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3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미국의기준금리가성큼성큼인상되고 있으나 예금 금리는 그만큼 오르지 않 아미국은행들이큰이익을거둘것으로 예상된다고블룸버그통신이보도했다. 미국 내 은행들은 예금자에게 이자를 많이줄이유가없어정책금리인상폭대 비예금금리인상폭비율(deposit beta) 이 향후 수개월 동안 은행에 유리할 것 이라고말하고있다. 이는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보 다은행들이예금금리를상대적으로적 게올린다는의미다. 실제 연준은 올해 들어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25%포인트 인상했지만,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웰 스파고등미국주요은행의예금금리는 0.01% 수준에 그쳤다. 즉,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인상과함께오르지만예금금 리는여전히낮아은행들이이런예대금 리차에따른막대한이익을거둘여지가 생긴 셈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 3 분기에이자이익이전분기보다10억달 러증가할것으로전망했다. 예금금리 인상이 더딘 이유는 코로나 19팬데믹기간시 행된 경기부양책 덕분에 시중에 현 금이 풍부하기 때 문이다. 은행들이 예금을확보하기위해경쟁적으로금리 를올릴이유가없는것이다.심지어대형 고객조차도 예금금리를 더 올려달라고 요구할 레버리지가 거의 없을 정도라고 블룸버그는전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예금이 줄어들고 있 고인터넷은행과지역기반금융회사들 이높은금리를내세우고있음에도기존 은행들이압박을느낄만큼고객들의은 행갈아타기가있을것같지않다고지적 했다. 한편지난2분기미국의주요대형은행 들의실적발표내용을기반으로할때, 미국 소비자들이 채무 변제 활동을 잘 해내고있다는분석이나왔다. CNBC는 올해 2분기 미국 6대 주요 은행의 대출 및예금활동등소매금융부문실적이 눈에띄게좋은수준을나타냈다고전했 다. 금융 스트레스와 금리 상승의 여파 가 월가에 나타나기 시작한 반면, 소비 자재무건전성은비교적건실하다는진 단이다. 실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2분 기소비자자동차대출, 주택담보상품, 특히신용카드부채상환율은 1년전보 다향상된것으로나타나기도했다. CNBC는 BofA의 신용카드 이용자들 이1년전보다17%가량지출을늘린점 을언급하면서늘어난지출분중일부는 필수재인플레이션현상에기인한것으 로보이기는하지만,이는미국내소비자 지출이강세를나타내고있다는신호가 되기도한다고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이러한 데이터는 미 경제 연착륙가설이나연준이지속적인인플 레이션과싸우기위해금리를인상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경기 침체 현상이 그리 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설 등 을뒷받침한다고덧붙였다. 이러한소매 금융 부문 실적 강세는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다른 대형 은행 에서도마찬가지로나타났다. JP모건의 지난 2분기 카드 연체율은 1.47%를 나 타냈는데,이는전년동기의2.24%를하 회하는수준이다. 시장분석업체인에버 코어ISI의글렌쇼어애널리스트는리서 치노트에서“예금, 소비자투자, 소상공 인을위한신규계좌개설등의활동에서 강력한 소비자 활동을 볼 수 있는 것은 좋은일”이라고분석했다. CNBC는 다만 주요 은행들이 대손준 비금을충분히축적하고있다며이는글 로벌경제에먹구름이끼고있다는사실 을반영하고있다고덧붙이기도했다. 금리 급상승하는데… 은행들 예금 금리는 ‘찔끔’ 기준금리 4차례 걸쳐 2.25%p 오르는 동안 체이스·BofA·웰스파고 등 예금 0.01% 수준 대출금리는 곧바로 올려… 막대한 수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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