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29일(금) ~ 8월 4일(목) “처음시나리오만읽었을땐좀어려웠어 요. 글로모든걸이해하려니까1부시나리 오읽는데만 8시간정도가걸리더라고요. 근데다시읽어보니많은생각이들었어요. 먼저 캐릭터의 에너지에 대해 생각해봤어 요.가드는임무를수행하기위해존재하는 캐릭터라서모든상황앞에흥분하지않고 태연하려고노력해요. 반면에썬더는귀엽 고밝은기운이있고요. 둘의다른기운부 터명확하게느껴보려고했죠.” 김우빈이 연기한 가드는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외계인죄수의호송을관리하는캐 릭터로,파트너인썬더와함께오랜시간지 구에머물며임무를수행한다.냉철한판단 력으로누구에게도정체를들키지않고지 내던어느날,탈옥하려는외계인죄수를막 기위해나선다. “가드는외로운인물같았어요.오랜시간 지구에서홀로임무를수행했고늘어디에 도휘둘리지않아야한다는마음이있었을 테니까요. 연기할때도많은게제눈에보 였지만보지않으려고했어요.가드가뭘해 야하는지만집중했죠. 영화속에세명의 썬더와한명의가드가등장해요. 그중에 서분홍색슈트를입은썬더는‘낭만썬더’ 라고 불렀는데 그 친구를 연기할 때 유독 자유로웠어요. 지금껏경험해보지못한에 너지가느껴져서더재밌었죠.특히고민이 컸던부분은여러명의썬더가나오는장면 이었어요.‘어떻게 등장할까?’,‘게임 캐 릭터처럼나올까?’,‘각자특징적인동작 을만들어볼까?’했는데결국정해진정답 이없으니까내가하는게정답이라고생각 했어요.그러고나니마음이편했죠.”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이 사는 고려 말과인간의몸에외계인죄수가수감된현 대, 서로 다른 두 시대에 존재하는 이들의 모험은경쾌한리듬으로펼쳐진다. 여기에 환상적인도술액션,서울도심을날아다니 는우주선, 로봇의액션등은화려한그래 픽기술과만나색다른재미를안긴다.김우 빈은카리스마넘치는가드뿐만아니라변 신에능한썬더를연기하며1인4역을소화 했다.고강도의액션은기본,캐릭터들의각 기다른매력까지입체적으로표현해‘외계 +인’의중심축을담당했다. “그린매트앞에서촬영하는장면이많다 보니까상상하면서연기해야한다는게가 장어려웠어요.촬영장가기전엔두려운마 음이들기도했는데막상가니까미술팀이 완벽하게 준비해주셔서 즐겁게 작업할 수 있어요. 아무래도인간의한계를뛰어넘는 액션을보여줘야하는장면들이많아서전 문가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요, 컴퓨 터그래픽이나소품들도많이활용했어요.” ‘외계+인’은김우빈을비롯해류준열,김 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등탄 탄한캐스팅라인업으로제작단계부터많 은기대를모았다.여기에지난2017년비인 두암진단을받고휴식기를가졌던김우빈 의6년만의스크린복귀작으로더큰관심 을받았다. 특히최감독은영화‘도청’제 작도중,김우빈이치료를위해활동을중단 하자다른배우를찾는대신제작을무기한 연기했다. 김우빈에게최감독과의인연은 그래서더특별하다. “투병 중에도‘내가 돌아간다면 최동훈 감독님 영화로 복귀하는 게 맞다’고 생각 했어요.날필요로하신다면언제든달려가 겠다고요. 그래서‘외계+인’으로함께하 게됐죠. 첫촬영날은지금도생생해요. 현 장에갔는데스태프분들이박수치면서따 뜻하게환영해주셨어요. 정말감동받았고 울컥했죠. 또 감독님께서 첫날 첫 장면을 시간이오래걸리지않는편안한장면으로 선택해주셔서 더 감사했고요. 심지어 (류) 준열이형, (김)태리씨가직접차를몰고대 전세트장까지와서응원해줬어요.그마음 이너무감사해서오래기억에남을것같아 요.” 오랜만에 돌아온 촬영 현장은 김우빈에 게 새로운 활기와 나아갈 용기를 안겼다. ‘외계+인’으로 성공적인 스크린 복귀 신 고식을치르게된그는“2부에서더큰재미 를느낄것”이라며기대를당부했다. “‘외계+인’은단순히외계인이나오는영 화가아니라결국인연에관한이야기에요. 여러형태의관계를보여주고요, 외계인과 사람,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쓰고 싶어 하 셨던감독님의마음이잘담긴영화죠. 그 래서 제목에도 굳이‘+’(플러스)를 쓰셨 던것같아요. 가드역할을맡았던제가그 플러스정도의위치가아닐까생각해보기 도 했어요. 2부 시나리오까지 읽어보니까 비로소 모든 이야기들이 정리되더라고요. ‘외계+인’ 2부에서는더큰감동과따뜻함 을느끼실거예요.또1부에나오지않았던 새로운 배우들이 등장하니까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조은애스포츠한국기자 A8 연예 “늘외계인이있다고믿었어요.관련된다큐멘터리도많이봤거든요.흔히떠올리는눈크고팔 다리얇은외계인은일부고우리삶어딘가에함께하고있다고생각해서이시나리오가더반가 웠어요.특히‘외계인이있다면과거에도있지않았을까?’라는상상은한번도생각해본적없 는주제라놀랍고흥미로웠죠.” “외계인은우리곁에… 상상력에매료됐죠” 영화 ‘외계+인’의 김우빈 ‘외계+인’ 1부(감독최동훈,이하‘외계+인’)는고려말소문속의신검을차지하려는도사들과2022년인간의몸속에수감된 외계인죄수를쫓는이들사이에시간의문이열리며펼쳐지는이야기를그린영화다.‘도둑들’(2012),‘암살’(2015)로쌍천만 흥행신화를쓴최동훈감독의7년만의신작으로1부와2부가유기적으로연결된새로운세계를선보인다.특히고려와현대,인 간과외계인의만남이라는기발한상상력에다양한장르가얽힌독창적인세계관으로올여름최대기대작으로주목받고있다.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