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18일 (월요일) B3 부동산 Thursday, July 14, 2022 S ◇ 상황에 맞는 이자율 방식 선 택해야 30년 고정 이자율을 장점은 크 게 두 가지다. 페이먼트 금액을 장기 간 묶어 둘 수 있는 점과 만기가 길 어 월 페이먼트 부담이 비교적 낮다 는 점이 30년 고정 이자율의 가장 큰 장점이다. 30년간 모기지 대출을 상환한다고가정할때이기간동안 모기지 이자율이 아무리 올라도 매 달 납부하는 페이먼트 금액에는 변 동이없다. 모기지 이자율이 낮은 시기에 장 기간 낮은 이자율로 묶어 두려는 30년 고정 이자율 신청이 급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30년 고정 이자율이 모든 바이어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특히 요즘처럼 이자율 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30년 고정 이자율보다 더 유리한 이자율 방식 이있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이자 율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 전문가들은 크레딧 점수, 소득 수준, 다운페이먼트 금액, 대출 규모 등에따라유리한이자율방식이결 정되기때문에무조건 30년고정이 자율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 한다. ◇3~5년내주택처분계획있을때 30년 고정 이자율이 고안된 목적 은 페이먼트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것 이다. 대출액과이자를 30년동안나 눠서 상환하기 때문에 만기가 짧은 이자율 방식보다 페이먼트 금액이 적다. 따라서 30년고정이자율로대 출을받아주택을구입한경우구입 한 주택에서 오래 거주할수록 더 큰 혜택을누릴수있다. 그런데 주택 구입 후 1~2년 안에 집을 팔 계획이라면 30년 고정 이 자율에 따른 혜택이 크지 않기 때 문에 적합하지 않다. 이 경우에는 30년 고정 이자율 방식보다 더 낮 은 이자율이 제시되는 변동 이자율 이 페이먼트 부담을 낮춰주는 효과 가더크다. 대출 수수료와 적용 이자율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주택 구입 후 최소 3~5년 내에 이사 계획이 있다 면 30년 고정 이자율보다 낮은 이 자율이 제시되는 변동 이자율을 알 아보는것이좋다. 만약 1년내에집 을 팔 계획이라면 구입보다 임대를 통해 주택 구입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20% 미 만일때 30년고정이자율을적용할때최 소 다운페이먼트 20% 조건을 요구 하는 대출 은행이 대부분이다. 전국 주택중간가격이 40만달러를넘어 선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8만 달러 의현금이다운페이먼트로마련되어 있어야 30년 고정 이자율을 적용받 을 수 있다. 다운페이먼트 비율 20% 미만이어도 30년 고정 이자율을 적 용받을 수 있지만 부대 비용이 발생 한다. 대출계약금또는자기부담금성 격의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낮은 경 우대출위험이높은대출자로분류 된다.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20% 미 만인 대출자의 연체나 체납을 대비 해대출은행은사전에모기지보험 가입을 요구한다. 모기지 보험료는 대출액에 따라 결정되지만 매달 최 소수백달러가넘는경우가흔하다. ◇ 다른 용도로 현금 지출 계획 이있을때 인플레이션이 극성인 요즘 같은 시기에 모아둔 현금을 주택 구입에 ‘올인’하는것이다소부담스럽다. 다 운페이먼트 목적으로 주택 가격의 20%에해당하는현금이준비됐더라 도만약을위해현금을비축하고있 어야 안전하게 여겨지는 시기다. 다 른 목적으로 현금을 지출할 계획이 있는 경우라면 20% 다운페이먼트 조건이 요구되는 30년 고정 이자율 을피하는것이좋다. 창업을 계획 중으로 초기 투자금 이 필요하거나 대학 진학 예정인 자 녀의 등록금을 마련해야 하는 경우, 또는 대규모 의료비 지출을 앞두고 있는경우등이해당된다. 이경우에 는 높은 다운페이먼트가 요구되는 30년 고정 이자율보다는 10% 다운 페이먼트 비율이면 충분한 변동 이 자율방식등을고려해볼만하다. ◇자산빨리축적해야할때 고정 이자율 방식에는 크게 30년 고정과 15년고정두가지방식이있 다. 30년 고정 방식은 만기가 길어 페이먼트 부담은 낮지만 부동산 자 산을축적하는데는오랜기간이걸 리는것이단점이다. 특히대출초기 에는 페이먼트 중 원금보다 이자가 차지하는비중이커자산축적효과 가미미한편이다. 반면 15년고정이자율방식은페 이먼트 중 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때문에 30년고정방식에비해 단기간에 자산이 축적되는 효과가 있다. 만약 10년 뒤 집을 팔 계획으 로 이 기간 동안 자산을 최대한 빨 리쌓는것이목적이라면 30년고정 방식보다 15년 고정 방식이 더 적합 하게 여겨진다. 15년 고정 방식은 만 기가 짧아 페이먼트 부담이 높지만 적용되는 이자율은 30년 고정 방식 보다 낮기 때문에 만기까지 납부하 는이자액절약효과도기대된다. ◇은퇴를앞둔경우 은퇴 계획을 앞두고 주택을 구입 하는경우에도 30년고정이자율방 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은퇴 후 생 활의 가장 목적은 빚 없는 삶을 누 리는 것이다. 그런데 은퇴를 앞두고 30년 고정 이자율을 적용받으면 은 퇴 후에도 매달 모기지 페이먼트 납 부에대한부담이생길수밖에없다. 최근 주택 처분에 나서는 베이비 부머 세대가 많은데 처분 뒤 새집을 구입해야 한다면 되도록 3~5년짜리 변동 이자율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변동 이자율을 통해 페이 먼트부담을최대한낮출수있고은 퇴시기에맞춰주택을처분하면은 퇴계획에방해받지않을수있다. <준최객원기자> ■부동산금리 •고정금리(전국) 이자율 수수료 30년 5.30% 0.8% 15년 4.45% 0.8% •변동금리(전국) 이자율 수수료 마진 1/5년 4.19% 0.4% 2.75% 자료:프레디맥7월13일기준:(Margin:은행부과금리) 고정모기지만이정답아니다…금리급등에혜택사라져 이자율이크게오르면서고정이자율에대한혜택이사라지고있다. <준최객원기자> 이자율방식주택처분계획,은퇴시기 현금지출계획고려해결정해야 30년고정이자율로모기지대출을받는것이마치주택구입의정석처 럼여겨지고있다. 여기에는그럴만한이유가있다. 30년간고정된이자 율을 적용받아 매달 같은 금액의 모기지 페이먼트를 납부하기 때문에 변동이자율방식의대출보다변동성이낮게여겨지기때문이다. 또만기가 30년으로길기때문에월페이먼트부담을낮춰주는효과도 있다. 그런데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면서‘꼭 30년 고정 이자율 을받아야하나’라는의구심이생기기시작했다. 30년고정이자율이적 합하지않은경우를알아본다. 은퇴를앞두고집을구입해야한다면30년고정이자율방식을피하는것이좋다. <로이터> 빠르고 정확한 뉴스 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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