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10일 (수요일) 보석줍기 오피니언 A8 김성희 불어라바람아 쥬위시타워보석줍기회원 소셜시큐리티 연금혜택과 복수국적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 알고싶다 전문가 칼럼 ■ 신조어사전 - 앰비슈머 1970년대 초반 어느 때쯤인가 ‘고향이 좋아’라는 곡목의 트로 트 노래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타향도정이들면, 정이들면고 향이라고…”로시작하는이노래 는“…타향은싫어고향이좋아” 로끝을맺는다. 누구에게나고향 이있게마련이며,타향도정이들 면 고향인 것도 사실일 테고, 고 향이타향보다더좋게느끼는것 도또한사실이다. 미국에이민을 온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타 향인 미국이 이미 제2의 고향이 되어버렸지만, 또한두고온조국 이그리운것도사실이다. 미국에 살면서 갈등을 느끼는 것이 한둘이 아니겠지만, 영주권 신분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서 한 국국적을계속유지할것인가, 아 니면 시민권을 얻어 미국에서의 혜택을 극대화할 것인가라는 문 제가 많은 분에게 고민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수 년 전에 한국의 국적 법이 바뀌어 미국 시민권자가 영 주귀국을해도미국국적을계속 유지하고 한국의 국적도 회복시 켜준다.다만,공교롭게도이런혜 택은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을 받을무렵에만주어진다. ‘한국인’씨는 30년 전 미국에 이민을왔다.바쁜이민생활속에 서고향을그리워할겨를도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덧 은퇴할 나이 가되었다.‘한국인’씨는65세가 되면 소셜시큐리티 연금과 메디 케어혜택을동시에받을수있다 기에65세쯤은퇴하기로하였다. 이민 온 지가 30년이 넘은‘한 국인’씨는 아직도 영주권 신분 을계속유지하고있다. 은퇴하고 나중에한국에오래머물러야할 경우가생긴다면, 한국국적을계 속 유지하는 것이 미국시민권을 취득하는것보다훨씬유리할것 같다는생각때문에영주권신분 을고집한것이다. 그는은퇴하면 두고온한국의고향에조그마한 집을마련하여한국과미국을몇 년씩 자주 오가며 살고 싶었다. 그런데한국에아주영주귀국하 여다시미국에돌아오지않으면 괜찮은데 영주권을 계속 유지하 려면 6개월마다 미국에 돌아와 야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 같 았다. 어찌 되었든‘한국인’씨는 사 전답사를위해한국에한번다녀 오기로 했다. 한국에서 이리저리 알아보던중이제는법이바뀌어, 외국 국적의 시민권자도 한국의 국적을회복하여복수국적을가 질 수 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 게 된‘한국인’씨는 그런 줄 알 았다면 미국 시민권을 진작 취득 해놓을걸그랬다며후회를했다. 공연히 영주권을 유지하느라 받 은 다소간의 불이익이 안타까웠 다. 그렇다. 과거에는 한국에 오래 체류하고자 할 경우, 미국시민권 이 걸림돌이 되었다. 미국시민권 을갖고한국에오래머물자면까 다로운절차도거쳐야하고, 또한 재산권과같은민감한권한을제 대로 행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주권을 계속 유지하려 고애쓰는사람들이많다. 그런데 이제는사정이바뀌었다. 2011년부터 시행된 한국의 개 정국적법에따르면, 65세가넘은 분들은 외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동시에한국국적을회복하여한 국인으로살수있다. 즉복수국 적을허용해주어한국에서는한 국인으로 살고 미국에서는 미국 인으로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은 퇴후한국에장기간머무르면서 미국의 은퇴연금과 같은 혜택들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매 우편리하게된것이다. 이런사람중오히려위의‘한국 인’씨 처럼 영주권을 계속 유지 하려는 사람들이 오히려 불리한 입장이되었다고할수있다.영주 권을 갖고 있으면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6개월 이상 외국에 머무 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만일 한 국에아주오래머무르려면영주 권을포기해야하는지경에이른 다. 영주권을 포기하면 소셜시큐 리티연금혜택도받을수없게되 기도한다.이런특별한혜택을소 셜시큐리티 연금을 받을 즈음에 누릴수있다는것이흥미롭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 4800) 몬트울버튼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시사만평 다들 어디 간거야? 구인난 일할사람들은어디에? 코로나로병가 조기에은퇴 휴가중 20대는집에서비디오게임중 슬픔 대신 화관 (터키 데린구유 동굴 기행) 어둑한해질저녁부터새벽닭이울때까지 숨죽이며있는힘을다해바위를쪼개내었겠지 숨을죽이니그들의두런두런소리가들리는듯하여 한발두발조심스럽게발걸음을내디뎌본다 환자의침대라는길고때묻은돌판 검게그을린연기자국과잠을자는일상의흔적 교실처럼마주보는긴책상의자리흔적 한쪽구석에돌관이덩그러니남겨져있다 사랑하는이들이떠나면저돌관에뉘여놓았다가 기회가생기면동굴밖따스한햇살아래묻어주었다는사연 그곳에는교회도있고세례터도있다 옛사람이죽고새사람으로태어나는그들의세례는 생명의주인을향하는피맺히는고백이요 오롯이드리는헌신이다 숭덩숭덩뚫린구멍사이로흘러나오는눈물의기도는 바람타고올라가하늘문을열고 보좌에앉으신분의주위를눈물보석으로가득채웠겠지 양면성(ambivalent)과 소비자 (consumer)가합쳐진신조어.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우선순위 에 놓은 일에는 과감하게 돈을 쓰 지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아끼는 사람을 말한 다. 실제로 여행을 위해 1박에 수십 만원인호텔을예약하면서도결혼 식이나웨딩촬영등형식적인것은 최대한간소하게해지출을아끼는 사람들을칭하기도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자신이 선호하 는명품가방과의류·화장품등에 는 과감하게 돈을 쓰면서 정작 식 비와 교통비 등의 지출은 줄여 전 체 씀씀이 규모를 조절하기도 한 다.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는‘ 가심비’를 추구하고 좋아하지 않 는 제품에 대해서는‘가성비’를 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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