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5일 (금요일) *모든칼럼은 애틀랜타한국일보의편집방향과다를 수있습니다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 담당자 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팩 스: 770-622-9605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오피니언 A8 기고문 종우(宗愚) 이한기 (국가유공자·애틀랜타문학회회원) 한인회관과소녀상건립 코로나19 미 의료계 원숭이두창 받아! 존콜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시사만평 설상가상 8월15일 광복절 77주년 기념행 사를앞두고애틀랜타한인사회는 평화의소녀상건립때문에여론이 뜨거워졌다. 애틀랜타 한인회 이사회는 8월 15일오후4시소녀상개막식을거 행하기로 결정을 했는데 일부 한 인들과 전직 회장들이 반대를 하 고있다. 반대와찬성의여론은당 연한것이고모든일에는견해차가 있는것이다. 그때문에반대와찬 성의이유와타당성을검토하고먼 훗날을위해애틀랜타코리언아메 리칸들의현실과미래를위한중지 를모아야한다. 반대측은과거의역사를계속문 제를 삼고 또 왜 하필이면 소녀상 을한인회관에건립해야되냐면서 한미관계를거론하면서특정단체 가 만든 조형물을 회관에 건립하 는 것은 안된다고 반대를 했고 찬 성하는 측은 우리 어린 소녀들이 정신대로끌려가고통을당한민족 의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 바라는취지에서조각된소녀상을 한인회관에건립하는것은한인들 이 많이 왕래하기 때문에 한인들 과후세들이쉽게역사적인인식을 고취할수가있고정치적인문제나 개입은없다고했다. 양측의견해 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 나는 신 중히 검토를 하고 여러 사람들의 견해를 듣고 한·미·일 관계와 한 국정부와국민들의여론도여러경 로를통해알아봤다. 미국동포들이 건립하는 소녀상 문제는함부로한국정부와연계시 키는말과행동은자제하고그것은 어디까지나교포들자체의문제라 는 견해다. 기념비와 동상과 역사 관등을만드는것은많은사람들 이보고느끼고보다더좋은미래 를향한거울을만들기위한것이 다. 그때문에애틀랜타한인회관 은 동남부 한인들이 많이 모이고 코리언 페스티벌 등 각가지 행사 가개최되고있어외국사람들도많 이올수있기때문에소녀상이 더 욱 돋보이게될수있을것이다. Brook Haven 시 Black bum Park에 있는 소녀상은 위치상 미 국인들과 한국인들이 많이 볼 수 가 없는데 그 당시 일본 총영사관 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방 해를해건립에험난한가시밭길을 헤매다가 극적으로 Brook Haven 시의원들의도움으로어렵게건립 을 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의 여지 가 없었지만 한인회관은 일본 영 사관의 눈치를 볼 일도 없고 한· 미·일국교정상화에도전혀문제 될 것이 없다. 코리언 아메리칸들 이건립한소녀상은한국정부와는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 고 미국정부와 UN에서도 일본정 부의과거사와인권문제를규탄하 고있다. 미국변호사 David씨같 은분은5만불이라는거금을기부 했다. 어찌됐든견해차이는어쩔 수없고찬·반은자유지만어떤결 정이나든존중하고지켜지기바란 다. 서로지혜를모으고상대의의 견을존중하고참작한다음현명하 게 결정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잘 못된 것은 고치고 책임질 줄 아는 지도력을발휘해야될것이다. 전 K 한인회장이한인회를초토 화시킨불행한사태를극복하고새 한인회가어렵사리재건의땀을흘 리고있는중이다. 한인회를깊이 헤아리며심사숙고하자.지난날전 K한인회장을선출할당시많은사 람들이반대를해도그를적극추 천하고 지원했던 분들 중 책임을 통감하고 공개사과를 한 사람이 없다. 우리모두다마음을비우고 냉철히 자아비판을 해야 될 것이 다. 일본의 만행과 억지를 비판하고 증오한다. 하지만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 함께 살 수밖에 없는 현실 이고 운명이기 때문에 저들의 양 심을일깨우기위한 3·1절행사와 8·15 광복절 행사가 필요하고 또 소녀상건립이필요한것이다. 미주동포들은이민의꿈을성취 하고 미국과 조국을 위해 함께 살 아야할운명들이다. 소녀상건립 에 대한 어떠한 결정이 되든 따르 고돕자. 결과는훗날역사가증명 하게될것이다. 민족이걸어온분 열의역사가현재조국에서과열되 고있다. 그런병적인분열이소녀 상으로인해교포사회를분열시키 는 일이 발생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다. 만약그런사태가발생한 다면천추의한이될비극이다. 내 마음의시 주름나무에 열린 세월 거울을앞에두고서있는 한나그네늙은이 펀펀한‘이마정원(庭園)’에 외로이자란나무한그루 임금왕자(王字)의자태(姿態) 줄기는외줄기 굽은여섯가지뻗어있네 거울속에투영(投影)된 싱싱한주름나무 세월이녹아든흔적이다 야속(野俗)한세월(歲月)이 얄밉기그지없었는데 곰곰히훑어보니 세월이달아놓은 영예(榮譽)로운훈장(勳章)이네.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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