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10일 (수요일) D4 중부 폭우 8일 서울에 기상 관측 이후 최다인 381.5㎜의비가 퍼부은 것은 장마철처 럼성질이다른 두 개의기단이마주쳐 형성된‘정체전선’때문이다.이번엔특히 기단들의세력싸움이격렬한탓에정체 전선이좁고길게만들어졌고기록적인 집중호우로이어졌다. 9일기상청관계자는“비가수일째계 속내리는원인을파악하기위해선전지 구적흐름을알아야한다”고설명했다. 현재북위 60도선을 중심으로 군데군 데뜨겁고습한 공기가북쪽을향해뻗 어올라가고있다.이를멀리서보면구 불구불한 파동처럼생겼다. 이와 맞대 고있는 차갑고건조한 공기는 반대로 북쪽에서남쪽을 향해내려오는데, 한 반도가위치한지역에는유독찬공기의 남하정도가강하다.이차갑고건조한 공기덩어리를구성하고있는것은티베 트고기압과절리저기압이다. 한랭건조한공기가한반도북서쪽에 서내려오면서남서쪽에서세를불리던 고온다습한북태평양고기압과충돌하 게됐다. 즉두개의성질이다른기단이 마주쳐오랜기간 비를 뿌리는 ‘정체전 선’이만들어진것이다. 정체전선중 하 나가장마인데,이번정체전선은해마다 반복될가능성이명확하지않아장맛비 로규정되지는않는다. 장마와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음에 도 장마 때보다 많은 비가 쏟아진 건 두 기단의충돌 정도가 강하기때문이 다. 그래서좌우 ( 동서 ) 로 길고, 위아래 ( 남북 ) 는짧은모양의비구름대가형성 됐다. 두기단이앞으로 나아가기위해 서로를 밀어내다 보니격전지 ( 경계선 ) 인정체전선에서비를 줄기차게뿌리는 것이다. 여기에절리저기압의오른편 ( 북동쪽 ) 에있는오호츠크해부근저지고압능이 벽처럼가로막고서서절리저기압을동 쪽으로 빠져나가지못하게막고, 대신 남쪽으로끌어내린다. 고압능이절리저 기압의퇴각로를막아정체전선이유지· 강화되고있다고이해하면된다.이고 압능은 제5, 6호 태풍이열대저압부로 약화한뒤우리나라북동쪽으로이동하 는과정에서만들어졌다. 기상청은이번비를기후변화에따른 결과물로보기는어렵다는입장이다.우 진규기상청예보분석관은 “ ( 기후변화 나 기후위기의 ) 영향이전혀없다고는 할수없고, 수증기양이과거에비해많 아지고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단기적기상변화,대 기상태변화를갖고기후변화가영향을 미쳤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 다. 오지혜기자 ‘기단 충돌’로 생긴가늘고긴비구름$한반도에갇혀물폭탄 뿌려 서울동작구에8일하루새자그마치 400㎜가까운비가내리는등기록적인 집중호우가쏟아졌다.공식관측소에서 측정된값이아니어서100년만의하루 최대강수량, 80년전의 시 간 당 최대강 수량기록을 갈 아치우진못했지만,기상 청은비공식적으로서울에서역대가장 강력한 폭 우가내린 날 이라인정했다. 9일기상청자동기상관측장비 ( AWS ) 기록에따 르 면서울동작구신대 방 동에 위치한기상청관측소의8일강수량은 381.5㎜ 였 다. 400㎜에 육박 하는 강수 량은한 달 동 안 내 릴 비가하루새쏟아 졌다고이해하면된다. 최근 30년간 서 울의 7월합 계강수량은 3 22 . 7~ 488.6 ㎜이고, 올해장마철 ( 6 월 2 3일 ~7월 2 5 일 ) 서울에내린비는55 2 .6㎜ 였 다. 190 7 년관측을 시 작한서울의역대기 상관측데이 터 와비 교 해도 월 등한 1위 다. 공식관측지 점 인서울관측소 ( 종 로 구 송월 동 ) 기 준 역대최다일강수량은 354. 7 ㎜ ( 19 2 0년 8 월 2 일 ) 인데, 2 6.8㎜ 나 더 내린것이다. 신대 방 동에는 8일오후 8 시 5분 ~ 오후 9 시 5분1 시 간동 안 141.5㎜의비가내린 것으로기록됐는데,이역 시 서울관측소 의1 시 간최다강수량 118.6㎜ ( 194 2 년 8 월 5일 ) 보다 훨씬 많은양이다. 2 011년 7 월 2 6 ~2 8일 발 생한우면 산산 사태 당시 서울관악구남현동의1 시 간최다강수 량 ( 113㎜ ) 보다 30㎜ 더 내 렸 다. 때문에 115년만 ( 기상관측이후최다 ) ,100년만 ( 서울관측소와비 교 한하루강수량 ) ,80 년만 ( 서울관측소와비 교 한 1 시 간강수 량 ) 의 폭 우라는말이나오는것이다.한 편전 국 기 준 1 시 간최다강수량은145㎜ ( 경기과 천시 주 암 동, 1998년 7월 31일 ) , 최다 일 강수량은 8 7 0.5㎜ ( 강원 강 릉 , 2 00 2 년8 월 31일 ) 다. 다만서울의공식최다일강수량과 1 시 간 최다 강수량은 바뀌 지않는다. 최 댓 값 ( 극 값 ) 은공식관측소인서울관측 소를기 준 으로 매겨 져 왔 고,신대 방 동의 강수량은 참 고 용 으로 활용 되는 AWS 기록값이기때문이다. 이번정체전선은남북으로좁게형성 되는등두 께 가 얇 아서울에서도지역 별 강수량 편차가 컸 다. 기상청관계자는 “이번비는비공식적으로서울에서역대 가장 많이내린비 였 다”면서도 “기상청 관측소기 준 동작구에서1 시 간최다강 수량을기록한오후 8 ~ 9 시쯤 2 0 ㎞밖 에 떨 어지지않은도 봉 구에는비가오지않 을정도로편차가 컸 다”고설명했다. 홍 수 피 해를최소화하기위해 환 경부 는 10일오후 3 시 부 터 소양강 댐 수문을 열계 획 이다. 당초 9일 낮 1 2시 이후 수 문을열계 획 이 었 으나,예상보다강수량 이적어계 획 을 바꾼 것이다. 한편전 날 오후6 시 를기 점 으로문을 연 충주 댐 ( 총 저수량 27억 5,000만 톤 ) 은 현재 초당 1,500 톤씩방류 중이 며 , 11일 쯤 수문을 닫 을예정이다. 오지혜기자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이틀째집중호우가이어진 9일경기하남시팔당댐의방류광경을시민들이구경 하고있다. 하남=뉴스1 역대급집중호우원인 한랭건조-고온다습공기가만나 장마철과비슷한정체전선생성 강한세력싸움탓경계선에폭우 서울하루강수량 381.5㎜역대최고? 115년만의기록이인정받지못한이유 Ԃ 1 졂 ’ 뺂핊밚힎 샎 350 च섢폶삲 ’ 컪몒콛 이후에도비가 완 전히그 친 다고단언 하 긴 어렵다.현재수도 권 지역을 괴롭 히 고있는정체전선은해소되지만,13일전 후로북한지역에새로운정체전선이형 성 돼 우리쪽으로남하할가능성이있기 때문이다. 우려되는 부분은 강수량이다. 8일 0 시 부 터 9일오후 5 시 까지 41 시 간 동 안 기상청이위치한서울동작구신대 방 동 에는 무 려453㎜에 달 하는비가내 렸 고, 경기여주 시 ( 419.5㎜ ) 와양평군 ( 408㎜ ) , 광 주 시 ( 40 2 .5㎜ ) 등지에 400㎜가 넘 는 폭 우가들이 닥 쳤다.기상청이예보한대 로 11일까지수도 권 에최대300 ~ 350㎜ 의비가 더 내린다면이지역엔 7 00㎜이 상의비가기록되는데,이는우리나라 연 평 균 강수량 ( 1,306.3㎜ ) 의절반이 넘 는 수치이자여름철평 균 강수량 ( 7 10.9㎜ ) 과 비슷한 수 준 이다. 사나 흘 만에 1년 강수량의60 % 가량이집중되는 셈 이다. 특히여름철비는 밤시 간대집중 돼 위 험 도가 높 다. 낮시 간동 안 뜨거운 햇볕 이내리 쬐 면공기가지상에서위쪽으로 가려는부력이생기는데,이수 직방 향의 기 류 가 습기를 머금 은 따 뜻 한 공기흐 름 ( 하 층 제트 ) 을약하게만 든 다. 그 러 나 밤 이되면 부력현상이나 타 나지않아 길 목 이 뚫 리고,이 통 로를 따라 하 층 제 트가움 직 이면서수증기를마치 연료 처 럼공 급 해 준 다. 폭 우가내 릴 수있는조 건이갖 춰 지는 셈 이다. 통 상여름철비를 ‘야 행 성 폭 우’라고부 르 는이유다.실제 로 8일서울남부지역을물 바 다로만 든 폭 우도오후8 ~ 11 시 집중됐다. 비가쏟아진수도 권 과 달 리남부지 방 에는 폭염 주의보수 준 의 더 위가계속되 고있다.이 날 서울은 최고온도가 2 6.5 도에불과했지만 제주는 36도까지치 솟았 고,대구 ( 3 2 .9도 ) ,경남 창 원 시 ( 3 2 . 7 도 ) 등이 찜통더 위에 시 름하는 등 중부 지 방 과남부지 방 기온편차가심하게나 타났 다. 비구름대는 1 2 일남쪽으로 내 려오 겠 지만 세력이약해지면서 더 위를 해소하기는어려울것으로보인다. 서울관측소공식기준이아닌 참고용신대방동관측소기록 기상청“비공식적최고치경신” 북서형성된새정체전선 13일이후에남하가능성 제주36도등남부는폭염계속 서울 철원 평창 횡성 여주 광주 제천 118.5 158.0 412.5 392.0 203.0 262.5 124.0 424.5 mm 서산 저 고 고 정체전선형성, 집중호우발생 고온다습한 공기유입 한랭건조한공기 중위도까지하강 중부지방집중호우원인 ● 단위 mm ● 자료 기상청,8일0시~9일오전10시누적 고 저기압소용돌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차단 오호츠크해 고기압 북태평양고기압 티베트 고기압 저기압소용돌이 티베트고기압 확장과북서쪽 건조공기 북태평양고기압과 부딪히며형성 30 중부115년만의폭우 2 2022년8월10일수요일 “우리애들 도와줘요” 전화에$ 뛰쳐나온 이웃도 구할 틈 없었다 “어떻게든구하려고했는데$” 지난 8일밤수도권물난리로서울관 악구신림동의반지하주택에거주하던 발달장애인가족이침수로고립돼숨지 는사고가발생했다.이웃들은유리창을 깨는 등 구조를 시도했지만 허사였다. 동작구상도동에서도 50대기초생활수 급자가집에서탈출하지못해목숨을잃 었다.이곳도저지대에위치한반지하주 택이었다. 9일경찰과 소방당국에따르면신림 동반지하주택침수로홍모 ( 47,46세 ) 씨 자매와동생홍씨의딸황모 ( 13 ) 양이숨 졌다.언니는 발달장애인으로, 함께사 는어머니A씨가병원검사로입원한사 이동생홍씨가언니를 돌본것으로알 려졌다. 이웃주민김인숙씨는“8일오후8시30 분인가‘우리애들좀도와달라’는A씨전 화를받고나갔는데,이미물이가득들어 차집안이보이지않았다”고말했다.당시 관악구일대에는시간당 130㎜가넘는 폭우가쏟아졌다.주민들이힘을모아방 범창을뜯으려했지만역부족이었다. 이들가족을구조해달라는신고만경 찰에8건접수됐다. 오후 8시59분부터 2분마다신고가이어졌다. 경찰은신고접수후 30분후현장에 도착했다. 관악경찰서관계자는 “비피 해신고가40건넘게접수돼순차적으로 처리하느라 출동이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소방관들도 경찰의요청을 받고서야 오후 9시 45분쯤 현장에왔 다. 관할 관악소방서인력이없어인근 양천·구로소방서에서도지원을받았으 나이미숨진뒤였다. 이날신림동일대주민들은대피안내 를제대로받지못했다. 관악구청은 ‘도 림천범람우려’‘봉천동산사태우려’등 재난안전문자를처음발송한건오후9 시21분이었다.서울시가‘저지대침수구 역대피’ 최초 재난문자를 보낸시간도 오후 9시19분이었다.이미저지대집은 침수된뒤였다. 관악구청관계자는 “주 민대피를 권고하는 내용인만큼 신중 하게발송할수밖에없다”고해명했다. 전날오후 11시3분쯤상도동에서도 반지하주택에거주하던50대여성오모 씨가발견돼인근대학병원으로옮겼으 나숨졌다.오씨어머니와여동생은서둘 러집밖으로 나왔으나 뒤따르던오씨 는갑자기차오르는물에갇혀변을당 한것으로알려졌다. 반지하 주택에서연이어비극적사고 가발생하면서긴급재난상황에대응하 는사회안전시스템에적신호가켜진것 아니냐는지적이나온다.조원철연세대 사회안경시스템공학부명예교수는“폭 우와 같은 재난 상황에선당연히통신 장애가급증하는데행정안전부가회선 을 충분히 확 보하지못한 것으로 보인 다”고비 판 했다. 나주예·김도형기자 반지하주택연이은비극 서울신림동침수로일가족3명고립 40대발달장애인·10대딸등숨져 대피안내·구조대출동등지각지적 상도동반지하에거주하던50대도 모친·여동생뒤이어대피하다참변 잠기고무너지고$기록적폭우에 8명사망·6명실종 “중 앙 보 훈 병원에 어떻게 가야 합 니 까? ” 전날부터내 린 전 례 없는 폭우로 서 울곳곳의교통이마비된9일오전,서울 지하철 9호선 노량 진역에서만난정모 ( 82 ) 씨는다급히주변에도 움 을요청하 고 있 었다. 다리가 불편 해이날오전10 시 강 동구중 앙 보 훈 병원에서진 료 를받 기로했는데, 노량 진 ~ 신 논 현구간 열 차 운 행이중 단 된 탓 에예 약 시간을지 키 지 못할상황에 놓 인것이다. 역안에는 별 도의대 체 교통 편 안내 문이없었다. 주변의 젊 은 사람들은지 도애 플 리 케 이 션 을수시로검 색 하 며 대 안을 찾 았지만, 사용 법 을 모르는 정씨 에 겐 ‘ 그 림의 떡 ’이었다. 운 행 불 가안내 문에적 힌 고 객센 터로 수차 례 전화를 걸 어 봐 도 연 결 은 되 지않았다. 기자가 정씨에게교통 편 을알려 줬 는데, 버 스를 두번갈 아 타 야했고 두 시간은 넉넉 히 걸렸 다. 강남 방 향버 스정 류 장 앞 에 길 게 늘 어선 줄 을 본 그 는 “이 래 선 시간 을 못 맞추겠 다” 며 쓸쓸 하게 발 길 을 돌 렸 다. 당황한건정씨만이아니었다. 노량 진 역안전관리 실앞 은 직 원들에게교통 편 을 문의하는 사람들로 북 적였다. 대부 분 노 인들이었다. 직 원에게“역사에대 체 교통 편 안내문 등을 붙 여 놔 야 하지않 느냐”고 묻 자,“미처만들지못했다. 저 희 들이나와서안내하고 있 다”고 답 했 다. 그 는이어“오시면다설명을해 드 리 는데문의가 너무많 다”고 토 로했다. 역에발이 묶 인 유모 ( 80 ) 씨는 “ 젊 은 사람들이야어떻게든간다지만,우리같 은 노 인들에게는대 체 교통 편 을마 련 해 줘 야하는것아니냐”고 불평 했다. 그 러 자 옆 에 있 던부인 임 모 ( 76 ) 씨는 “ ( 지하 철 ) 운 행이정지된것도제대로안알려 주는데 그럴겨 를이 있겠 느냐”고 냉 소 적반응을보였다. 폭우가쏟아지면장애인들은 더 난 감 해진다. 궂 은 날씨 엔되 도 록외 출을 자 제하지만병원치 료 등어 쩔 수없는경 우도 있 어 불편 이이만저만이아니다.이 날 오후 노량 진역 앞 에서만난 최 두영 ( 69 ) 씨는 새벽 부터집을나와동작구중 앙 대병원에서신장 투석 치 료 를받았다. 병원인근 흑석 역에지하철이서지않아 노량 진역 까 지2.5 ㎞ 를전동 휠체 어를 타 고 왔다. 1시간 30분 넘게이동하느라 몸 이 녹 초가됐는데 엘 리 베 이터를 찾 느 라 또 한 참 을 헤맸 다.한 손 에우산을들 었지만온 몸 은 흠뻑젖 었다. 최씨는 “ 투석 을 받지않으면 몸 이급 격 하게안 좋 아 져살 기위해나왔다”고 한숨을 쉬 었다. 서울시설공 단 에서 운영 하는장애인 콜 택시도이 런 날씨 엔무 용 지물이다. 그 는“오 늘 같은날 콜 택시를 부르면 5, 6시간은 그냥버 리게된다” 며 “힘들 더 라도 그냥 지하철을 타 는게 낫 다”고했다. 김도형기자 교통약자에더가혹한폭우 지하철운행중단에노인들발묶여 대체교통편안내문찾다가‘막막’ “병원가야하는데$”장애인도고역 수도권에115 년 만에가장 많 은비가 쏟아지면서최소 8명이숨지고,6명이 실 종되 는 등인명피해가 속 출했다. 비가 계 속 이어 져추 가피해가우려된다. 9일중 앙 재난안전대 책 본부 ( 중대본 ) 에따르면,전날오후서울관악구신림 동다세대주택반지하에거주하던발달 장애인가족 3명이폭우로고립된 끝 에 모 두 숨졌다. 같은날오후 8시29분동 작구 상도동 반지하 주택에서도 50대 지적장애인이숨졌다. 앞 서오후 5시40 분에는 쓰 러진가로수정리작 업 을하던 60대구청 직 원이폭우로인한 감 전사 고로목숨을잃었다. 경기 광 주시에선전날오후 11시30분 쯤폭우로 버 스정 류 장지반이 붕괴되 면 서30대여성이숨진 채 발견됐다. 산사 태가지나던차 량 을 덮쳐 30대 남 성 운 전자가사 망 하기도했다.화성시에서도 9일오전 4시27분쯤공장기숙사용 컨 테 이 너 에머물던 40대중국인 노 동자가 산사태로숨졌다. 실종 사고도이어졌다. 서울 서초구 지하상가에선상가내부로물이들어오 면서, 강남효 성해 링턴타워앞 에서도물 이역 류 하면서 각각 2명 씩실종 됐다.경 기 광 주시에서도 하천범람으로 2명이 급 류 에 휩쓸 려사라졌다. 강 원지역에서도폭우피해가 잇 따 랐 다. 강 원 평 창 군 용 평 면에서는 50대 펜 션투 숙 객 이급 류 에 떠 내려갔다가이날 오전 10시20분쯤숨진 채 발견됐다. 횡 성 군 에선갑자기 불 어난 물로고립된 2 명이구조됐으 며 , 산사태가 발생해주 택을 덮 치면서매 몰 자구조작 업 이진행 중이다. 주택침수 등으로 서울에서203세대 340명이인근주민 센 터와학교 체육 관등 으로대피하는등수도권에선 총 230세 대391명의이재민이발생했다. 서울등 수도권에서주택·상가침수가 741건발 생했고,서울동작구에선아 파트옹벽 이 무너 지는등 옹벽붕괴 신고도 3건 있 었 다.차 량 침수신고도수 십 건에달한다. 강지원·김도형·박은성·이범구기자 주택침수등수도권이재민391명 강원서도 산사태등피해잇따라 9일서울동작구극동아파트에서전날밤내린집 중호우로축대가기울며주차돼있던차량들이깔 려있다. 동작구제공 9일서울동작구남성사계시장에서한상인이전날밤폭우로침수됐던점포바닥에서진흙을쓸어내고있다. 9일강원횡성군둔내면현천리에서폭우로발생한산사태가주택을덮친가운데,소방대원들이실종자수색작업을하고있다. 기록적인폭우로서울관악구의한빌라반지하방이침수되면서일가족3명이숨진 가운데,9일소방대원들이비좁은창틀을통해내부를살펴보고있다. 이한호기자·횡성=연합뉴스·배우한기자 내일까지최대350mm더쏟아진다 야행성물폭탄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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