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30일 (토요일) 윤석열대통령의국정지지도가 취임 80일만에30%선아래로추락했다.‘내 부총질’ 문자메시지노출로불거진당 무개입논란과극우보수인사문제,경 찰국신설추진과정에서드러난일방적 국정운영등이영향을미친결과로보인 다.윤대통령은취임3개월도지나지않 은시점에국정동력상실을걱정하는처 지가됐다. 한국갤럽이26∼28일전국 18세이상 성인남녀1,000명을 대상으로설문을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이직무수행을 ‘잘하고있다’는응답은 28%로전주대 비4%포인트떨어졌다.‘윤대통령이잘 못하고있다’는응답은 62%로, 긍정평 가보다2배이상높았다. 세대별로 보면 70대이상 ( 긍정 48%· 부정 34% ) 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 서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특 히 30대와 40대의윤 대통령지지율은 17%에불과했다. 보수세가강한 대구· 경북에서도 긍정평가가 40%, 부정평 가가 47%였으며, 보수성향응답자중 에서도 긍정평가는 절반 ( 51% ) 수준에 그쳤다. 내리막길을걷던윤대통령지지율은 7월둘째주와셋째주연이어32%를기 록하며잠시하락세를 멈췄었다. 윤 대 통령이출근길약식회견 ( 도어스테핑 ) 에 서직설적인발언을 자제하고, 각 부처 장관과 수석비서관들에게적극적인국 정홍보역할을 맡기면서다. 이후 대우 조선해양 하청업체노사교섭이타결되 면서일각에선반등가능성도점쳤다. 하지만 ‘내부총질’ 문자가발목을잡 았다.이준석국민의힘대표징계가 ‘윤 심에의한찍어내기’라는여론이형성됐 고, 당무 개입논란까지불거지면서다. 특히국민의힘청년지지층이탈조짐이 감지되고있다. 이대표 지지세가 강한 20대에서지지율 하락 폭은 9%포인트 ( 29%→20% ) 에달했다.여기에권성동 국민의힘원내대표겸당대표직무대행 이문자에서언급한강기훈대통령실행 정관이과거‘청와대간첩설’ 등을 주장 해온 사실이알려지면서부정적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동생과 함께양산 사저 앞 욕설시위를했던극우 유튜버의대 통령실임용논란에이어이번논란이불 거지자기존검찰과지인위주 ‘인사 스 타일’ 문제에더해극우인사까지무분 별하게곁에두고있는것아 니냐 는 의 심을사게됐다. ‘일방통행’으로비 치 는윤대통령의 태 도도다시한번지지율하락을이 끈 것 으로 보인다. 경찰국 신설을 논의하기 위한일선경찰의의견수 렴 과정을 “ 국 기문란 ” ( 윤대통령 ) “ 하나회의12·12 쿠 데 타 ” ( 이상민행정 안 전부 장관 ) 등 강 경발언으로 비 판 하고 징계성인사 조 치 를한것이영향을미쳤다.‘ 독단 적·일 방적’ ( 8% ) 이란답은한주사이3%포인 트상 승 했다.‘경찰국신설’ ( 4% ) 도부정 평가의한원인이었다. 또 경찰서장회의 가 ‘정당한 의사표명’이란 응답은 59% 에달했는 데 ,‘경찰국 찬 성자’ 중에서도 33%는회의가정당하다고답했다. ‘30%선 붕괴 ’에윤대통령은취임3개 월도지나지않아국정운영동력에타 격 을입게됐다. 통상 30%는 레 임 덕 의 마 지노선으로여 겨 진다. 공 직사회가 복 지 부동으로들어가면여권의통제력이약 화 되기 때 문이다. 더 큰 고민은각각취 임2년 차 와 5년 차 에20%대지지율을기 록한 박 근 혜 ·문 재 인전대통령에비해지 지율 하락 속 도가 유 독 빠른 데 다, 추 가적인반등 카 드도 찾 기 쉽 지않다는 점이다. 이준한인 천 대정 치 외교 학 과 교수는 “ 윤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이 본격화 하 자이미 말 을 줄 이고 스스로행동에제 약을가했다 ” 며 “ 앞으로대통령이 말 할 수있는주제,기회가 줄 어들고리더 십 이 나정 책 에도부정적영향을미 칠 수 밖 에 없 다 ” 고분석했다. 내달 1일부 터 5일까 지여름 휴 가를가질 예 정인윤대통령으 로선 큰 짐을 안 고 휴 식에들어가는 셈 이다. 손영하기자 “ 감사원은대통령국정운영을지원하 는기관이다. ” 최재 해 ( 사진 ) 감사원장의이발언이여 야 모두에 뭇매 를 맞 았다. 야 당은 “ 감사 원 법 에감사원이대통령 소속 이지만직 무상 독립 한다는 말 을잘생각해보라 ” 고 따 졌고, 여당조 차 “귀 를 의심 케 한 다 ” 고우려했다. 최 원장은 29일 국회 법 제사 법 위원 회업무보고후조정훈시대전 환 의원이 “ 감사원은대통령의국정운영을지원하 는기관인가아 닌 가 ” 라고 묻 자 “ 지원하 는기관이라고생각한 다 ” 고 밝혔 다. 그러자회의장은 술 렁 였다. 조의원은 “충 격 적이다 ” 라며 “ 어 떻 게감사원이국정운영 지원기관이 냐” 고 따져물 었다.그러면서 “ 특정감사 건 이이정부를위한것인지, 전정부를위한것인지하기전에감사원 에대한감사가 필요 하다 ” 고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즉 각반발했다. 김 남 국 의원은 “ 감사원이 헌법 기관으로서 정 치 적중 립 을지 키 고있는지의구심이 든다 ” 고비 판 했다. 박범 계의원은 “ 감사 원직원들이‘ 최 원장이유 병호 사무총 장 뒤 에 숨 어있다’고 쑥덕 거리는 소 리 를들어 봤냐” 고 꼬집 었다. 국민의힘은상 황 을수 습 하면서도 최 원장발언이부적절하다고지적했다. 김 도 읍 법 사위원장은 “ 저도 귀 를 의심 케 하는 데 대통령국정운영을지원하는역 할이라고 발언하 셨 나 ” 라며 “헌법 이나 법률 에 규 정 돼 있지않은발언을했길래 확 인하는것 ” 이라고 말 했다. 회의장에선잠시 소 란이일었다. “ ( 위 원장이발언을 ) 수정하나 ” 라고다그 치 는의원도있었다. 최 원장은 “ 대통령이 국정을 잘 운영하도록 그 런 역할을 하 는기관이 냐 ,이 렇 게 ( 질문취지를 ) 받 아 들였다 ” 고해명했다. 또“ ( 국민권 익 위원 회감사등은 ) 독 자적으로 판단 해서들 어 갔 다 ” 고강조했다. 이동현기자 ‘차기당권주자’ 안철수^김기현, 권성동 사퇴압박 나섰다 ‘내부총질’후폭풍$윤대통령지지율 30%선붕괴 국민의힘의유력한 차 기당권주자인 안철 수· 김 기 현 의원이29일‘포스트이준 석’체제와관 련 해조기전당대회불가 피 론에힘을 싣 고있다.윤석열대통령과권 성동원내대표겸당대표직무대행간‘내 부총질’ 문자 노출 사 태 이후 당내에서 ‘권성동리더 십 ’에대한불신의목 소 리가 높아지고있는상 황 과무관 치 않다. 안 의원은이 날BBS 불교방 송 라 디오 인 터뷰 에서내부총질문자 노출 등 ‘권 성동리스 크 ’와관 련 해 “ 저도 참 답답하 다 ” 며 “ ( 권대행에대한 ) 재 신임이 안 되 면조기전당대회로가 야겠 다. 다 른 방 법 은 없 다 ” 고 말 했다. 안 의원은 ‘권대 행이8월1일 쯤 의원총회를열어 재 신임 을 묻겠 다는방 안 을검 토 중’이라는질 문에이 같 이답했다. 안 의원은 앞서 2 1일 “ 권성동 국민의힘원내대표겸당대표직무대행 체제로 흔 들 림없 이나가 야 한다 ” 며권 대행체제에힘을 실어 줬 지만 불과 8일 만에입장이달라졌다. 권대행은 최 근 윤 대통령과 주고 받 은문자메시지노출이후비상대 책 위원 회전 환 등지도체제개 편요 구에직면한 상 황 이다. 안 의원은 ‘권대행이 너 무대 통령에게 충 성만하는거아 니냐 는지적 이있다’는질문에 “ 여당의권력만있고 향유하고 그 런 게여당의역할은 아 니 다 ” 라면서 “ 정부가잘못 된 방향으로가 고있다면국민여론을 모아제대로전 달하고 대 안 도 만들어 건 의해 야 한다 ” 고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 권대행이 ) 의도적으로 ( 문자메시지를 ) 노출했다고보지않는 다 ” 면서도 “본 회의장 내부에서개인적 통 화 를 하거나 문자를 보는것자체가 적절하다고보지않는다 ” 고 말 했다.이 대표의‘양두구 육 ’ 메시지에‘윤 핵 관’ ( 윤 석열 핵 심관계자 ) 이 철규 의원이‘ 앙천 대 소 ’라고 응수하며 갈 등이 격화 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 제가만나는분들은 ‘ 똑같 은 놈 들이다’라는식의과 격 한 표 현 도 쓴 다 ” 며 “ 정 치 권에대한실 망 이 굉 장히 크 다 ” 고지적했다. 또 다 른 유력 차 기당권주자인 김 기 현 의원도이 날 “ 비상한 시기 엔 비상한 조 치 를취해 야살 아남을수있다 ” 며지도 체제개 편 을거 듭 주장했다. 김 의원은 페 이스북에 “ 중 차 대한시기 에우리당지도부가 땀흘 리며일하는윤 석열대통령을 돕 기는 커녕 도리어부 담 을 지 워 드려 마음 이무 겁 다 ” 며이 같 이 밝혔 다.‘검수 완박 ’ ( 검찰수사권 완 전 박 탈 ) 중 재안합 의번 복 ,‘9급 공 무원발언’ 및 윤대 통령과의문자유출등으로논란을자 초 한권대행을 겨냥 한것으로 풀 이 된 다. 김 의원은특히 △ 인구감 소 의심각성 △ 연 금 ·노동개 혁 의시급성등정 책현안 을열거하며 “ 지도 책 임을진사 람 에게선 당후사,선 공 후사는어 떤 경우에도반드 시지 켜야 할기 본 원 칙” 이라고거 듭 강조 했다. 김 의원은 오 후 페 이스북에 “누 란지 위 필 사 즉 생 … 선당후사 ” 라는12 글 자도 추가로 올렸 다. 이동현기자 30%대진입3주만에28%로‘뚝’ 이준석지지세20대9%p 급감 ‘잘못하고있다’ 62%, 2배넘어 안“권성동재신임안되면전대가야 국민들,윤핵관^이준석똑같다고해” 권대행체제지지8일만에입장바꿔 김기현“선당후사, 비상조치필요” 당지도부체제개편거듭주장 안철수 김기현 윤석열대통령이29일서울서대문구에위치한신촌지구대를찾아지구대직원을격려하고있다. 서재훈기자 신촌지구대찾은윤대통령 Ԃ 1 졂 ‘ 묻짊픦폂픚 ’ 펞컪몒콛 직무대행체제유지로이대표의 복귀 공 간을 남 겨 두려는 ‘친이준석계’ 정미 경· 김 용 태최 고위원도사 퇴 거부의사를 밝혔 다.당지도체제에대한입장이 엇갈 리면서내홍은지 속될 전 망 이다. 현 실적 으로지도부총사 퇴 가어려운 데 다, “ 비 대위체제로 넘 어가더라도이대표가가 처분신청등으로반발하면정당성을 잃 을수 밖 에 ” ( 국민의힘관계자 ) 없 기 때 문 이다. 다만,이대표에대한윤대통령의 ‘불 편 한 속 내’가드러난만 큼 결국지도 체제전 환 수 순 을 밟 을 것이란 관 측 도 나온다. 이 날 배 최 고위원의사 퇴 로 안 철 수의원이추 천 한 ‘국민의당 몫 ’ 최 고 위원 2명인선이 늦 어지면서‘이준석지 우기’와 ‘권성동 힘실어주기’ 작 업에도 차 질이 빚 어지고있다. ‘친이준석계’정미경^김용태최고위원사퇴거부의사 “감사원은대통령국정운영지원기관”감사원장발언논란 최재해원장,법사위서업무보고 “충격적”“귀를의심”여야모두질타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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