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D5 정치 이재명^박용진^강훈식 ‘당권레이스’ 한달, 단일화가 최대변수 더불어민주당이 28일당대표예비경 선에서박용진·이재명·강훈식 ( 기호순 ) 의원을본선에올리면서본격적인당권 레이스가시작됐다. 박의원이예비경선 을앞두고 ‘이재명대항’ 단일화가필요 하다고 강력하게주장해온 만큼 단일 화성사여부가 한 달 남은전당대회의 최대변수가 될전망이다. 17명의후보 중8명을추린최고위원예비경선에서는 친이재명 ( 친명 ) 계의원 4명,비이재명 ( 비 명 ) 계의원4명이통과해치열한본선경 쟁을예고했다. 도종환민주당선거관리위원장은이 날 국회의원회관에서열린 당대표·최 고위원선출을위한예비경선을마치고 “당대표 본경선대상자로 박용진,이재 명,강훈식후보가결정됐다”고밝혔다. 이날당대표예비경선은중앙위원선거 인단 투표 ( 70% ) , 국민여론조사 ( 30% ) 결과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거인단 383명중 344명이투표에참 석해투표율은 89.82%를기록했다. 각 후보자의득표수와순위는원칙에따라 공개되지않았다. ‘어대명’ ( 어차피당대표는이재명 ) 이라 는대세론을누려왔던이재명의원은무 난하게예선을 통과했다.이의원은 다 른후보들과달리현장투표시작후잠 시자리를비웠다가오후 5시10분쯤다 시모습을드러내는등여유있는모습 을 보였다. 이의원은예비경선결과가 발표된뒤“민주당이차기총선을승리 하고 대선에서도이길 수있도록 확실 한전국정당을 만들겠다”며“본경선에 서최선을다해당 발전방향을논의하 고 국민께희망을 드리는 계기를 만들 겠다”고말했다. ‘97세대’ ( 90년대학번·70년대생 ) 를대 표해나온 박용진, 강훈식의원도 본선 에올랐다. 강병원, 박주민의원은고배 를마셨다. 앞서박의원은예비경선이전부터‘단 일화공동선언’을요구하고나선바있 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지근한 반응 을보여왔던강의원도이날결과가발 표된뒤에는 “논의하겠다”며가능성을 열어뒀다. 전당대회까지남은 가장 큰 변수는이두후보의단일화다. 박의원은결과발표후“오늘밤넘어 가기전에강의원과긴밀한 통화를하 겠다”며“강의원과커다란스크럼을짜 이번전당대회를대이변의장으로만들 것”이라고말했다.강의원도“컷오프이 후에논의하자 했으니논의한 뒤말씀 드리겠다”며“ ( 박 의원이전화하면 ) 받 을수있다”고화답했다. 다만 결선까지오른 두 후보가 단일 화를위한 ‘통큰’결단을내릴지는여전 히불투명하다.강의원은“선거과정에서 너무많은분들의지지를받았고,고생한 분이많은만큼제거취와단일화문제는 많은분들과상의하겠다”며말을아꼈 다.이의원은‘비명단일화’에대한입장을 묻자“특별히드릴말씀이없다”고했다. 최고위원예비경선에서도 ‘원외후보 의반란’은없었다. 17명의후보자중 8 명이컷오프를 통과했는데, 전원 현역 국회의원 ( 장경태·박찬대·고영인·서영교· 고민정·정 청래 · 송갑 석· 윤 영찬의원·기호 순 ) 이다. ‘ 처 럼회’ 소속 인이수진 ( 동작 을 ) , 양 이원영의원은고배를마셨다. 최고위원예비경선에서는친명계와비 명계가 운 데어 느쪽 으로도무게가실리 지않았다.‘이재명의러 닝메 이 트 ’를표방 한 박찬대의원과 함 께장경태, 서영교, 정 청래 의원등친명계에서 네 명이예선 을 통과했으며, 비명계에서도 네 명 ( 고 영인,고민정, 송갑 석, 윤 영찬의원 ) 이본 선에올랐다. 8 월 28일전당대회에서진행되는 본 투표는 △ 대의원 ( 30% ) △ 권리당원 ( 40% ) △ 일반당원 ( 5% ) △ 국민여론조 사 ( 25% ) 비율로반영된다.이 점 을고려 하면권리당원,일반국민등이른바 ‘ 팬 덤 ’을 갖춘 친명계가상대적으로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있다는 관 측 이나온다. 박세인^강진구기자 민주당당대표최종후보선출 이재명“확실한전국정당만들것” 박용진“이번전대대이변기대를” 강훈식“박의원전화하면받겠다” 최고위원 8명은친명^비명4:4로 대의원 30%^당원 45%^국민 25% 전대본투표는친명계유리할듯 김 진표 ( 사진 ) 국회의장이28일“국회 의원재적 3분의 2가 동의 할 경 우 개 헌 할 수있는 연 성 헌법 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밝혔다.국회의결후반드시국 민투표에부 쳐야 하는 개 헌절 차를 국 회의결만거 쳐 도가능하도록 간소 화하 자는의미다. 또 “4년대통 령 중 임 제 또 는 대통 령 에 집 중된권한을 국회로 옮 기는 등여 야 가 합의 할 수있는최 소 한 의것이라도 먼저 개 헌 해 야 한다”고강 조했다. 김 의장은이날취 임 이후 첫 기자 간담 회에서“개 헌 이일종의 블랙홀 이 돼 서정 치적사안을 다 빨 아들여박근 혜 , 문재 인등역대정권에서도선거전개 헌 을 얘 기하다가도 뒤로 미 뤘 다”며이 같 이밝 혔다.지난17일취 임 하면서국민통합 형 개 헌 을제안했던 김 의장이개 헌 의지를 재차분명히한것이다. 김 의장은 “ 우 리 헌법 은 세계에서가 장 강한 경성 헌법 ”이라며개 헌절 차를 완 화 할 것을주장했다. 그는“ 독 일은 2 차 세계대전이후 6 9년동안 헌법 을 6 0 번교 체 했다”면서“개 헌 이더이상너무 어 렵 지않아 야 한다”고말했다.이어“당 장개 헌 특위를 만드는 건쉽 지않은 현 실”이라면서도 “정부 여당이 ( 개 헌 을 ) 야 당과진정한 협 치를만들기위한모 멘 텀 으로 삼 아 야 한다”고조언했다. 김 의 장은특히내달대통 령 과국회의장단회 동에서개 헌 을제안하겠다고 못 박았다. 아 울 러 김 의장은 원 구성 협 상으로 21대후반기국회가 53일동안문을열 지 못 하고공전했던상 황 에대해“국민 께 송 구하다”고고개를 숙 였다. 김 의장 은 “여 야 가정치적위상이바 뀐 것에 맞 게행동하는습관이안 돼 있었다”며“무 엇 보다도 박병석 ( 전 임 ) 의장의조정안 이 파 기되면서 ( 나 타 난 ) 불 신 이지 연 원 인이됐다”고말했다.이어“상 임 위원회 구성원칙과 절 차를국회 법 에제도적으 로 마 련 해다른 나라 처 럼1, 2주면 ( 원 구성이 ) 해결되도록 하는 것이필요하 다”고제언했다. 김 의장은 “국회를 대하는정부의태 도가 완 전히달라 져야 한다”며정부의 태도변화를주문했다. 그는 “ ( 정부가 ) 국회와 더많이대화하고, 더 깊 이 협 력 해 야 한다”면서“특히 야 당의원들과긴 밀히 소 통해 야 한다”고말했다.정부가 국회인사 청 문회를거치지않은국무위 원을 임 명하고 법률 에반하는시행 령 을 추진하면서‘국회 패싱 ’ 논란이고조된 상 황 에대해불만을내비친것으로 풀 이 된다. 우태경기자 김진표“개헌, 국민투표없이국회의결로하자” 국회의장취임후첫기자간담회 “선거후엔뒷전$절차완화필요 국회의원재적3분의2 동의하면 개헌가능한연성헌법검토해야” 윤 석열대통 령 이28 일‘내부총 질 ’문자 파 문과 관 련 해 권성동 국민의 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 무대행에게 “며 칠 혼났 겠 네 ”라고 말한것으로 알 려 졌 다.리더 십 위기에 직 면한권대행에게 힘 을실어주는행보로 풀 이된다.반면이 준 석 ( 사진 ) 대표는 ‘ 윤 핵 관’ ( 윤 석열 핵심 관계자 ) 을향한공세 수위를한 층높 였다. 윤 대통 령 은이날 울산 현대중공 업 에 서열린차세대이지스구 축함 정조대 왕 함 진수식에서권대행을비 롯 한국민의 힘 일부의원들과만나“앞으로도당과 정부가 잘 해나가 야 한다”고말한것으 로 알 려 졌 다. 내부총 질 문자 메 시지논 란을정면 돌파 하겠다는의미로해석된 다. 특히참석자들에따 르 면 윤 대통 령 은권대행에게 농담 을 섞 어“그것 때 문 에며 칠혼났 겠 네 ”라고말한것으로전 해 졌 다. 이대표는 연 일 목소 리를 높 이며 윤핵 관을 겨냥 한전선을선명히하고있다. 이대표는이날 페 이스 북 에대 법 원이21 대총선선거무 효 소송 을 기각한 소 식 을전하며“진실을 얘 기하는 사 람 들에 게내부 총 질 을 했던유 튜버 들에현 혹 됐던많은분들이이성을되 찾 았으면한 다”고적었다. 당내에선이대표가 윤 대통 령 과권대 행 간 문자 메 시지에등장하는 ‘강기훈’ 을 겨냥 한것으로 보고있다. 대통 령 실 행정관 임 용 절 차를 밟 고있는 강 씨 가 대표를역 임 했던 극우 성향 ‘자유의 새벽 당’이부정선거의 혹 을부추 겨 왔기 때 문 이다.이대표는“당 신 들이보수 몰락 을 위해 뛰 던내부‘총 질 러’였고스 파 이였고 프 락 치였다”며“유 튜브 를중 심 으로만 든 당 신 들만의 우물 안작은세계 속 에 서국가대 소 사를논의했으니 연 전 연패 했던것”이라고 직 격했다. 이대표는 윤핵 관으로 분 류 되는 이 철규 의원이자 신 을 겨냥 해“지구를 떠 나겠다는 사 람 이 혹 세무민을 하고있 다”고 직 격하자 반격에나서기도했다. 이의원은 페 이스 북 에 “ 양 두구 육 이라 니 ? 앙 천 대 소 ( 仰天大笑 ·하늘을보고크 게 웃음 ) 할 일”이라고 쓰 기도했다.이 에대해이대표는 “그 간 고생하셨는데 덜 유명해서조 급 하 신 것 같 다”면서“오 늘국민이이지경이될 때 까지대통 령 을 잘못 보 좌 해온사 람 하나를더 알 게될 것”이라고 쏘 아 붙 였다. 당내에선이대표의자중을 촉 구하는 목소 리도나온다. 조해진의원은 “ 윤 리 위 징 계는분명문제”라면서도“당에도 움 이되는지부 담 이되는지 헷갈 리는모 습을보여주면 복귀 해도식 물 대표가될 수있다”고지적했다.이대표의정치적 성장이 멈 출수있다는의미의‘정치적피 터 팬 ’ 가능성도 경고했다. 하태경의원 은“ 감 정대로정치하는사 람 은하수”라 고 꼬집 었다. 이동현^김민순기자 권성동에“며칠혼났겠네”힘실어준윤대통령 정조대왕함진수식서만나농담 이준석은윤핵관향해연일반격 ‘강기훈’겨냥“당신들이총질러” 28일국회의원회관에서열린더불어민주당당대표및최고위원선출을위한예비경선대회에서당대표경선최종후보로 선출된박용진(앞줄왼쪽두번째부 터),이재명,강훈식후보가손을맞잡아들고있다. 오대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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