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경제 B3 B 다우지수 32,197.59 ▲ 436.05p ┃ 나스닥 12,032.42 ▲ 469.85p ┃ S&P 500 4,023.61 ▲ 102.56p ┃ 환율 1,313.30원 ▲ 5.70원 ┃ 금값 $1,732.40 ▲ $14.70 ┃ 코스피 2,415.53 ▲ 2.57p┃ 코스닥 795.70 ▲ 5.77p ● B1~4 경제 ● B6~8 특집 ● B9~14 한국판 ● B17~28 안내광고 ■ 지면안내 크레딧카드 등 채무비용 증가…가계경제타격 9월에도 0.75%p 예상 속“속도 늦출수도”언급 경기침체우려속 파월 메시지에증시는 상승 ‘인플레잡기’속도높이는연준…9월엔늦춰질까 ■영향 연준의 2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 으로한달여만에기준금리가 1.5% 포인트나올라가면서이에영향을받 는 모든 채무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 게 됐다.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물론 이고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대출, 개인 사업을 위한 SBA론 금리도 따 라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비지니스와투자를이유로변동금리 로다양한대출을받았다면향후이 자율급등을감수해야한다. 이 때문에일반소비자들의입장에 서는 기준금리의 영향을 받는 채무를 먼저상환하고실물경제의변화추이 를살필필요가있다는게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금융 전문가들은“이자율이 높은 크레딧카드 부채부터 먼저 정리 해야할때”라고조언했다. ■경기침체가능성은 연준의이번행보는글로벌경제에 심각한인플레이션을잡기위한것이 지만 경제 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 이 높다. 금리를 올리는 것은 기본적 으로 시장에 푼 돈을 회수하는 것으 로투자와소비등모든경제활동을 축소시킨다.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 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인데 자칫하면 ‘양날의칼’이될수있다. 연준도이와같은우려를인식하고 있다. 실제제롬파월연준의장은이 날 FOMC 후 기자회견에서“우리는 반드시경기침체가올것이라고생각 하지는 않는다”면서도“강한 노동시 장을유지하면서물가상승률을끌어 내릴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생각하지 만그길은분명히좁아졌고더좁아 질수도있다”라고설명했다. 물가안 정과 경기 연착륙의 동시 달성이 어 려운목표임을인정한것이다. 결과적으로 연준은 경기 침체 우 려에도 인플레를 잡는게 중요하다 는 입장을 고수할 전망이다. 실제 오는 9월 예정된 다음 FOMC에서 도 큰 폭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 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다음 회의에서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도 있을 것”이 라며“이러한 결정은 지금부터 그 때까지 나오는 경제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설명했다. ■벌써긴축완화기대? 다만 주목할 점은 이날 연준이 처 음으로 기준 금리 인상‘이후’를 시 사했다는 점이다. 큰 폭 금리 인상과 향후 추가 긴축을 말하면서 동시에 통화 완화적인 비둘기파 메시지를 함께 내놓은 것이다. 이날 파월 의장 은 기자회견에서“통화정책 스탠스 가 더욱 긴축적인 방향으로 가면서 (나중에는) 우리가 정책 조정이 경제 와 물가에 미치는 누적 영향을 평가 하게 될 것”이라며“그때가 되면 금 리인상의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해 질것같다”고설명했다. 그동안긴축 속도를 계속 높인 연준이 완화책을 언급한것은이번이처음이다. 결과적으로 해당 메시지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파월 의장 의이와같은발언후연준통화정책 에 민감한 국채 금리가 떨어지고 증 시는 급상승했다. 금리 인상 강도에 대한 전망이 그만큼 옅어졌다는 의 미다. 이와 관련해 가르기 차우두리 블랙록투자전략헤드는 CNBC와인 터뷰에서“증시가 이번 조치에 안도 한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으로 인해 성장이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인정 했기 때문”이라며“이런 인식은 이전 에는 듣지 못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이 물가 외에 경기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 증시에 호재로작동했다는설명이다. ■한미금리역전 이번연준금리인상의또다른포 인트는 2년 반만에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 금리가 역전됐다는 점이 다.이번금리인상결과미국기준금리 는최고2.5%수준인데이는현재한국 기준금리(2.25%)보다 높다. 통상적으로 한미기준금리역전은한국에서의외 국인자본유출의원인이된다. 한미 금리 역전은 한국 업체들과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 기업가들에게 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당 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 상되는 만큼 한국에서 각종 제품과 자재를 수입하는데는 유리할 가능성 이높다. <이경운기자> ■ 2차례연속‘자이언트스텝’영향과전망은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0.75%포인트인상의‘자이언트스텝’을다시밟은것은시장에서이미예상한대 로였다. 거듭된긴축행보에경기침체위험성이높아졌지만물가를잡는것이더 중요하다는판단의결과다.이번결정으로크레딧카드등소비자대출의이자부담 이더욱커지는등서민경제에타격이불가피한가운데, 다만연준은향후장기적 인관점에서통화완화에대한시나리오도내놨는데이는긴축이후를설명하는것 이어서시장에긍정적인시그널도줬다는평가다. 27일연준의두번째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인상이발표된가운데뉴욕증시에서트 레이더들이이를지켜보며거래현황을살피고있다. <로이터> 지난 6월 매매 계약에 들어가 에 스크로가오픈된펜딩(pending) 주택 매매가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 지면서둔화세를보였다. 27일경제매체 CNBC에따르면전 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지난 6 월 기존 주택에 대한 펜딩 주택판매 량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20%나 급락했다고밝혔다. 펜딩 주택 판매량의 급락세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셧다운’ 조치가 내려진 직후 첫 2개월을 제 외하고 2011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6월 펜딩 주택 판매 지수는 전월보다 8.6% 하락한 91.0 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월에 0.7% 상승했는데 6월에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하락폭 0.1%보다훨씬더큰폭의감소세다. 지수는 2001년계약활동을 100으로 두고산정된수치다. 주택시장에판매둔화세가나타난 데는 모기지 금리의 급등세가 동인 으로작용하고있다고매체는지적했 다. 올해초만해도 30년만기고정모 기지 금리는 3%대를 유지했지만 이 후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 6월 중순 에는 6%대를 넘어서면서 치솟았다. 모기지 금리 급등에 역대급 인플레 이션이 겹치면서 주택 구매 수요가 직격탄을맞으며감소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 스트는“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오르 는한주택구입계약은계속줄어들 것”이라며“모기지 금리가 7월에 고 점을기록하거나고점에매우가까워 질것이라는조짐이있다”고말했다. <남상욱기자> 확연해진부동산시장둔화…진행중인주택매매전년비 20%감소 11년래가장큰폭하락 모기지금리인상영향 뉴욕증시는 27일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급반등 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36.05 포인트(1.37%) 오른 32,197.59에 거래 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02.56포 인트(2.62%) 급등한 4,023.61에, 기술 주중심의나스닥지수는 469.85포인 트(4.06%) 폭등한 12,032.4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436·나스닥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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