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25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최근주택구매계약취소가잇따르고있다.이자율급등에주택구입비용이큰폭으로올라바이어 의마음이바뀐것이다.구매계약시바이어보호조항인컨틴전시를유지하는바이어가늘면서이를 근거로한계약취소도늘고있다.물가가예상밖의높은수준으로다시오르면서금리1%포인트인 상을의미하는‘울트라스텝’가능성도커졌다.이처럼금리가가파르게오를경우주택구매계약 취소사태는심화할것이라는전망이다. 주택구매계약취소잇따라, 팬데믹이후최고치 ◇계약취소율팬데믹이후최고 모기지 이자율 급등으로 주택 시장이 얼어붙자주택구매계약취소사태가잇 따르고있다. 부동산업체레드핀은 6월 중 재판매 주택 구매 계약 취소율이 약 15%로코로나팬데믹이후최고치를기 록했다고발표했다.당시는각종경제활 동중단명령에따라기존에체결된구매 계약의취소율이일시적으로치솟은시 기다.그런데최근주택구매계약취소율 이당시보다더높아진것이다. 계약 취소 도미노 현상은 모기지 이자 율급등에따른주택구입비용상승이 가장큰원인이다. 올해초3%대에서시 작한 모기지 이자율(30년 고정)은 6월 중순 6%를돌파한뒤최근약 5.75%대 로다소진정됐지만작년대비주택구입 비용부담은여전히매우높다.이밖에도 인플레이션에의한기타생활비급증,주 택가격하락에대한우려등도바이어를 변심하게하는요인으로분석된다. ◇고금리에의한구입포기·취소많아 큰폭으로오른모기지이자율로주택 구입능력을상실한바이어가늘고있다. 모기지대출승인조건중하나로28%에 해당하는‘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 용하는은행이대부분이다.이같은기준 에따라모기지관련비용이가구소득 의28%를넘으면대출승인율이떨어질 수밖에없다.그런데집값과모기지이자 율이동반상승하면서올해 2분기주택 구입비용이평균가구소득의31.5%를 차지하는것으로조사됐다(주택중위가 격기준).1년전보다무려24%나급등한 주택구입비용이모기지대출기준을초 과하면서주택구입이힘들어진바이어 가늘고있다. ◇컨틴전시근거한취소늘어 집값과이자율이너무올라집을구입 하지못하는경우도있지만급변한주택 시장 상황에 마음을 돌린 바이어도 많 다.바이어들은주택가격이떨어질수있 다는판단에구입경쟁에뛰어들필요성 을더이상느끼지못하고있다. 테일러 마 레드핀 수석 이코노미스트 는“주택 시장 둔화로 바이어 협상력이 높아졌고구매계약취소가늘고있는이 유다”라고말했다. ◇신규주택시장도취소잇따라 재판매 주택 시장에서만 구매 계약 취 소가 잇따르는 것은 아니다. 신규 분양 주택시장역시갑작스러운계약취소사 태에골머리를앓고있다.부동산컨설팅 업체존번스부동산컨설팅이주택건설 업체를대상으로실시한설문조사에따 르면모기지이자율이급등하기전인 5 월 신규 주택 구매 계약 취소율은 이미 9.3%로전년동월(6.6%)보다높아졌다. 조디칸수석부대표는“신규주택구매 계약서에 서명하자마자 후회하는 바이 어도많고이에따른취소가늘고있다” 라며“경기침체와집값하락에대한우 려, 급등한 페이먼트에 대한 높은 부담 감에취소율이더높아질것으로전망된 다”라고설명했다. 전국최대주택건설업체‘레나’(Lennar) 는최근분기수익보고서를발표하면서 구매계약취소율이점진적으로상승해 11.8%를 기록했지만 장기 평균보다 낮 은수준이라며계약취소사태를겪고있 음을투자자들에게알렸다. 스튜어트밀러회장은“인플레이션해 소를위한연방준비제도금리인상이이 어지는한주택구매계약취소현상은심 화할것”이라며“주택시장상황이이미 급변하고있기때문에수요를살리기위 한모든조치를취하겠다”라고투자자들 에게설명했다. <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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