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29일(금) ~ 8월 4일(목) 한려해상품은각산과실안낙조 삼천포항을 내륙쪽으로 병풍처럼 에워싼 산이 각산이 다. 각산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조망하는 산이다. 해발 408m의산은쉬엄쉬엄올라도정상까지한시간이면족하 다.오르는길은평이해도산굽이마다내려다보는남해바 다가아름답다. 삼천포앞바다의작은섬들과창선삼천포 대교도한눈에알알이박힌다. 바다를품은산은예전전략적요충지였다.산8부능선에 각산산성이있고, 남쪽성문과봉화대가원형대로남아있 다.이성은백제의제30대무왕6년(605년)에축성한것으 로추정되는데백제가전성기에영토를사천지방까지확 장한근거가되고있다.산성안에는망루가있어호젓함을 더한다. 각산하산길은사천의해변으로연결된다.실안해변은낙 조를감상하는황홀한포인트다. 실안낙조는전국일몰명 소로손꼽히는곳이다.해안에서음미하는바다와섬너머 저녁노을이일품이다. 멸치를잡는원시정치망인죽방렴 까지볼수있어아득한풍경을만들어낸다.바다에는거센 파도가없어흡사호수에온듯한착각을일으킨다. 섬들을이은창선삼천포대교 각산에서조망한한려해상의다리는직접건너야진면목 이전해진다. 창선삼천포대교는사천시와남해군을연결 하는 5개의 교량을 아우르는 다리다. 사천시 삼천포항과 남해군창선도사이를늑도,초양도,모개도를디딤돌삼아 삼천포대교,초양대교,늑도대교,창선대교,단항교가이어 진다. 창선삼천포대교는‘한국의아름다운길100선’에서대 상으로도뽑힌바있다. 총길이3.4km인5개의교량은각 기다른공법과모양으로건설돼다리박물관을연상케한 다. 다리를건너다보면섬마을의감색, 푸른색지붕이나 타났다사라지기를반복하며자맥질을한다. 다리중앙초 양도까지는 케이블카가 연결돼 비경을 더한다. 초양도에 는차한잔음미할쉼터가있으며,늑도에는옛한중일삼국 의교역관계를고증하는늑도유적이남아있다. 삼천포의쪽빛바다는유람선을타고나서면색다르게다 가선다.삼천포유람선투어는삼천포앞바다를출발해기 암괴석절경들을관광하는코스로꾸며진다.섬마을과독 특한형상의바위를지닌해변을선상에서감상할수있다. 코끼리바위,씨앗섬등을유람선은스쳐지난다.신라시대 학자 최치원은‘남쪽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여기 있었구나’며남일대해수욕장의아름다움을칭송하기도 했다. 서진여행칼럼니스트 A9 쾌청한산행, 쪽빛바다와함께하다 경남사천 실안낙조. 경남 사천으로 가는 길은 쾌청하다. 오래된 포구와 해변에는 청정 남해 바다가 함께 한다. 해안선을 끼고 산에 올라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조망하는 오붓한 시간도 마련된다. 사천여행은 고즈넉한 산행과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다. 사천은 예전 삼천포로 불리던 고장이다. 추억의 선술집 골목이 즐비한 삼천포항에는 번성했던 포구의 흔적이 남아 있다. 죽방렴. 삼천포유람선. 창선삼천포대교. 각산망루 교통: 남해고속도로사천IC에서사천시내를거 쳐각산,삼천포항으로연결된다.사천공항까지비 행기를타고이동할수있으며,서울에서삼천포항 까지버스가오간다. 음식: 삼천포항과 가까운 용궁수산시 장을 이른 오전에 방 문하면 살아 헤엄치 는 활어들을 만날 수 있다. 사천과남해일 대는 멸치 요리로도 명성 높다. 멸치쌈밥 은 뼈째 조린 멸치를 상추쌈에 넣어 먹어 야제맛이다. 기타: 사천에는 항공우주박물관, 우주과학관 등항공우주에관한전시관들이모여있다. 조종 체험외에우주복, 전투기, 프라모델등을구경할 수있다. 여행메모 멸치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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