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27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3개월 내 1,350원까지 간다” 13년 만에 최고로 오른 원·달러 환 율이 한국의 무역적자와 해외 자금의 증시 이탈 영향으로 추가로 하락할 것 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서 확산하고 있 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13.24원으로 마감, 6월 말 종가(1,298.90원)보다 14.34원 상승했다. 원·달러환율이이달말까지 현재 수준을 지속할 경우 원화 가치는 월간기준으로 5개월연속하락하게된 다. 원화가치는올해들어약10.4%떨어 져아시아주요국통화중일본엔화, 태 국바트화에이어수익률이 3번째로낮 았다. 강달러기조속에이같은원화약세는 앞으로도계속될것으로예상됐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 카(BofA)는 원화 가치가 올해 말에 현 수준보다 약 3% 떨어져 원·달러 환율 이 1,35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 다. 환율 추가상승 전망 확산 BofA·씨티 등 일제히 예상 무역적자·증시 자금이탈에 또 씨티그룹의 김진욱 이코노미스트 도원·달러환율이 3개월이내에이수 준으로오를것으로예상했다. 이런원화약세전망은투자자들이한 국의 무역적자에 점점 더 주목하기 때 문이라고블룸버그는설명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 반기 무역수지는 103억 달러(약 13조 5,000억원)적자를기록했다.이는상반 기기준역대최대규모적자다. 해외자금의증시이탈도원화가치의 하방 압력, 즉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 력으로작용하고있다. 해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한국 유 가증권시장에서 115억 달러(약 15조 1,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여기엔 배당수익률이대만의절반수준에불과 한점도일조했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연말까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간 뒤 내년 상반기 중 금리 인하를시작할것이라는데베팅하고있 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 도했다. 이러한판단은인플레억제를위한고 강도금리인상이미국경제를침체로몰 고갈것이라는관측에점점더힘이실 리는분위기를반영한다고신문은진단 했다. 인플레보다 경기침체가 더 큰 걱 정거리가 되면 연준이 빠르게 금리인 하로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할 수 있다 는 예상이다. 연말까지 3.3% 수준까지 인상한뒤내년 6월께금리인하에나서 2024년 중순까지 기준금리를 2.5%로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그러나이런관측에동의하지않는투 자자들도 적지 않다. 소비자 재정 상태 와 여전히 강력한 노동시장 등 미국의 경제가아직탄탄하다는점에서경기침 체발조기금리인하를기대하기어렵다 며, 설령 침체가 오더라도 여전히 높은 인플레 때문에 금리인상이 계속될 수 있다는시각도있다. “연준 내년 금리인하로 돌아설 것” WSJ “월가 투자자들 베팅” ‘금리인하 임박안해’ 반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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