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10일 (수요일) 경제 B3 Tuesday, August 9, 2022 B ● B1~4 경제 ● B6~12 업계·특집 ● B15~20 한국판 ● B23~32 안내광고 ■ 지면안내 다우지수 32,832.54 ▲ 29.07p ┃ 나스닥 12,644.46 ▼ 13.10p ┃ S&P 500 4,140.06 ▼ 5.13p ┃ 환율 1,306.40원 ▲ 8.10원 ┃ 금값 1,805.90 ▲ $14.70 ┃ 코스피 2,493.10 ▲ 2.30p ┃ 코스닥 830.86 ▼ 0.78p 매직쇼·어패럴쇼막올랐다…한인의류업계매출‘총력’ ■ 라스베가스대형의류트레이드쇼현장분위기 최대규모매직쇼, 인플레영향에첫날다소한산 소규모어패럴쇼는지난 2월보다방문객많아져 뉴욕연준발표치 6.2% 식료품·유가상승세꺾여 미주최대규모의의류트레이드쇼 인‘2022라스베가스추계매직쇼’가8 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열면서 한인 의류업체들의 매출을 위 한총력전이오는10일까지사흘간펼 쳐진다. 이와 함께 매직쇼와 경쟁관계 에있는‘라스베가스어패럴쇼’역시하 루앞서라스베가스월드마켓센터에 서개막해10일까지열린다. 8일 추계 매직쇼에 참가하고 있는 한인의류업체들에따르면매직쇼개 막 첫날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행 사장 분위기는 비교적 한산한 것으 로 나타났다. 추계 매직쇼에 참가한 한한인의류업체대표는“오후에방 문객 발길이 다소 회복하긴 했지만 첫날 방문객이 많았던 지난해와 비 교하면 30% 정도줄어들었다”며“첫 날 방문객이 예상보다 적어 아쉽다 는 느낌이 들면서 둘째날 반전을 기 대한다”고말했다. 또 다른한인의류업체대표는“첫 날분위기로보아서올해추계매직쇼 의결과를진짜모르겠다”며“2월춘계 매직쇼의매출수준이라도달성하면성 공한것이라고생각한다”고설명했다. 첫날 방문객 발길이 예상과 달리 저조해지자매직쇼참가업체들은다 소 실망한 기색을 보였다. 이는 추계 매직쇼가갖고있는중요성이그만큼 크기때문이다. 추계매직쇼는 840여 개의 의류업체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의류 트레이드 쇼로, 한인 의류업체 들에게는 올해 전반적인 매출의 향 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 을하는중요한행사다. 첫날 방문객 감소 현상의 원인을 역대급인플레이션으로인한소비지 출의감소에서찾는한인의류업체들 이 많았다. 여성복을 취급하는 한 한 인 의류업체 대표는“첫날 바이어들 의 반응은 가격에 무척 민감했다”며 “지난해와는 달리 가격이 싼 제품에 바이어들의관심이높았다”고말했다. 매직쇼의 첫날 한산한 분위기와는 달리 하루 앞서 열린 어패럴쇼 행사 장은 예상 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몰 려 대조를 이뤘다. 매직쇼에 참가하 지 못한 20여개 한인 의류업체들은 지난2월에비해방문객수가늘어나 자무척고무된분위기를보였다. 지난 2월 어패럴쇼는 방문객 발길 이 극히 저조한 데다 마지막날이 수 퍼보울경기와겹치면서조기종료되 면서 예상 외의 부진을 보였었다. 어 패럴쇼에 참가한 한 의류업체 대표는 “매직쇼의규모와비교하면적은규모 의 트레이드 쇼이지만 지난 2월에 비 해방문객의수가 2~3배늘어난것은 사실”이라며“이런추세라면매출역시 지난2월에비해2~3배늘어날것으로 기대한다”고전망했다. 매직쇼와 어패럴쇼에 참가한 한인 의류업체들의 반응이 대조적으로 나 오면서 참가 업체들 사이에 묘한 경 쟁에 따른 긴장감이 돌고 있다. 어패 럴쇼에 참가한 20여개 한인 의류업 체들의 매출 성적표에 따라 매직쇼 에서어패럴쇼로소위‘말갈아타기’ 에 나서는 업체들이 늘어날 수 있다 는예상도조심스럽게나오고있다. 추계 매직쇼에 참가한 한인 의류 업체들이 남은 일정을 고객 잡기에 ‘올인’하면서 매출 달성에 총력을 기 울이는것도바로이때문이다. <남상욱기자> 2022년추계매직쇼가8일라스베가스컨벤션센터에서개막돼3일간의일정에돌입했다. 첫날매직쇼행사장의모습. 물가인상폭드디어떨어지나… 7월인플레기대치 0.6%p ↓ 전 세계적으로 식량 가격 및 유가 의상승세가꺾이면서미국소비자들 의 7월 물가 인상 기대치가 전월에 비해 떨어졌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인 플레이션이정점을찍고하락세로돌 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 다. 이번 주에 연이어 발표되는 물가 관련 지표들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날 지관심이쏠린다. 8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뉴 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발표한 7월 소비자 예상 지수 조사에서 1년 후 대비 물가 상승률이 6.2%, 향후 3년 대비 3.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는 지난 6월 조사에서 6.8%와 3.6% 보다 각각 0.6%포인트와 0.4%포인트 하락한수치다. 7월 소비자 예상 지수에서 가장 크게물가상승률이꺾인것은식료품 가격이다. 이번달조사에서식료품가 격상승은 1년후와비교해 6.7%에이 를것으로집계됐다.지난6월소비자물 가지수(CPI)에서 식료품 가격이 10.4% 나급등한것에비하면크게감소한것 이다. 식료품 가격이 2.5%포인트 이상 줄어든것은지난2013년6월이후처 음이라고매체는전했다. 지난달전년에비해 60%나올랐던 개솔린가격도 7월소비자예상지수 에서 1.5% 상승하는 데 그쳤다. 6월 조사 때보다 4.2%나 하락한 수치로 사상 두번째로 큰 폭의 하락치를 보 였다. 주택 가격 상승도 3.5%로 나타 나면서 2020년 11월이후가장낮은 폭을기록했다. 비록 소비자들의 예상치이기는 하 지만 물가 상승세의 폭이 한풀 꺾이 는 모양새는 이번 주에 연이어 있을 물가 관련 지표에도 영향을 줄 것이 라는기대감으로이어지고있다. 10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시작으로 11일에는생산자물가(PPI), 12 일에는미시간대소비자태도지수가발 표된다. 인플레이션의상승세와하락세 를가늠할수있는지표들이다. 시장의 전망은 7월 미국 소비자물 가지수의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7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9% 상승해 6월 9.1% 보 다 낮아질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있다. 생산자물가지수(PPI)의 경우 2개월 연속상승세를이어갈지가관심의대 상이다. 7월 PPI 시장전망치는 10.4% 로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시 간대 소비자태도지수에는 연방준비 제도가 기준금리 결정시 고려하는 기대인플레이션지표들이있어발표 결과에관심이쏠리고있다. <남상욱기자> 증시혼조…나스닥 0.10%↓ 뉴욕증시가 기술기업 엔비디아의 분기실적경고에혼조세를보였다. 8일 뉴욕증시(NYSE)에서 다우지 수는 전장보다 29.07포인트(0.09%) 오른 32,832.5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13포인 트(0.12%) 하락한 4,140.06을 나타 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10포인트(0.10%) 밀린 12,644.46을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과 오는 10일나오는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 레이션감축법안등을주시했다. 기술 기업엔비디아가2분기매출이당초제 시했던전망치를밑돌것이라고밝히면 서나스닥지수가하락세로돌아셨다. Tuesday, August 9, 2022 4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을 뺀 다른 나라에서는 곡소리가 나 온다고CNN방송이8일진단했다. 달러화 가치는 올들어 주요국 통 화 대비 10% 이상 뛰어오르면서 20 년만에최고치에근접했다. 이는세 계 경기 침체 우려 속에 투자자들이 상대적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달 러화를쓸어모은데따른것이다. 여기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 비제도(Fed·연준)가 치솟는 물가를 잡으려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상 하는‘빅 스텝’을 이어간 것도 달러 화 몸값을 끌어올렸다. 이런 분위기 가 미국인 여행객에는 뜻밖의 호재 라고 CNN은 전했다. 가령 이탈리아 로마에서 밤 나들이에 나설 때 기존 에 100달러를준비했 면지금은 80 달러정도면된다는것이다. 하지만 미국을 뺀 다른 나라와 다 국적 기업은 복잡한 셈법에 직면하 게 됐다. 국제 무역에서 달러화로 청 구되는 비중이 절반 정도에 달한다 는 점에서 수입에 의존하는 중소기 업이나 제조 업체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 각국 정부가 보유 외환 이 부족할 때 부채를 달러화로 상환 하느라어려움을겪을수있다. 실제로 경제가 취약한 국가에는 이미 타격에 노출됐다. 스리랑카는 달러화가 바닥난 와중에 대외 부채 상환이겹치면서결국5월국가부도 에빠졌고, 외화부족으로생필품수 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민생 경제가 파탄났다. 오랜 경제난을 겪는 파키스탄은 지난달 달러대비 루피화 환율이사 상최저로떨어지면서디폴트고비에 섰고, 이집트도 달러화 부족, 외국인 투자자이탈로비상에걸렸다. 경제 연구소인 캐피털 이코노믹스 의 윌리엄 잭슨은“힘겨운 상황에 빠졌다”고 말했다. 지난주 달러화 가 치가 0.6% 빠지긴 했지만 의미 있는 흐름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 진단이 다. 투자 자문사 웰스파고 인베스트 먼트 인스티튜트는 최근“중단기로 볼 때 달러화 강세가 대체로 유지될 것으로본다”고진단했다. 실제로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기준 금리 인상 여파로 신흥국에서의 최 장기간 자본유출 기록이 수립됐다 는 데이터가 나왔 . 지난 7일 국제 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신흥국들에 서 7월에 98억 달러가 순유출된 것 으로 추산됐다. 이로써 러시아의 우 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으로 3월 자본흐름이 순유출로 돌아선 뒤 5 개월째 순유출을 보였다. 이는 역대 최장 기록이라고 IIF는 말했다. 세계 경기침체 리스크, 지정학적 상황, 인 플레 션 등 자본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되면 스리랑카를 시작으로 국가 부도 도미노가 시작되는 것 아 니냐는 의구심이 나온다고 CNN은 전했다. 또 신흥시장에서 터져 나온 위험 요인이 금융 생태계로 전염될 수있다는우려도감돈다. 관건은 세계 경제의 쌍두마차인 미국과 중국이 얼마나 성장 동력을 이어가느냐 하는 것이라고 CNN은 짚었다. 두 경제 대국의 엔진이 실제 로 꺼지기 시작한다면 신흥시장은 투자 엑소더스에 직면할 수밖에 없 기 때문이다. 국제금융협회(IIF)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로빈 브룩스는“미 국이침체에빠지는지여부가결정타 가 될 것”이라며“이는 모두가 더 위 험을 회피하려는 상황으로 만들 것” 이라고말했다. 한편 한국시간 8일 8일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1,300원선에서 마감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원화환율은전날종가보다 8.1 원 오른 달러당 1,306.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4원 오른 1,305.0원에서 출발해 장 중 1,302.7 ∼1,306.7원사이에서움직였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타 나면서 미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이 어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한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순매수세 가이어지며원/달러환율추가상승 을제한했다. 강달러에미국빼고다울상…“국가부도도미노우려” 주요국통화대비10%이상뛰어…20년래최고 안전자산달러값급등…채무부담늘고자본탈출 스리랑카처럼될라…“미·중성장동력이중대변수”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하락했던 미국 증시가 반등하고 있지만, 최근 기업들의 실적 기대치 하향 속에 추가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 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7일 전 망했다. 미국 증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한 경기부양책으로늘어난유동성에힘 입어 기록적인 상승을 기록했고, 이 중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 수는 지난해 70차례나 사상 최고 치 기록을 새로 쓰며 연간 상승률이 26.89%에이르기도했다. 하지만 미 증시는 올해 들어 공격 적인 기준금리 인상 속에 하락 전환 했다. S&P500 지수는 6월 중순 이 후 저점 대비 13% 올랐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 13% 낮은 상태다. 금융정 보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S&P500 편입 종목의 87% 중 4분의 3이 내 놓은 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그 덕분에 일부 투자자들 은 과대 낙폭 주를 주워 담았고 이 에 따라 이들 주식의 평가가치(밸류 에이션)도 상승했다. 예컨대 S&P500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PER)은 6월 저점 당시 15.3배에서 현재17.5배수준으로올라왔다. 이러한상황에서미증권업계에서 는 평년보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를 더욱 낮춰잡고 있으며, 일각에선 증시가또한번출렁일가능성에대 비하고 있다는 게 WSJ 설명이다. 팩 트세트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3분 기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지난달 2.5% 줄었으며, 이는 최근 2년여 사 이 각 분기 첫 달 기록 가운데 가장 큰감소폭이었다. 한 자산관리업체 관계자는“밸류 에이션이 우리가 평가하는 공정가치 보다훨씬높은상황을많이보게된 다”면서 고객들에게 가치주 위주로 추천하는등방어적으로포트폴리오 를 구성하도록 권하고 있다고 설명 했다. 기업 이익추정치에 대한 추가 하 향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 운데, 투자은행 UBS의 키스 파커는 증권업계의 추정치 하향 속도가 느 린 것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 다. 그러면서“비용이 오르면 기업들 은 가격을 올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실질 성장률이 둔화하더라도 달러 로 측정한 이익은 늘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실적전망치하향…투자자들은추가변동성대비 증시반등세속월가촉각 달러화강세에신흥국들의자본유출문제가심각하다는분석이다. <로이터> 월스트릿표지판. <로이터>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통신기업 콕스엔터프라이즈에매각된다. 8일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악시오스는 콕스 그룹과 5억 2,500만달러규모매각에합의했다. 애틀랜타가 기반인 콕스는 가족 경영 기업으로 데이튼 데일리 뉴스 등 일부 지역 신문사를 소유하고 있 으며, 최근 미디어 분야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있다. 2017년 설립된 악시오스는 폴리티 코 출신 3인의 언론인 주축이 된 인터넷 매체로서, 짧고 간단한 뉴스 스타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짧은 시간 내에 영향력을 쌓아 왔다. 인터넷매체악시오스 콕스통신그룹에매각 세일즈하실분찾습니다 문의 213.280.1001 H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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