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6일 (토요일) 경제 B3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이수익이고공행진하는글로벌정유 사들에‘횡재세(Windfall Tax)’를 부과 해야한다고주장하고나섰다. 횡재세 는정상범위를넘어선수익에추가로 징수하는세금이다. 일부국가가이미 횡재세를도입한가운데구테흐스사 무총장까지 정유사들의 초과이윤에 대한과세를주장하면서정유사를상 대로 한 각국 정치권의 정책적 압박 이점점커질것으로예상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뉴욕 유엔 본부에서“화석연료 업체의 터무니 없는 탐욕과 금융기관의 자금 지원 을 바탕으로 에너지 공룡 기업들이 올 1분기 거의 1000억 달러에 달하 는수익을거뒀다”며“가난한사람들 과 공동체들이 고통받는 에너지 위 기 상황에서 에너지 기업들이 이처 럼 막대한 이득을 누리는 것은 부도 덕한일”이라고 3일말했다. 그는“각 국 정부가 초과이익에 세금을 부과 할 것을 촉구한다”며“이 재원으로 기금을 마련해 취약 계층을 지원해 야한다”고주장했다.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 후 유가가 치솟는 과정에서 글로벌 정유사들의수익은급상승했다.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2분기 순 익이 1년 전의 3배가량 늘어난 85억 달러를기록했고미국엑손모빌의순 이익도4배가까이급증했다. Friday, August 5, 2022 B4 미국 최대 유통업체이자 가장 큰 고용주인 월마트가 인플레이션에 따 른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인력 200여명을감축하는구조조정에돌 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마트가 구매, 글로벌기술, 부동산부문직원 들에게 해고 통보를 시작했다고 3일 보도했다. 월마트측은“회사가불필 요한 부문을 줄이는 등 사업 구조를 손 보는 과정에서 몇 가지 포지션을 감축하게됐다”며“다른분야에여전 히 투자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도 만 들어내고있다”고설명했다. 정리 해고 대상은 상품 개발과 글 로벌 테크놀로지, 부동산 관련 업무 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마트는 공급 망과 전자상거래, 건강, 광고 영업 등 의 분야에선 아직도 채용이 진행되 고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 대변인은 “고객이 변할 경우 우리도 이에 따 라대처해야한다”고설명했다. 미국에서만 170만명의직원을고 용하고 있는 월마트는 공공분야를 제외하고 미국 내 최대 고용주다. 월 마트는 지난해 연말 샤핑 시즌을 앞 두고는 부족한 일손을 채우기 위해 최대 17달러의 시급을 지급하는 한 편, 직원들에게 대학 학비 지원 등 추가 혜택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랬 던 월마트가 정리해고에 착수한 것 은 앞으로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자체분석에따른것으로보인다. 월마트는 지난달 25일 인플레이션 에 따른 소비 위축 탓에 2분기 영업 이익이전년동기보다13∼14%, 올해 전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11∼13% 각각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내 놨다. 특히마진율이높은의류등의 품목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에 따라 경영 환경의 불투명성이 증 가했다는지적이다. 월마트 측은 식비와 연료비가 오 르자소비자들이상대적으로마진이 높은의류, 전자제품, 가구등의구매 를 꺼리는 경향을 보이면서 수익성 이악화했다고전했다. 월마트는 올 1월 기준으로 전세계 에 230만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미 국 내 정규직, 시간제 일자리만 170 만 여 개에 달해 미국 내 고용의 바 로미터로 여겨진다. 시장에서는 월마 트를시작으로타깃, 코스트코등유 통 업계 전반이 구조조정에 돌입할 가능성이높다고보고있다. 포드 자동차도 생산직이 아닌 본 부 직원 수천 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인원 감축에 나선미국기업이증가하고있다. 한편 미국 기업들의 전체적 고용 상황은 코로나19 상황 변화와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CNBC가 3일 보 도했다. 코로나19 확산기간엔빅테크와금 융기업들은 공격적인 채용을 진행한 반면 항공·숙박·요식업은 이동 통제 등으로 고용을 줄여야 했는데, 이제 상황이뒤바뀌고있다는것이다. 트위터가 지난달 인사 관련 부서 직원의 30%를 줄인 것을 비롯해 최 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 존 등의 빅테크와 전기차업체 테슬 라등이정리해고나채용속도조절 방침을밝힌바있다. 최근 실적 발표에 따르면 아마존 은 2분기말까지전세계에서 9만9천 명을 해고해 직원 수가 152만명으로 줄었고, 코로나19 기간 직원을 2배 로 늘렸던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 이는최근전세계인력의 10%인약 1,000명을감원하기로했다. 기업공개(IPO) 수요 증가 등에 힘 입어 미국에서 가장 큰 은행 6곳의 직원수는 2020년초에서올해중반 사이 5만9,000여명 늘었다. 하지만 이후 주가 하락과 IPO 수요 감소 등 에 직면해 골드만삭스는 채용 속도 조절에 나섰고, JP모건과 웰스파고는 코로나19 기간 채용이 많았던 부동 산 대출 분야에서 수백명을 감원한 것으로알려졌다. 온라인 증권사 로빈훗은 지난 해 9개월간 직원 수를 2,100명에서 3,800명으로 늘렸지만, 이후 올해 4 월직원수를 9% 줄인데이어최근 23%를 추가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최근 폭락장속에직원18%를해고했다. 반면 코로나19 기간 대규모 인 원을 줄여야 했던 항공·숙박·요식 업 분야는 최근 늘어나는 고용 수요 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게 CNBC의 설명이다. 호텔업체인 힐튼 측은 지난 2년간 3만명 넘게 감원한 바 있는데, 최근 여행 수요 증가 속 에 지난 5월 더 많은 채용이 필요하 다고말했다. 미국 항공사들의 직원 수는 2020 년 11월기준 36만여명수준으로떨 어진바있는데, 델타항공은당시감 원 수와 유사한 1만8,000명을 작년 초부터지난달까지채워넣었다. 구직사이트 집리크루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다양한 업계에서 평생 한 번 있을 법한 상황이 펼쳐졌고, 급격한 자본 재분배가 이뤄졌다”면 서“그런상황들이더는유효하지않 다보니좀더정상적인형태로다시 자본재분배가진행중”이라고봤다. 또 다른 구직사이트 글래스도어 관계자는“우리는코로나19 시기 (노 동시장) 왜곡의 끄트머리에 있다”면 서“좀 더 정상화된 시기로 이행 중 이며, 기업들이 새로운 현실에 적응 중”이라고말했다. “월마트마저”빅테크·유통감원…여행·요식업채용늘어 코로나·경기상황변화 항공·호텔등계속채용 인플레발수익성악화로 월마트구조조정돌입 미국최대고용주인월마트가인플레에따른수익성악화등을이유로인력구조조정 에돌입했다. <로이터> 유엔사무총장“부도덕한화석연료수익에과세해야” 정유사초과이윤에부과 취약계층지원활용주장 뉴욕부동산플랫폼코리니(Koriny)가 한국투자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 다고밝혔다.양사는▲뉴욕부동산투자자문▲미국법인설립대행▲해외직접투자업무 지원▲송금·회계·금융▲매매·임대관리·매각등다양한분야의서비스를제공할예정이 며,한국과미국에서지속적인자산관리서비스를확대해나갈계획이다. <코리니제공> 코리니,한국투자증권과MOU ■ 고용시장업종별희비 Friday, August 5, 2022 B 교통사고 및 상해 20억달러승소 브라이언타필라& CZLaw그룹 한국인 부인이 도와드립니다. 213 468 1000 총 다우지수 32,726.82 ▼ 85.68p ┃ 나스닥 12,720.58 ▲ 52.42p ┃ S&P 500 4,151.94 ▼ 3.23p ┃ 환율 1,310.10원 ▼ 0.20원 ┃ 금값 $1,810.00 ▲ $33.60 ┃ 코스피 2,473.11 ▲ 11.66p ┃ 코스닥 825.16 ▲ 9.80p ● B1~4 경제 ● B6~12 업계·특집 ● B15~20 한국판 ● B12~32 안내광고 ■ 지면안내 기아, 미국내 7월 판매량서현대차 능가 한국선이미앞서…미국 실적도 추월 유력 전기차 포함 디자인·모델라인업한 수 위 원유가배럴당 90달러도깨졌다 30년모기지금리 4.99%… 4개월만에 5%아래로 현대차보다잘나가는기아…한국차선두바뀐다 한국자동차브랜드중기아가현대 차보다더빨리, 더멀리질주하고있 다. 올해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기 아의 판매량이 현대차를 역전하는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인데 한 수 앞 선 디 인과 탄탄한 모델 라인업 구 축으로 한국자동차 브랜드의 판도가 뒤바뀌는상황이다. 4일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 르면 기아는 지난 7월 미국 시장에 서 총 6만2,449대를 판매했다. 이는 같은 달 현대자동차 판매량(6만631 대)을 넘어서는 것이다. 연간 판매량 은 현대차가 40만4,498대로 기아(39 만 5,789대)를소폭앞선상황이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연말로 갈수록 기 아가 올해 전체 판매량에서 현대차 를추월할가능성이유력하다. 두브랜드의판매량격차는불과5 년 전인 2017년에만 해도 현대차(66 만4,961대)가 기아(58만9,668대)를 압도하는상황이었지만이제두브랜 드의위치가바뀐것이다. 한국에서도 기아는 현대차보다 더 잘나가고 있다. 7월까지 기아의 한국 시장 판매량은 31만3,887대로 현대 차(31만3,030대)를 넘어섰다. 결과적 으로 기아가 현대자동차그룹 산하로 들어간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에 한국에서 현대차 판매량을 넘어서는것이확실시된 . 그룹명자 체가‘현대자동차’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시장인 미국과 한국 모두에서 기아가 현대차를 누르는‘역성 혁명’ 이나타나고있는것이다. 기아가현대차의아성을넘어선것 은브랜드혁신과대중적인디자인· 다양한 모델 라인업 덕분으로 분석 된다. 기아는 지난해 1월 이름을‘기 아자동차’에서‘기아’로 변경하고 엠 블럼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교체했 다. 이후 출시된 스포티지와 쏘렌토, 카니발등은세계적으로호평을받으 면서판매량을끌어올렸다. 여기에더해차량라인업이현대차 보다 다양한데 특히 강점을 갖고 있 는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셀 토스와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 라이드, 카니발 등 소형부터 대형 밴 까지 촘촘한 제품군을 갖췄다. 대표 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SUV 플래그 십 시장에서 기아 텔루라이드(5만 5,211대)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4만 8,758대)를압도하고있다. 같은 우산 아래에서 숙명적인 경 쟁을 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는 친 환경차 시장에서도 격돌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올해 두 브랜드의 대 표 상품인 아이오닉5(1만5,670대)와 EV6(1만4,284대)가 7월까지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후속 전기차 모 델의 경우 현대차가 아이오닉6로 세 단 모델을 공개하고 판매를 앞둔 가 운데 기아는 대형 전기 SUV EV9을 출시할예정 라향후경쟁도주목된 다. <이경운기자> 기아의베스트셀링모델스포티지(왼쪽)와대표전기차EV6. <기아제공> 모기지금리가지난4월이후처음 으로 5%아래로떨어졌다. 만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주택 시장냉각기는당분간이어질것으로 전망된다. 4일 국책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이번주 4.99%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5.3%에서 0.31% 포인트 큰 폭 하락 한것인데지난 4월 7일이후처음으 로 5%아래로떨어졌다. 다만모기지 이자율은 연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1.75%포인트높은상황이다. 경기 침체 우려와 금융 수요 감소 가 모기지 이자율 하락을 초래했다. 모기지은행가협회(MBA)에 따르면 이번주 모기지 신청건수는 1년 전에 비해 16% 하락했다. 샘 카터 프레디 맥 수석이코노미스트는“인플레이션 압력과 뚜렷한 경제 성장 둔화로 모 기지금리가하락했다”며“연준이추 가 금리 인상을 이어가는 국면에서 이자율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 로전망된다” 설명했다. 모기지 이자율 하락이 주택 시 장 상승 요인이 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부동산 자산 이 대세 하락으로 자리잡은 상황이 라 시장 가격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 는 힘들다는 것이다. 모기지 상품 관 련 업체 WSFS모기지의 제프리 루벤 대표는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판매자에 유리한 시장 상황은 이미 지나갔다”며“대다수의 구매자들이 지금 집을 사는 것이 유리하지 않다 고보는상황”이라고설명했다. 실제부동산업체리얼터닷컴에따 르면 지난달 기준 리스팅 가격이 하 향조정되는주택비율이14.9%로전 년 동기(7.6%)와 비교해 거의 2배 증 가했다. 집을 내놔도 팔리지가 않아 가격을 떨어뜨리는 집주인들이 많아 졌다는의미다. <이경운기자> ■ 국책업체프레디맥집계 지난주 5.30%에서급락 “주택시장 둔화는 지속” 원유가가수요둔화우려에배럴당 90달러아래로떨어졌다. 4일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서 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 다 2.12달러(2.34%) 하락한 배럴당 88.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 격은 2월2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 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 월말이후로도가장낮아진것이다. 유가는전날미국의원유재고가예 상과 달리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압력을받고있다. 최근들어유 가가하락하고있음에도수요가줄었 다는 소식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가더욱커졌다. 연방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따르 면지난29일로끝난한주간원유재 고는전주대비446만7,000배럴늘어났 다.시장이예상한70만배럴감소와달 리되레원유재고가늘어난것이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 우려는 더욱 강화됐다. 영 국중앙은행인잉글랜드은행은이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인상하면서 도올해 4분기에영국경제가침체에 들어갈것으로예상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 트들은 보고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 이나의 전쟁으로 공급 우려가 여전 히 남아있지만, 최근의 유가 움직임 은 수요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에너 지 시장에 압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원유시장이 단기적인 바닥을 찾으 려면수요가안정되고있다는신호를 볼필요가있다”라고말했다. 수요 충격에 88.54달러로 우크라 전쟁이후 최저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평균이 다시 5%아래로떨어졌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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