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12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 7월 소비자물가지수 영향은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8.5% 올라 직전인 6월 상승률 (9.1%)에비해상승폭이확연히꺾인것 으로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하락추세를보이는‘피크아웃’에 접어들었음을보여주는징후가미국경 제곳곳에서나타나고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의‘주범’으로 꼽히 는 개솔린 가격은 6월 고점 대비 20% 가까이떨어졌고7월온라인물가는26 개월만에처음으로하락했다. 이에따라물가완화를위해기준금리 를공격적으로인상하고있는연방준비 제도(연준·Fed)의긴축행보가숨을돌 릴 틈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부동산과 임금 등 물가 하락을 가로막 는복병이상당수남아있어높은수준 의물가가당분간이어질것이라는전망 은여전하다. CNBC는전날전국개솔린가격평균 이 갤런당 4달러대로 6월 최고치(갤런 당 5.01달러)보다 20% 가까이 하락했 다고전했다. 미국의 물가 정점론을 뒷받침하는 근 거는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 온라인 물 가를 집계하는 어도비디지털물가지수 (DPI)는 7월에전년동기대비 1%하락 해 6월까지장장 25개월을이어온오름 세에일단제동이걸렸다. DPI에포함되는18개품목가운데1년 전보다가격이낮아진것은전자제품과 귀금속·의류·귀금속등7개에달한다. 글로벌공급난으로상승압력을받았 던 세계컨테이너지수(WCI)는 1년 전보 다29%낮아진상태다. 물류 난맥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부 담이 덜해지고 있는 것이다. 앞서 뉴욕 연방준비은행이조사한 1년뒤기대인 플레이션율은6월6.8%에서7월6.2% 로 떨어져 2013년 6월 조사 개시 이래 최대낙폭을보였다. 다만 물가 정점이 지났다고 낙관하기 는 아직 어렵다. 물가를 끌어올렸던 에 너지와 식품 가격 오름세가 다소 완화 됐지만임대료와임금등은여전히물가 상승을압박하고있다. 6월에전월대비0.8%올라36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던 임대료는 7월에도 고 공행진을이어갈것으로예상되고계속 되는 구인난으로 7월 시간당 임금은 1 년 전보다 5.2% 올라 예상치(4.9%)를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에너지나 중고차 등 특정 품목에 쏠렸던 가격 상승 압박이 의료 비를포함한전방위품목으로확산되고 있다는지적이나온다. 연준은 일단 피크아웃 여부와 관계없 이 금리 인상의 고삐를 계속 죄겠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미셸 보 먼 연준 이사는 최근“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아직 보지 못했다”며“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 (FOMC) 회의에서 직전인 7월과 유사 한 규모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본 다”고말해9월에3연속‘자이언트스텝 (0.75%포인트금리인상)’가능성을시 사하기도했다. 그러나7월CPI로물가상승률이시장 의 전망을 밑도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연준이무리하게금리를올릴가능성이 낮아졌다는관측도커지고있다. 연준의금리인상으로인한경기침체 신호가 커지는 점도 연준의 금리 속도 조절을 예상케 하는 요인이다. 이날 미 노동부가발표한올 2분기미국비농업 부문 노동생산성은 1년 전 대비 4.6% 감소해1분기(7.4%)에이어2개분기연 속후퇴했다. 상반기기준으로는2차세 계대전 직후인 1948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피크아웃’ 징후 뚜렷…연준,금리인상폭 낮추나 ‘빅스텝’ 전망 66.5%로 급등 임대료 임금 상승세는 이어져 인플레이션 압박 요인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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