례 국회의원 총 사 퇴 ’요구에다심의원 책 임 론 까지제기 되 는등 몸살 을 앓 고있다. 심의원은 이날 당 홈페 이지에 올린 의견서를 통해“지난 대선은 진보정당 의 씨앗 을 지 켜 내야 한다는 심정으로 완 주했다”며 “양당의 박 빙 구도하에 서 완 주가 낳 은정치적부 담 감, 그리고 2. 3% 의 저 조한 대선 성적표는 지 방 선 거 참패 에도영향을 주 었 다”고 책 임을 통감했다. 심의원은그러나 ‘ 페 미니 즘 에몰두하 다가전통적지지기 반 인노동계를 잃었 다’는비판에는선을그 었 다.그는“민감 한 성폭 력 이 슈 가 많 이 터 졌고 그에 대 응 하는 과정에서 언 론 에 많 이 부 각 됐고 그 에 대한 백 래시로 ‘ 페 미당’이라는공격이있 었 다”면서“이를극 복 하려면노동 ^ 민 생 이 슈 를 부 각 시 키 려는 노 력 을 배 가해야 지성 평 등노 력 이과했다는식으로 접근 할게아니다”라고밝혔다. 그러면서도 “그간 지적됐던의원들의 개 인적돌출 행위에대해서는 평 가할수있고의원들 은신중하게처신할 필 요가있다”고인 정했다. 심의원은 2 0 1 9년 ‘조국사태’ 당시의 ‘민주당 2중대 논란 ’도언 급 했다. 그는 “조국 사태국면에서의오판으로진보 정치의도덕성에 큰 상처를 남겼 다”며 “당시결정은 명 백 한 정치적오 류였 고 두고두고회한으로 남 을것”이라고했 다.이어“민주당과의 관 계를둘러싼갈 등은 오 랜 기간지속된당의전 략 적모 호 성에서비롯된 측 면이 큰 만 큼 당의비 전과 전 략 을 또렷 이해나가는열 린토 론 이 필 요하다”고 덧붙였 다. 심의원은일부당원들의비 례 대표의 원 총 사 퇴 요구에대해“ 누 적돼 온 당의 실 존 적위기에대한 책 임을 2 년남짓활 동한 비 례 의원들에게 물 을 수는없다” 고 반 대했다.그는“ 책 임을 따 지자면그 동 안 당을이 끌 어 온 리더들의 책 임이앞 서야하고그중에서도 저 의 책 임이가장 무 겁 다”고자 책 하면서도 “더깊이성찰 하고 위기극 복 을 위해 책 임질 방안 을 숙고하겠다”며구 체 적인계 획 은밝히지 않았다. 이의견서는 비상대 책 위원회가 소속 국회의원전원에게대선 ^ 지 방 선거결과 를 포함 한 정의당 1 0년평 가서를 써달 라고요청한 데따 른것이다. 심의원은 현재정의당의위기와 관련 해“ 닥쳐 오는 선거에만 집 중한나 머 지자강을위한노 력 이 늘뒷 전으로 밀렸 다”고진 단 했다. 이성택기자 ‘페미당’지적^비례총사퇴엔반대 “조국사태오판, 회한으로남을것” 더불어민주당전당대회후보등록마감이일주일앞으로다가온가운데 ‘친문’ 인사들의출마선언이이어지고있다.왼쪽부터12일국회소통관에서출마선언을 하는고민정·윤영찬최고위원후보,강병원당대표후보. 오대근기자 박지현(왼쪽)더불어민주당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이재명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지난달 1일6·1지방 선거출구조사결과를지켜보고있다. 오대근기자 심상정“대선^지선참패에죄인의심정$내책임이가장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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