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2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국제상품거래시장에서밀과옥수수 등농산물가격이하향안정화되고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지난31일올 해초우크라이나전쟁이후치솟은국제 농산물가격의하락이인플레이션압력 을완화하고있다고보도했다. 지난2월말러시아가우크라이나를침 공하자글로벌농산물시장이요동을쳤 다.러시아와우크라이나는지난해글로 벌 시장에서 밀의 28%, 옥수수의 15% 를 수출한 농업 대국이다. 또한 러시아 는 농업용 비료의 주요 수출국이고, 우 크라이나는해바라기씨로만든식용유 를가장많이생산하는국가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세계 식량가격지수에 따르면 우크라이 나침공직후인 3월에는전달보다 13% 나지수가급등했다. 그러나이후 3개월 연속하락, 6월기준으로3월보다3%낮 은상태다. 상품거래시장에서밀선물가격은우 크라이나전쟁발발시점인2월24일수 준을 회복했다. 옥수수는 올해 들어 가 장낮은수준으로떨어졌다. 또한우크라이나항만에묶인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흑해 항로의 안전을 보장하는것을골자로한합의가도출된 것도 농산물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 으로보인다. JP모건은 글로벌 시장에서 농산물 가 격의 상승률이 2분기에는 13%에 달했 지만, 4분기에는절반수준이하인5.5∼ 6%로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JP모건은농산물가격의안정이글로벌 인플레이션에도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농산물 가격의 안정이 글로벌 인플레 이션을1.5%포인트,신흥시장인플레이 션을2%포인트낮추리라는것이다. 다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반론도 적지않다.우크라이나전쟁이어떤방향 으로진행될지알수없는데다가이례적 인고온과가뭄등자연현상이농산물 생산에부정적인영향을미칠것으로예 상된다는것이다. 최근미국농무부는고온과가뭄때문 에스페인과이탈리아,미국의쌀생산량 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또 한내년밀과옥수수의글로벌생산량도 각각 1%와 2.6%씩감소할것이라고내 다봤다. 현재농산물가격이안정조짐을보이 고 있지만, 언제든 다시 뛰어오를 수 있 다는 것이다. 미주리대학의 농업경제학 자인스콧브라운은“아직글로벌농산 물 시장이 안정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며“시장에불안정한요소가너무많다” 고말했다. 농산물 가격 하향 안정… 글로벌 인플레 진정될까 식량가격지수 3개월 연속↓ 물가 안정에 긍정적 신호 우크라·가뭄 등 변수 많아 러시아의 공격 이 계속되고 있 는 가운데 지난 달 31일 우크라 이나 드리프로 지역의 밀 농장 에서 트랙터로 곡물 수확 작업 이 이뤄지고 있 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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