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10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전기자전거가 인기다. 코로나19 팬데 믹을지나며판매가급성장한전기자전 거 업계는 고유가로 인해 매출 특수를 누리며고공행진을하고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 최근 미 국에서 전기자전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이미유럽과중국등에서는탄 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국 자전거판매인협회에 따르면 미국 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빠른 속도로 늘고있다. 2016년 판매대수는 15만2,000대 에 서 2021년 80만4,000대 로 껑 충 뛰었다. 특히 팬데믹 기간을 지나며 2019~2021년 3년동안 3배넘게폭증 했다. e사이클일렉트릭의에드벤저민애널 리스트에따르면지난해미국에서판매 된전기자전거의수는전기자동차판매 대수를크게앞질렀다.전기자전거가격 이 배터리 양산에 따른 배터리 가격 하 락과 함께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도 수 요증가에기여했다. 하지만 전기자전거는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데, 최 근에는전기자전거를타다사고를당해 숨진 소녀의 부모가 자전거 제조사를 상대로소송까지제기했다. 지난해 전기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몰 리 스테인사피어(당시 12세)의 부모인 케이와조나단스테인사피어는최근자 전거회사‘라드파워바익스’를상대로 LA 카운티법원에소송을제기한것으 로알려졌다. 몰리부모는소장에서“자전거의디자 인적결함이내리막길에서속도를늦추 거나멈추는것을어렵게만들었다”며“ 라드파워바익스는어린이들에게부적 절하게마케팅했으며특히어린이의전 기자전거탑승의위험성에대해적절히 경고하지못했다”고주장했다. 몰리는 지난해 1월31일 LA에서 같은 또래 친구의 전기자전거 뒤에 함께 탔 다사고를당했다. 이날두소녀는전기 자전거 없이는 오를 수 없는 언덕 꼭대 기까지올라갔다.하지만내려오는길에 가속도가붙었고브레이크를밟았으나 멈추지않은채차체가흔들리며자제력 을잃었고소녀들은길바닥에내동댕이 쳐졌다. 몰리는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병원으로옮겨졌다.뇌에심각한 부상을 입은 몰리는 수차례 뇌수술끝 에결국숨졌다. 소송을 제기한 몰리 아버지는 마이클 잭슨의부동산을비롯해연예인들의자 산을 대변해 온 유명 변호사다. 몰리의 어머니역시변호사로이들부부는“그 날왜다른가족들이다시는이런아픔 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 야할의무가있다고느꼈다”며“돈으로 딸을되찾을수는없겠지만더이상잠자 코 앉아있을 수는 없었다”고 소송제기 이유를밝혔다. 한편2020년에발표된부상예방관련 연구에따르면전기자전거는매뉴얼자 전거보다 사고 후 병원 입원 치료가 요 구될가능성이더높다. 전기자전거 인기… 안전성은 우려 3년 새 판매 3배 신장 속 “전기자전거 결함에 사망” 사고사 12세 소녀 부모 자전거 제조사 상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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