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14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 1,350원까지 간다” ‘글로벌 강달러’에 환율 또 급등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 비 원화 환율은 전날 대비 8.2원 오른 1,312.1원으로 마감했다. 13년 만에 최 고치다. 장중 한때 1,316원까지 치솟은 원·달러환율이올하반기1,350원까지 상승할것이라는전망까지나오면서고 환율 흐름 속에 한인 경제계 전반에 명 암이공존하고있는모습이다. 이날원·달러환율의상승세는무서울 정도였다. 1,311.0원에서 개장한 환율 은오전에1,311원대로올라서며지난6 일장중기록한연고점1,311.0원을4거 래일만에갈아치웠다.환율은지속해서 오르며장중1,316.4원까지고점을높였 다. 금융 위기 당시인 2009년 4월30일 장중에기록한1,325.00원이후가장높 은수준이다. 올들어이날까지달러대 비원화가치는10.4%나하락했다. 달러 강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게외환관계자들의공통된관측이다. 12일 장중 1,316원까지 올라… 13년래 최고치 ‘명암’ 공존 속 한인 업계 ‘환율 충격’ 대비해야 글로벌경기둔 화 가능성이 부 각되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나면 환율 은더치솟을가 능성이높다. 외환시장에서 는 원·달러 환 율 이 1,350원 까지일시적급등할가능성을점치고있 다.민경원우리은행연구원은“1,300원 대수준에서유의미한저항선이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1,350원까지 상단이 열려 있다는 게 외환시장의 중 론”이라고말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한인경제에도환율명암이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국적항공사들은 원·달 러환율이오르면직격탄을피할수없 다. 유류비, 영공통과료, 항공기리스료 등의대금을달러로결제하기때문이다. 달러강세현상이지속되면영업비용의 부담이커진다. 국적항공사의한관계자 는“달러강세로한국여행수요가증가 해 항공권 판매 실적이 상승하는 효과 가 있지만 항공기 리스료 등 달러로 지 급해야 하는 비용 부담도 늘어 이를 상 쇄한다”며“결국환율상승은항공사에 겐마이너스로작용한다”고말했다. 미국에 주재하는 한국 지상사나 지방 자치단체 사무소 직원들에게도 원·달 러 환율의 상승은 달갑지 않은 현상이 다. 지난해 환율 기준으로 짜인 예산이 다보니환율급등으로예산이실질적삭 감효과가나타나기때문이다. 이에 반해 한국에서 물건을 수입하는 한인수입업체들과통관및물류업체들 은상대적으로환율상승에서반사이익 을누릴전망이다. 한통관업체한인대 표는“환율변화에따라민감하지는않 지만고환율이지속되면유리한조건이 되는것은분명하다”며“LA항물류난도 많이해소된데다한국수입물품이늘 어나면 관련 업계에 호재가 될 것”이라 고말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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