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25일 (월요일) A6 특집 ■연구결과가시사하는것 이연구의주저자이자USC의노 인학박사후연구원인에릭클로팩 은 면역체계가 늙어감에 따라 사 람의 신체는 새로운 위협에 대해 덜 조정된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 다. 동시에더노화하고더닳은면 역세포는새롭고민첩한면역세포 를 지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면역반응의약화를초래한다. 이연구에참여하지않은미네소 타대학의노화연구학자매튜유 세프자데는 지금까지 아무도 사 회적 스트레스와 면역학적 기능 사이의 관계를 충분히 조사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새로운 연구는 몇 종류의 면역세포, 특히 T 세포 CD4와 CD8만 조사했다는 점에 서 제한적이지만 이것은 면역 강 건성의 꽤 좋은 지표라고 설명했 다. 새로운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 진행 중인 현 시대에 시기적절 한 우려를 다루고 있다. 유세프자 데박사는“지금많은사람들이면 역체계를젊어지게하거나자극하 거나 강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면서 따라서 면역 노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또 사람에 따라 어떻 게 다를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어떤 것이든 공중 보건을 위해 가 치가있다고말했다. ■당신이할수있는일 연구진은특정형태의사회적스 트레스가참가자의면역세포변화 와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지만, 하 나가 다른 하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는아직도전문가들이완 전히이해하지못하고있다고클로 팩박사는경고했다. 흡연이나음주같은행동을통계 적으로 통제했을 때 면역 노화와 연관된 일부가“사라지거나 줄어 들었다”고말한클로팩박사는따 라서 면역 세포 노화를 예방하는 한 가지 방법은 건강에 해로운 습 관을 염두에 두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시의 심리치료사 르네 에디 는 이같은 연구는 차별과 트라우 마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이미 직 관적으로 알고 있는 것을 보여준 다고 말했다. 스트레스가 신체 건 강에가시적인결과를초래한다는 사실말이다. 이러한 영향을 완화하려면 현재 의 감정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한에디는사람마다스트레스의 영향을 다르게 받기 때문에 스트 레스를 처리하는 방식도 다를 수 있다고말했다. 자신에게기쁨을주는것과사회 적지지를얻을수있는것에초점 을맞추는것이도움이될수있을 것이다. 취미를 추구하거나, 사랑 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거나, 가 능하다면 직장일이나 소셜미디어 로부터의 연결을 끊는 일일 수도 있다. 마음챙김연습, 운동및건강 한 식생활 습관 또한 육체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정신적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직장에서든, 사교생활에서든, 집 에서든매일사회적스트레스요인 을경험한다면이를억제하기위해 통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 각해보라고에디는제안했다. 친구의정치적견해때문에계속 마음이 상한다면, 그 친구와의 접 촉을 줄이거나 사교 서클을 바꿀 수있을지, 직장동료가나이를이 유로당신을무시한다면그에맞서 대결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 삶에 서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 어디 에서어떻게나타나는지에대한전 체 맥락을 살펴보는 것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결정하는 첫번째단계라는것이다. 물론통제할수없는상황이있을 것이라고덧붙인에디는그러나그 영향을 더 잘 이해할수록 이를 더 잘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했다. 클로팩박사는이러한사회적상 황이면역체계에어떤영향을미치 는지에 대해 밝혀야할 것이 훨씬 더많다고말했다. 새연구는대부 분 나이든 백인 성인이 자가 보고 한 스트레스 수준을 한 시점에서 만 관찰했다. 과학자들은 스트레 스가젊은사람들의면역체계에는 어떤영향을미치는지또는면역체 계의변화가어떻게지속되는지알 지못한다. 그러나기억해야할한가지는“면 역의 노화에 기여하는 가장 큰 요 인은노화”라는것이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생체행 동 건강 과학자이자 수명 전반에 걸친 스트레스의 영향을 연구하 는 아이단 샬레브는 면역 노화를 예방하기위한전략은일반적으로 노화의 영향을 예방하는 것과 동 일한전략임을강조한다. 건강한식단따르기,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흡연과 음주를 제한하 거나피하기, 숙면하기등이다. 샬 레브 박사는 외로움도 면역체계 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가 족, 친구와같은사회적지원을받 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 다. 유세프자데박사에따르면새연 구를 해석하는 또 다른 방법은 트 라우마 및 차별과 같은 사회적 스 트레스 요인이 기대 수명에 영향 을미칠수있다는것이다. 면역체계를 젊어지게 하는 것에 대한 많은 연구와 관심이 있지만 아직 과학은 노화를 역전시키는 방법을찾지못하고있다고덧붙인 그는따라서면역체계를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모 든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 했다. 왜냐하면한번쇠퇴하면그 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기 때 문이다. <ByHannahSeo>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면역체계도 노화시킨다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노화된 면역체계 뚜렷 흡연·음주 등 안좋은 습관 줄이고 스트레스 억제 한 번 면역체계 쇠퇴하면 이전처럼 복구 어려워 <삽화: Keith Negley/뉴욕타임스> 스트레스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면 천 식, 궤양, 심장마비및뇌졸중과같은특정건강상태의위험이증가할수있다 는 연구 결과들도 나와 있다. 그런데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특정한 유형의 스 트레스는면역체계를노화시킬수도있는것으로나타났다. 연구자들은기존의데이터를사용하여미전국의 50세이상미국성인 5,700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표본의 설문조사를 살펴보고, 참가자 혈액의 면역세 포 수를 상호 참조했다. 설문조사는 참가자에게 직업 스트레스, 만성 스트레 스, 스트레스많은생활사건, 일상또는평생에걸친차별(성차별또는연령차 별 포함), 외상성 생활사건과 같은 사회적 스트레스 요인의 경험에 대해 질문 했다. 최근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게재된연구결과에서학자들은보고된스 트레스수준이높을수록노화된면역체계프로필과관련이있음을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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