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19일 (화요일) 경제 B3 25년 경력의 공인재정전문인 (FSCP) 헬렌김(한국명김효영· 사진 ) 씨가 LA 한인타운 사무실에서 베버 리힐스 에이전시 본사로 자리를 이 전하고 오는 8월10일(수) 오전 11시 ‘은퇴·재산상속세미나’를연다. 베벌리힐스 프레이저 파이낸셜그 룹 본사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 서는 상속법 전문 박유진 변호사가 개정 상속 세법, 증여와 상속의 차이, 한국 재산 에 대한 관리 등 에 대해 강연한 다. 또 헬렌 김씨 가효율적인은퇴 계획, 소셜시큐리티의현실, 인플레이 션, 텍스, 헬스케어가은퇴생활에미 치는영향, 롱텀케어(장기간호)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석 희망자들은반드시사전예약을해야 한다. 문의(818)652-1915헬렌김 헬렌김공인재정전문인 내달10일베벌리힐스서 전문적은퇴·재산상속정보세미나 Monday, July 18, 2022 B4 미국 달러 가치가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이 치솟으면서 지구촌 곳곳 에서 불안과 불만 목소리가 터져 나 온다. 글로벌 금융과 통상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기축통화의 가치 급변 으로 전반적 경제 여건이 뒤틀리는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 로관측된다. 16일 주요 6개 통화와 비교해 달 러 가치를 산출하는 달러인덱스는 108.06을기록했다. 달러인덱스가108 선으로 오른 것은 2002년 10월 이후 거의 20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달러 인덱스는올해들어10%넘게치솟아 달러가치의급격한변화를보여줬다. 달러 가치의 상승과 함께 주요국 통화의 가치는 각국 고유변수와 맞 물려 곤두박질쳤다. 일본 엔화의 달 러 대비 가치는 2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유로당 달러 환율도 20년 만에 심리적 저지선인 1대1(패리티) 밑으로떨어졌다. 한국 원화의 가치도 주요 통화보 다는 하락 폭이 크지는 않지만 역 시 20년 만에 달러당 1,300원대를 넘어서며 고꾸라졌다. 자국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인 나라는 산유국인 앙골라, 식량수출국인우루과이, 에 너지·농산물수출국인브라질, 에너 지수출로막대한이익을내는러시 아정도다. ■빚많은국가들‘부도위기’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2019 년기준으로여행자신용카드결제부 터 대규모 해외투자까지 전 세계 외 환거래의90%는달러를통해이뤄진 다. 이처럼세계에서가장많이사용 되는 화폐의 가치가 단기간에 급변 하면그자체로세계경제여건의거 대한재편이다. 우선 달러로 돈을 빌린 정부나 기 업은 이자나 원금 상환 부담이 눈덩 이처럼 불어 재정 운영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특히 국내총생산 (GDP)과 비교할 때 달러로 갚아야 하는외채의비중이높은국가는부 도위기에직면한다. 뉴욕타임스(NYT)는“채권자에게 달러로 이자를 지불하는 것은 자국 통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는 아르 헨티나, 터키와 같은 나라에 특히 어 렵다”고지적했다. 가장 약한 국가는 벌써 쓰러졌다. 스리랑카는 510억달러규모의국가 채무를 안고 있다가 이미 5월 디폴 트(채무불이행)에 빠졌다. 현재 스리 랑카는 식량과 연료를 수입할 외화 가 없어 국민이 극심한 생활고를 겪 고 시위 확산에 대통령이 해외로 도 피하는 사회불안까지 닥쳤다. 스리 랑카외에도에너지, 식량등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수입물 가 상승으로 전반적 물가가 치솟아 고통을겪는다. ■애플울고버버리웃고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미국의 글 로벌 기업들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NYT는“세계주요증시지 수에 영향을 미치는 애플과 다른 기 술 대기업들은 몇 주 뒤 재무제표를 발표할 때 달러 강세로 어려움을 겪 을 것으로 보인다”며“애플 매출의 6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업체 이토로의 시장 전문가 벤 레이들러는 달러 가치 상승 때문 에 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이익증가가 5%, 약 1,000억달러감 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강달러 시기 에는 이익을 달러로 환산할 때 환차 손이발생하는까닭에마이크로소프 트와 나이키는 실적 전망치를 낮추 기도했다. 반대로 미국이 아닌 지역에 본사 를 둔 수출기업은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영국 명품업체 버버리는 지난 15일 환율 변동 영향으로 올해 매출 액이2억달러이상늘었다고발표했 다. 강달러는여행자에게도영향을미 친다. 미국 여행자는 높아진 달러 가 치로 인해 해외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고, 달러를 사야 하는여행자는반대상황에놓인다. ■침체우려속강세지속될듯 달러가 독보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태도 변화에 있다. 연준은 최근 수년 간 물가상승 동력을 오판한 뒤 고삐 풀린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전 세 계 어느 중앙은행보다도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높이고있다. 긴축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가 커 지면서 증시와 채권시장에서 투자금 이 달러로 환전돼 미국으로 들어가 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달러는 최 근 금값이 급락하는 상황에도 계속 치솟아 최고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는점을입증했다. 20년만의달러초강세에세계곳곳경제불안‘아우성’ 기축통화가치급변에여건재편…일부국가부도위기 일부기업수익에직격탄…달러쓰는여행자도울상 “미긴축·경기악화·안전자산선호탓당분간강세지속”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2020 년 우한 사태 이후 최악인 0.4%를 기록한 가운데 봉쇄 사태의 직격탄 을맞은중국의‘경제수도’ 상하이의 2분기 경제 충격이 특히 컸던 것으 로나타났다. 16일중국국가통계국에따르면2분 기상하이의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은-13.5%로중국31개성급행정구역 중가장낮았다. 2분기에특히큰경제 충격을받으면서상하이의상반기경 제성장률도-5.7%를기록했다. 중국의 금융·상업·무역 거점인 인구 2천500만의 초거대 도시인 상 하이가코로나19 확산으로지난 3월 말부터 5월까지 두 달 넘게 봉쇄되 면서 생산·투자·소비 전반에 걸쳐 일대 경제가 심각하게 마비되는 사 태가벌어졌다. 상하이 외에도 수도 베이징, 지린 성, 장쑤성, 하이난성 등 4곳의 성급 행정 구역의 2분기 경제성장률도 각 각 -2.9%, -4.5%, -1.1%, -2.5%로 마 이너스권에 머물렀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부 분봉쇄됐던곳이다. 하이난성의경우코로나19 확산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상하이, 베이징 등소득수준이높은대도시들봉쇄 의 여파로 관광·쇼핑 등 주력 산업 이타격을입으면서2분기경제가역 성장했다. 한편 중국 당국의 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중국의주택가격도 10개월 연속하락하고있다. ‘봉쇄직격’중국상하이2분기성장률-13.7% 코로나19 영향에역성장 베이징·장쑤성·지린성도 강달러가세계경제여건을재편하고있다. 스위스프랑과영국파운드, 유로와달러 를합성한모습. <로이터> Monday, July 18, 2022 B ● B1~4 경제 ● B6~12 생활경제·특집 ● B15~20 한국판 ● B23~32 안내광고 ■ 지면안내 교통사고 및 상해 20억달러승소 브라이언타필라& CZLaw그룹 한국인 부인이 도와드립니다. 213 468 1000 총 “1%p 금리인상은과도”…대세는‘자이언트스텝’ LA개스값평균다시 5달러대로… 고물가속렌트비급등…LA14%·어바인19%나올라 6월 전국 렌트비상승세 86년이후 36년래최고치 모기지치솟아 주택구입대신 렌트 수요 몰린탓 남가주 21개도시상승…어바인 3천달러넘어 FOMC회의앞둔연준 급격한인상부작용우려 41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인플레 이션 여파로 LA 지역 렌트비도 급상 승했다. 장바구니 물가에 이어 렌트 비까지 급등하면서 한인을 비롯한 LA 세입자들의삶은더팍팍해질전 망이다. 연방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LA 와 오렌지카운티의 렌트비는 지난 달 4.3%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인상폭이었던 0.6%과 비교하면 무려 7배가 넘는 급등세다. LA의 렌트비 급등 현상은 아파 트 렌트비 상승으로 이어졌다. 아파 트 정보 전문 웹사이트‘아파트먼 트리스트’에 따르면 LA 지역 내 6 월 아파트 평균 렌트비는 전년에 비해 13.4%나 올라 월 평균 1,899 달러로 치솟았다. 그나마 LA는 사정이 나은 셈이다.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선호 밀집지의 하나인 어바인의 경우 지난달 아파 트 렌트비는 월 평균 3,064달러로 1 년사이에 18.9%나올랐다. 아파트먼 트리스트는“지난 6월 LA를 비롯해 남가주 21개 도시에서 렌트비가 상 승했다”며“이들 도시들의 렌트비는 지난해에비해 14.2%, 올해 1월에비 해 7%나올랐다”고전했다. 지난달 LA의 렌트비 급등 현상은 전국적인 렌트비 오름세와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전국 렌트비는 지난 해에 비해 5.8%나 상승했다. 지난달 렌트비 상승률은 지난 1986년 이후 36년만 최고치 이처럼렌트비가치솟고있는것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임대 수요가 늘면서렌트비를끌어올렸다 분석 이 지배적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 준)의기준금리에대 ‘자이언트스 텝’ (0.75%포인트인상)으로주택담보 대출(모기지) 금리가 올라 주택 구매 수여가 감소했고, 이들이 임대 아파 트와 임대 주택으로 눈을 돌리면서 기존에도 넘쳐났던 임대 수요가 폭 발했다는것이다. 인플레이션이진정되지않은데더 해임대수요가 더 늘어나면서 렌트 비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 는 설명이다. 렌트비 상승은 미국의 인 플레이션 상황을 지속 키는 데 일 조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 에 따르면 연방 노동부의 소비자물 가지수에서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 는 데다 조사 시기도 다른 지표 조 사에 비해 늦어 올해 남은 기간 동 안 렌트비 급등세는 이어질 것이라 는 전망이다. 남가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신규 임대용건물건설이추진되고있지만 폭발하는 렌트 수요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임대 아파트 시장 분석 업체‘리얼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미 전역에서 건설 중인 아파트는 모두 83만6,000 유닛으로 1973년 이래 가 장 많은 임대 아파트들이 건설되고 있다. 하지만 신규 아파트 대부분이 고소득층을대상으로한아파트들이 어서 서민용 임대 아파트의 수는 상 대적으로적다. 렌트비 상승 속도를 따라잡지 못 하고 있는 급여 인상 폭으로 세입자 들의 생활비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 미국 직장인들의 6월 임금 상승률은 6.4%로 렌트비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지만 렌트비의 급등세가 지속되면 서급여인상폭을상회하고있어렌 트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 다. <남상욱기자> 지난6월LA지역의렌트비가전년대비13.4%, 어바인은18.9%나오른것으로나타났 다. LA한인타운아파트의렌트사인모습. <박상혁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 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단번에 100bp(1.00% 포인트, 1bp=0.01%포인 트) 인상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공감 대가형성되고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연 준이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자이언 트 스텝’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있다고분위기를전했다.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 난주 미국 노동부가 6월 소비자물가 지수(CPI)를 발표하면서 확산했다. 6 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문가들의 전 망치보다도 높은 9.1%를 기록하면서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 록했다. 이에 따라 연준도 자이언트 스텝을 뛰어넘는 더욱 강력한 대책 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 이제기된것이다. 그러나 연준 이사들은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에 고개를 젓는 분 위기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는 지난 14일 아이다호주에서 열린 한행사에서“75bp 인상도강력하다” 며“100bp를 올리지 않았다고 해서 연준이할일을안하고있다는식으 로이야기해선안된다”고못을박았 다. 1%포인트 인상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연준이 2개월 연속 기준금 리를 0.75%포인트 올리게 된다는 점 을주목해야한다는취지다. 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연준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 은 급격한 금리 인상이 불러올 수 있는 부작용 때문이다. 래피얼 보스 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 재는 지난 15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너무 급격하게 금리가 인상되면 경제의 약한 부분이 불필 요하게 노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애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시장이 적응할 수 있는 속 도보다 빠른 금리 인상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향후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한 것 도 1%포인트보다는 0.75%포인트 금 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 기다. 최근발표된미시간대의7월소 비자태도지수에 따르면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도 5.2%로 전월의 5.3%보 다낮아졌고, 5년기대인플레이션은 2.8%로 전달의 3.1%에서 하락했다. 이는우크라이나전쟁이발생한지난 2월이후최저수치다. 남가주 지역의 개스값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LA 카운티 지역 평균 이 다시 갤런당 6달러 아래로 내려 갔다. 전국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LA 카운티 개스값 평균은 지난 16일 갤런당 5.988달러 를 기록한 뒤 17일에도 5.97달러로 소폭내렸다. LA 카운티의 개스값은 지난 34일 동안 갤런당 47.2센트가 떨어지면서 지난 5월15일이후최저수준을기록 하고 있다. 지난 1주일 간의 하락폭 은 갤런당 18.7센트다. 하지만 1년 전 에비해서는여전히갤런당 1.64달러 가높은수준이다. 오렌지카운티의경우하락폭이 LA 카운티보다 약간 더 커 17일 현재 갤런당 평균 5.8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개스값은 지난 33일 동안 갤런당 54.3센트가 하락 했으며, 지난 1주일 사이 하락폭은 20.4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1년 전 에 비해서는 갤런당 1.55달러가 비 싼 수준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의 이같은 개스값하락세는경기침체에따른수 요 둔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AAA의 덕 슈프는“LA와 오렌지카 운티의 개솔린 도매가격이 향후 수 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상당폭 떨어 졌다”며“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 지역의 개스값은 계속 더 떨어지 게될것”이라고말했다. 한편 개솔린가 전국 평균은 17일 4.548달러를기록하고있다. 34일간 연속 하락, 47센트 ↓ 경기침체따른 수요둔화 우려에 Thursday, July 14, 2022 B4 경 제 세계 교역 시장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 무역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데 이어 각국의 금리 인상 등 긴축정책 가속으로 경기 침체 우려 가커지고있어서다.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은 수입이 더많이늘면서이미비상이걸린상 태다. 독일은 31년 만에 무역수지 적 자를내는등통상강국들의위상이 흔들리고있다. ■1분기세계무역액최대, 내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세 계교역액은증가세를보이고있지만 내실은 좋다고 보기 어렵다. 교역량 이 증가한 속도보 원자재 가격 상 승에 따른 수출입 금액이 늘어난 속 도가더빨랐기때문이다. 특히국제 에너지와 식량 가격 급등은 전 세계 적인인플레이션을낳고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지 난주 내놓은‘세계 무역 업데이트’ 보고서에따르면올해 1분기국제무 역액은7조7,000억달러로작년동기 보다 1조 달러 늘어났다. 분기별 증 가세는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역대 최대 규모다. 이중 상품 교역액 은 6조1,000억 달 로 약 25%, 서비 스 교역액은 1조6,000억 달러로 약 22%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올해 1분기 상품 교역액은 30%가량 증가한 반면 교역량은 약 6% 느는데그쳤다. 이런큰폭의교 역액 증가는 국제 원자재 가격의 가 파른상승에따른것으로분석됐다. ■수출로 먹고사는데…한국 등 무 역적자‘시름’ UNCTAD는“국제 무역의 긍정적 흐름이 긴축 정책과 지정학적 갈등 속에 조만간 끝날 수 있다”고 관측 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이미 한국을 비롯한 주요 통상 국가에 충격을 주 고 있다. 한국의 무역수지는 4월(-24 억6천500만 달러)부터 5월(-17억1천 만 달러), 6월(-24억7천만 달러)까지 석 달 연속 적자를 낸 데 이어 7월 1~10일에 55 2천800만 달러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고유가로 에너 지수입액이급증한영향이크다. 한국의최대수출시장인중국과의 무역적자 행진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대중무역수지는5월(-11억달러)과6 월(-12억1,000만 달러)에 적자를 보 였고이달에도그럴가능성이크다. 독일은우크라이나전쟁여파로지 난 5월 10억 유로의 무역 적자를 냈 다. 1991년 이후 첫 적자로, 러시아 등 에너지 공급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반면 서방의 대러 제재로 수출이 감 소했기때문이다. 일본은 5월에 역대 두 번째로 큰 2조3,846억 엔의 무역 적자를 기록 했다. 고유가와 엔화 약세가 주요인 이다. ■각국긴축가속등하반기무역시 장곳곳암초 이런 상황에서 치솟는 물가를 잡 기 위해 각국이 긴축 행보에 속도를 내면서 세계 경기를 끌어내려 교역 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다. UNCTAD는올해남은기간세계 무역은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 많은 국가의 부채 문제로 인한 기대 이하의 경제 성장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분석했다. 식량·에너지 가격 상승세로 무역 액은 늘겠지만 교역량 증가 속도는 그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크라이나사태등지정학적갈등과 국제 공급망 불안 지속, 수출 제한과 같은 무역 호주의 확산 등도 세계 교역활성화의걸림돌로꼽힌다. 홍지상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 위원은“우리나라 수출은 견조한 증 가세를유지할것으로보이지만무역 수지의 큰 변수는 원유 가 ”이라며 “국제 유가는 배럴당 110달러를 웃 돌다가 조금 꺾였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할것이라는전망이일반적”이라 고 말했다. 그는“각국의 긴축 정책 으로 세계 경제 성장세가 기존 예상 보다 둔화하면 우리나라의 수출 둔 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다”고 덧붙 였다. 세계무역시장에전쟁·긴축찬바람‘비상’ 원자재가격고공행진에불어나는무역수지적자 각국‘물가잡기’금리인상가속에교역위축우려 세계무역시장에전쟁·긴축찬바람이예상되고있다. 사진은중국상하이항에컨테이 너들이쌓여있는모습. <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 자인빌게이츠( 사진 ·로이터)가 13일 자신의 자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0억 달러를 추가로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게이츠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 에서“지난 몇 년간 빚어진 몇몇 거 대한 전 세계적 퇴보와 차질이 많은 사람을 낙담시켰고, 세상이 악화할 운명인지 궁금해하도록 만들었다”고 적했다. 게이츠는 여전히 진행형인 코로나 19 팬데믹, 성평등과여성의건강, 기 후변화에서일어난역행, 러시아의우 크라이나 침공 등을 현재 세계 가 직면한 주요 문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이달 중 200억 달러를 기부하 겠다고밝혔 . 게이츠는“더 많이 기부함으로써, 사람들이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을 완 화할수있고, 모든사람에게건강하 고 생산적인 삶을 살 기회를 제공하 자는 재단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 움이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도 이날 게이츠의 발표와 맞춰 연간 지출을 2026년까지90억달러로높일계획이 라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 이전의 약 60억달러보다50%증가한수준이다. 이번에게이츠가 200억달러를추 가로 재단에 기부하면 이 재단에 대 한총기부금은약 700억달러로늘 게된다. 게이츠는 이날 또 앞으로 자신과 가족에게 쓰는 돈을 제외한 모든 재 산을 재단에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 다. 2000년 설립된 빌&멀린다 게 츠재단은전세계자선기구중가장 돈이 많은 조직 중 하나다. 게이츠는 재단활동에좀더많은시간을쓰겠 다며 2008년 MS의 일상적 경영 활 동에서손을뗐다. 그는 이날 자신의 개 적 관심 분 야로 팬데믹 예방과 전 세계적 보건, 교육, 식량 비용, 기후변화 억제 활동 등을꼽았다. 빌게이츠“자선재단에200억달러추가기부” 빌&멀린다게이츠재단 기부금총700억달러로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 애플 의 간판 제품을 디자인해온 디자이 너 조니 아이브가 애플과 완전히 결 별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 보도했다. 애플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였 던 아이브는 2019년 하반기 애플에 서 퇴사한 뒤 디자인 회사‘러브프 롬’을 설립했다. 애플은 러브프롬과 컨설팅 계약을 맺고 함께 일해왔는 데이계약을종결한것이다. 이로써 30년간 애플 제품의 고유 한 디자인 정체성 확립에 기여해온 아이브와애플의관계는끝났다. 아이브 애플의 공동 창업자 고 스티브잡스가‘영혼의단짝’으로여 긴 인물이다.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부도 직전의 애플에 다시 복귀한 잡 스는‘애플부활’의동반자로아이브 를 선택했고, 아이브는 혁신적인 디 자인의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 아이 패드, 애플워치 등을 줄줄이 내놓으 며 애플의 고유한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했다. 군더더기 없는 단순하고 간결한 디자인에 세련미, 기능성, 사용 편의 성 등을 결합한 애플의 디자인 정체 성은 아이브의 지휘 아래 확립된 것 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잡스의 사후 애플의 사령탑에 오른 팀 쿡 최고경 영자(CEO)는 디자인 혁신보다는 매 출 증대 같은 경영에 초점을 맞췄고, 여기에아이브는환멸을느끼게됐다 고NYT는전했다. 컨설팅계약끝내기로 아이폰디자인한아이브,애플과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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