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20일 (수요일)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작은 문제를가만히놔두었다가나중에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상 황을가끔만나기도한다. 이상황 에해당하는속담이바로“호미로 막을것을가래로도못막는다”이 다. 물을가두어두었던둑에물이 조금 샐 때는 작은 쟁기인‘호미’ 로간단히막을수있지만, 그대로 내버려 두면 나중에 커다란 쟁기 인‘가래’로도막을수없다는뜻 이다. 건강관리에서도 이 속담이 적용될 수 있는데, 작은 건강상의 문제를이런저런이유로시간을지 체하다가막상큰병으로발전하면 손쓸수없이되기도한다. 이렇게 작은 건강상의 문제를 내버려 두 는데는다양한이유가있을수있 겠지만,의료보험이없어서그렇게 되는 수가 많다. 미국에서 의료보 험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대개 보 험료가재정형편상감당할수없을 정도로 비싸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셜시큐리티연금혜택을받을즈 음이되면일단의료보험에관해서 는크게걱정하지않아도된다. 왜 냐하면‘메디케어’라는 의료보험 을주기때문이다. ‘은태자’씨는소셜시큐리티크레 딧을 40점 이상 채우고 66세 6개 월이되어야받는소셜시큐리티연 금혜택이100%라고알고있었다.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100% 받는 것이좋겠다고생각한‘은태자’씨 는66세6개월이되기직전에소셜 시큐리티사무국을찾아소셜시큐 리티 연금을 신청하고, 동시에 메 디케어혜택도신청하기로했다.메 디케어는 소셜시큐리티와 맞물려 있으므로메디케어혜택을신청하 는나이도당연히66세6개월인것 으로‘은태자’씨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담당자가말해주기를소셜 시큐리티연금을100%받는나이 가66세6개월인것은맞지만,메디 케어혜택을신청하는정상나이는 65세라고 알려준다. 깜짝 놀라는 ‘은태자’씨에게 메디케어를 늦게 신청하기때문에다소간의벌금을 평생내야한다고담당자가덧붙인 다. 메디케어 혜택과 소셜시큐리티 연금혜택이연계되어있으므로메 디케어혜택신청도당연히 66세 6 개월이아니냐며‘은태자’씨는되 물어 보았다. 담당자의 답변은 규 칙상 그렇게 되어 있으므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메디케어 혜택을 제때신청하지않으면늦게혜택을 받게 되므로 그만큼 당국의 지출 이 줄어들어 이득인데 오히려 벌 금을 물어야 한다니 말이 되느냐 며‘은태자’씨가다시따져물었지 만, 담당자는 규칙상 그렇게 되어 있다는말만되풀이한다. 그렇다.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 의정상적인신청시기와메디케어 혜택신청시기에차이가있다. 원 래는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 정 상적인신청시기와메디케어혜택 신청 시기가 만 65세로 일치했었 다. 그러나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나이를 점점 올리기 시작하면서 둘 사이가 점 점벌어지기시작했다.즉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는 나이는 65세로 그대로두고소셜시큐리티연금혜 택 해당 나이를 몇 개월씩 올리면 서차이가나기시작한것이다. 여기서 메디케어란 무엇인가를 대강알아보자.메디케어는사회보 장의일환으로소셜시큐리티의곁 가지로 1966년부터 시행되어 오 고있으며, 65세이상되고소셜시 큐리티 크레딧 40점을 채운 사람 과그배우자, 65세미만이라하더 라도장애인인사람에게주어지는 의료보험의혜택이다. 기본적으로 의료비의 80%를 책임져주며 소 셜시큐리티크레딧점수를채우면 무조건 가입할 수 있는 건강 보험 이라고생각하면된다. 기본구조는Part A, Part B로되 어 있다. 100% 무료는 아니고 다 소간의보험료를내게되어있다. 자세한내용은매우많은설명이 필요하다. 하여간, 소셜시큐리티 연금을받게되는나이가가까워오 면서그전에 65세에필히받아야 하는것이메디케어혜택이라는사 실을아는것이중요하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 4800) 오피니언 A8 소셜시큐리티 연금과 메디케어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 알고싶다 전문가칼럼 뉴스칼럼 연봉 6,000만 달러 시대 기적의 도시락 갈릴리호수동쪽마을벳세다에 내일 예수님이 지나간다는 소문 이퍼졌다.그분은못고치는병이 없다는 신기한 말에 요한이는 아 침 일찍부터 엄마를 재촉하여 생 선두마리와빵다섯덩이로도시 락을싸들고서둘러예수님을만 나보러 마을 밖 동산으로 달려갔 다. 이미예수님은아픈사람들에게 둘러싸여있는데,눈이안보여친 구의손에이끌려온아저씨가예 수님이 만지자“와 보인다”하며 소리를 지르고 앉은뱅이 할머니 가 벌떡 일어난다. 예수님의 손이 닿는대로아픈사람들이낫는것 이놀라운요한이는토끼눈을하 고시간가는줄모르고있다. 예수님이무리를향해손을들고 잠잠하라하니모두그자리에앉 아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 다.심령이가난한자는복이있다, 온유하고 애통해하는 자는 복이 있다는데 왜 가난해야 복이 있을 까부자가복이있을텐데… 요한이는고개를갸우뚱해본다. 벌써조금씩어두워가고, 그때어 떤 아저씨가“혹시 먹을 것 가져 온분계세요?”하니요한이는얼 른도시락을높이들고대답한다. “제 도시락이 여기 있어요.”예수 님이요한이를바라보며“이리가 져오라”하시고 요한이의 도시락 을들고기도한후옆에있는아저 씨들에게 나누어주라 한다. 웬일 인가! 나누고나누어도떡과생선 이 계속 채워지고 오천명이 넘는 모인모든사람들이다배불리먹 고도남은조각을모으니열두광 주리가 채워졌다. 요한이의 도시 락은보리떡5개와생선두마리였 는데말이다. 모두들이분은정말 누구일까하며웅성거리며집으로 향한다. 요한이도집에돌아가엄마에게 내가 가져간 도시락으로 그 많은 사람들이배불리먹은놀라운이 야기를 전하고는 내일 예수님께 물어보고픈 것들을 생각하다가 잠이든다. 김성희 불어라바람아 쥬위시타워보석줍기회원 보석줍기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 이저스는 최근 프랜차이즈 스 타인데미언릴라드와 2년 1억 2,200만달러의계약에합의했 다. 릴라드의 계약은 아직 2024- 2025 시즌까지남아있다. 해당 계약은2026-2027시즌부터적 용된다. 이는 릴라드의 35세부 터36세시즌에해당된다. 릴라드가 포틀랜드와 맺은 연장 계약은 연봉으로 따지 면 6,000만 달러가 넘는다. 현 NBA 최고연봉 선수 인 골든스테이트 워 리어스의 수퍼스타 스테판 커리의 4,578 만 달러를 훌쩍 뛰어 넘는다. 하지만 릴러드의 새 계약이 2026년부터 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이전에 다른 선수 들에 의해 새로운 연 봉 기록이 세워질 가능성은 대 단히높다.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연봉 6,000만 달러 선수가 탄 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LA 에인절스의오타니 쇼헤이(27)는 올해도‘투타 겸 업’을완벽하게수행하며메이 저리그 정상급 실력을 발휘하 고있다. 뉴욕포스트의한칼럼니스트 는 현재 오타니가 투수와 타자 로 거두고 있는 성적이 지난해 사이영 수상자인 로이 레비(연 봉 2,200만 달러) 그리고 보스 턴레드삭스의지명타자인J.D. 마르티네스(연봉 2,200만 달 러)의 성적과 비슷하다며 이들 의연봉을합산한후오타니의 마케팅 가치 1,500만 달러를 더하면연봉이6,000만달러에 달할수도있다고전망했다. 이런 초대형 계약은 현 스포 츠시장의연봉추세로볼때결 코 불가능해보이지 않는다. 프 로스포츠선수들, 특히수퍼스 타들의 연봉은 정신을 차리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치솟고 있 다. 사이영상을 3차례 수상한 바있는맥스셔저는스포츠선 수로서는 황혼기라 할 수 있는 37세의 나이에 뉴욕 메츠와 3 년 1억3,000만달러계약을맺 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최초로 연봉 100만 달러를 돌파했던 선수 는전설적인강속구투구놀란 라이언으로그는 1979년시즌 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4년 450만달러계약을맺었다. 연 봉으로 따지면 110만 달러이 다. 현재의 화폐가치로 환산하 면 400만달러정도이다. 금년 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평 균 연봉이 441만 달러임을 감 안하면 당대 최고스타의 연봉 이현재의평균에도못미친것 이다. 이처럼프로스포츠선수들의 연봉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 는데는천문학적액수의TV중 계계약이자리잡고있다.스포 츠는 수백 개의 채널과 매체들 이 난립하고 있는 TV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시청률 보 증수표가 되어주고 있다. 이런 상황은 엄청난액수의중계 료로 이어지고 그 중계료는 선수들의 연봉을 올려주는 데사용된다. 그러나 TV 중계 료만으로 프로스포츠 시장의 미친 연봉구조를 전부 설명할 수는 없다. 여기에는 돈을 물 쓰듯 하면서 스포츠 구단 인 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 는 수퍼리치들이 한몫을 하고 있다. 2020년 월스트릿 헤지 펀드계의 거물인 스티브 코언 이 뉴욕 메츠를 24억7,500만 달러에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 다. 이들에게스포츠구단을인수 하는데수십억달러를쓰고선 수들에게 거액의 연봉을 안겨 주는것은별문제가되지않는 다.워낙돈이많은데다팀의성 적은 자신들의 분야에서 정상 에 선 그들에게 개인적인 자존 심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들 은돈을벌기위해팀을사들이 는게아니다.스포츠팀은수퍼 리치들에게 희귀 수집품과도 같다. 배경이야 어찌됐든 하이퍼인 플레이션보다도 더 빠른 속도 로치솟는스포츠선수들의연 봉을 지켜보는 서민들의 마음 은그리편치않다. 그것이거액 의스포츠중계료덕분이든수 퍼리치들의 자존심 경쟁 때문 이든 그런 돈들의 상당부분은 보통 사람들의 주머니에서 빠 져나간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실소득이 줄 어고통받고있는서민들과연 봉 인플레이션에 올라타 상상 하기 힘든 액수의 돈을 챙기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의 대비되 는삶은미국사회‘빈익빈부익 부’의 또 다른 단면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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