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12일 (금요일) 오피니언 A8 마음의 풍경 최 모세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종우(宗愚) 이한기 애틀랜타문학회회원 미주한국문인협회회원 여름의뙤약볕아래서작업을하 는상황에서는7월의훈풍이무더 위를 잊게 해주고 있어 여간 고마 운게아니다. 지난주 B 목사님께서 교회 본당 과친교실건물쪽테라스공간에 창고를 짓는 작업과 도서실을 증 축하는 공사를 시작하는데 보조 원으로참여했다. 기존의 실내 도서실은 유치원생 들의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 함이다. B 목사님은 건축 분야에 있어서 뛰어난 전문성을 갖추고 일을 하 시는 분이다. 일에 대한 성실성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 게 하는 겸손의 모습을 지니셨다. 교회건물에 그분의 손길이 닿는 곳은 새롭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개조되어매우유익하게사용되고 있다. 지난달 친교실 식당은 리모델링 에 의해 새롭고 쾌적한 친환경적 인공간으로태어났다. 한마디로그분의미적감각과편 리성을추구하는건축예술(장인) 정신이신기에가까워경이로움에 탄성을터트리게된다. 아마추어의영역을넘어프로의 정신으로 모든 문제점을 파악해 고친 후 새로운 기능으로 활용할 수있도록하는매우출중한재능 을지니신분이다. B 목사님은 목수, 타일 공사, 미 장 전기 공사, 환경 미화 작업 등 건축 분야의 탁월한 기술력과 모 든 면에서 만능인 보배로운 존재 이다. 목수일이나타일공사를하면서 일할 대상을 눈여겨 보며 머리속 으로구상하고실현한다. 필요한재목과장식품,타일몰타 르를“홈 디포”에서 구매하는 일 까지 손수 목사님 손길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전기톱으로나무를자르고필요 한 부분을 연결하여 섬세하게 각 을 맞추어 조립하는 과정이 완벽 하다. 줄자로정확히재어수평으로균 형을 유지하고 철골 구조의 쇠기 둥과 나무기둥을 세워 나무 합판 을붙여외벽을완성한다. 눈썰미가 있어 어려운 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내부의 전기배선 공사까지 척척 쉽게 하는 장인의 손을 지녔다. 창의성과 적극적인 손놀림이유연하며힘이있다. 목사님의일에대한열정과집중 력이 삶의 의미를 추구하며 선을 행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 나는것같다. 작업하는동안내내비지땀을흘 려가며 일에 몰두하는 믿음직한 모습에 한없이 깊은 존경의 마음 을품는다. B 목사님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서어떻게최선을다하는삶을살 아갈수있는것일까? 목사님은순수한영혼과선한마 음에서 우러나온 긍정적인 삶의 가치관에 의해 육체적 노동과 목 회를자연스럽게병행하고있다.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순수한 마음과 일에 대한 성실성 이빛을발하는이유이다. 목사님은주님의, 사역의공동체 에서 사랑의 복음을 올바로 적용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크리스천의 본이 되는 귀한 분이 다. 주님의사랑안에서선을행하는 진실한모습에서힘을얻게된다. 목사님은 늘 성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환한 웃음으로 마음의 평화를 선사하는 피스 메이커이 다. 자신이내면의평온을누리는사 람이이웃에게평안을줄수있다. 목사님 웃음에는 어딘가 그늘이 있지만, 주님께서 겪은 사랑의 고 통이감추어진흔적이다. 주님의고통의흔적을지니신목 사님을하나님께서참으로귀하게 쓰시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사명을 담당하게 하신 은혜를 감 사한다. 항상시니어영혼을위해기도하 며 사랑의 돌봄 사역을 담당하시 는 목사님의 귀한 헌신에 존경과 사랑의마음을표한다. 주님께서도공생애전30년생애 에서 사랑의 카펜터스로서 가장 의 본분을 다하셨던 분이 아니었 던가. 사도바울도천막을만드는수공 업자의 직업을 갖고 선교의 열정 을 위해 힘쓴 장인이었음을 기억 하여야하리라.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불러 모아 섬김과 사랑의 집을 짓는 본을 보 여주신카펜터스이시다. 주님의사랑의흔적을지니신사 랑의카펜터스B목사님은자신을 낮추어 섬김의 삶으로 주님의 사 랑을 보여주고 있다. 주님께서 기 뻐하시는 사랑이 충만한 헌신의 삶을말이다. 자신을낮출때높아진다는귀한 역설을 깊이 생각하며 사랑의 결 핍과 연약함을 지닌 우리가 크리 스천으로서 본받아야 할 존경의 모습이다. B 목사님에 대한 사랑의 관심과 이해가 생각과 달리 오히려 그분 의 신실한 모습을 왜곡되게 하는 우를범하지않았으면한다.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라는 성 경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B 목사 님께다시한번사랑의인사를전 한다. ToPasterWithLove!! 내마음의 시 아우렁 더우렁, 한 세월 사랑의 집을 짓는 카펜터스 단맛,감칠맛,신맛,짠맛,쓴맛 이들을미각(味覺)이라하는구려 매운맛,떫은맛은 미각이아니라 촉각(觸覺)이라하는구려 사과맛,배맛,복숭아맛등 대다수과일의맛은 후각(嗅覺)이라하는구려 한참을잘못알고있었네 모두가미각(味覺)이겠거니 알고있었으니말일세 시(詩)도작가(作家)에따라 맛이다르다고해도 틀린말은아닐듯하네 맛이다르다고손사래마시게 편식(偏食)하지말고 이맛저맛다맛보시게 어우렁더우렁,한세월 이런저런시(詩)와즐기는것도 아름답게사는것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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