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2년 8 월 12일(금) E Tue sday, August 9 , 2022 A21 ◇콩팥속사구체손상, 혈뇨발생 콩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하고 혈액 속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등다양한기능을수행한다. 콩팥에서 노폐물을 거르는 핵 심 필터가 바로‘사구체(絲球體ㆍ glomerulus)’다. 사구체는 혈액에서 노폐물을 걸러주는 가느다란 혈관 뭉치로 각 콩팥에 100만 개씩 존 재한다. 사구체가 손상되면 소변으로 혈액 과 단백질이 빠져나가 갈색 혹은 피 와 비슷한 색이 보이는 혈뇨와 거품 이 많은 단백뇨가 나타난다. 손상이 심해질수록 단백뇨가 더 많이 나오 며 손상된 사구체는 회복되지 않고 소실돼 숫자가 점점 감소해 만성콩 팥병으로악화된다. 사구체는 다양한 이유로 손상될 수있다. 혈관뭉치이기에고혈압ㆍ당 뇨병 같은 혈관을 손상시키는 질환 이 오래되면 사구체가 망가질 수 있 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의 면역학적 손상도 사구체에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된다. 감기 등으로 몸에서 활성화된 면 역세포가 특별한 이유 없이 사구체 를 공격하거나 사구체에 존재하는 단백질에 항체가 생겨 사구체가 손 상되기도 하고 몸에 쓸데없이 많이 생긴 항체, 특히 IgA 항체가 사구체 에쌓여손상을일으킨다. 이상호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사구체신염은 조기 발견 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투 석(透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 지 않는다”며“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고 방치하면 만성콩팥병으로 이어져 평생 투석하거나 콩팥이식 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된 다”고했다. ◇요로결석 30~50% 5년내재발… 수분섭취가예방법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져 수 송ㆍ저장ㆍ배설되는 길(요로)에 돌이 생기는 현상이다. 소변에 칼슘 및 여 러 성분이 뭉쳐서 커지면서 만들어 진다. 요로결석 환자의 90% 이상이 미세 혈뇨가 나타난다. 5~10% 정도 는눈으로혈뇨가관찰된다. 구교철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 학과 교수는“갑자기 옆구리 통증과 혈뇨가 생긴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 야한다”고했다. 결석이 생긴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콩팥 결석은 별다른 통증이 없다가 수분 섭취량이 많아 소변량 이 늘면 옆구리가 아플 수 있다. 반 면 요관 결석은 옆구리나 늑골 척추 각(옆구리에서등에가까운쪽부위) 에 통증이 생긴다. 옆구리를 약간만 두드려도매우아프다. 무더운 환경에서 땀을 많이 흘리 고 수분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수분 손실로 결석이 생기기 쉽다. 또 한 여름철 햇볕에 많이 노출돼 비타 민 D 생성이 활성화돼도 결석 위험 이증가한다. 결석 크기가 4, 5㎜ 이하면 60~80%가 수분 섭취와 약물 치료 로 자연 배출된다. 크기가 6㎜ 이상 이거나 위치가 상부 요관이면 몸 밖 에서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을 부순 뒤자연배출되도록유도한다. 박형근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요로결석 환자의 30~50% 가 5년 이내에 재발하는데 이를 예 방하려면하루 2, 3L 정도의물을마 시면된다”고했다. ◇방광암ㆍ콩팥암도혈뇨증상일으켜 방광암이나 콩팥암 등 비뇨기계 암에걸려도혈뇨가나타날수있다. 특히 소변을 만들어 배출하는 요로 계에서발생하는암가운데가장흔 한 방광암 환자의 85% 정도에서 혈 뇨가발생한다. 박관진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 수는“혈뇨는 방광암ㆍ신우요관암을 비롯한 비뇨기암의 대표적인 증상으 로 전문의들은 혈뇨 환자를 진료할 때 비뇨기암 발병 위험을 우선 고려 한후암발병여부를정확히진단한 다”고했다. 혈뇨는소변이빨갛게보이거나짙 은 갈색이나 검붉은 색으로 나타날 수 있다. 다만 혈뇨 증상 환자 중 실 제 방광암이 원인인 경우는 12% 정 도에불과하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조현병 환자의 신경 줄기세포 이 동능력은일반인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 이준희 의정부을지대병원 정신건 강의학과 교수ㆍ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ㆍ장미숙 서울 대 치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최신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해 조현병 환 자의 신경 줄기세포 특성을 연구한 결과다. 연구팀은 2013~2020년 조현병 환 자 3명, 조현병 진단을 받은 가족(친 척)이여러명(2명이상) 있는유전적 고위험군 3명, 일반인 3명 등 9명의 유전 정보를 각각 담은 신경 줄기세 포를만들어특성을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유전자를 조작하지 않고 복부 지방에서 추출 한 성체 줄기세포로 신경 줄기세포 를 만들어 내는 최신 줄기세포 기술 을 활용, 신경 줄기세포의 이동 속도 를 6시간 간격으로 모두 48시간 측 정했다. 그 결과, 이동률이 50%에 도달하 기까지 조현병 환자의 신경 줄기세 포 평균 속도는 18시간으로 일반인 의6시간과3배나느렸다. 이동률 100% 지점까지의 평균 속 도에서도 조현병 환자는 48시간이 걸려 일반인 30시간, 유전적 고위험 군36시간과차이를보였다. 연구팀은 또한 신경 줄기세포 특 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조현병 환 자의 신경 줄기세포는 Sox2 유전자 발현도 일반인보다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발견했다. Sox2 유전자는기존줄기세포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iPSㆍ성체체세포 가 배아 줄기세포와 동등한 능력을 갖도록 유도해 만든 줄기세포)를 만 들기 위해 조작해야 했던 주요 유전 자중하나다. 조현병 환자의 Sox2 유전자 발현 정도는 일반인보다 10배 이상 저하 돼 있었다. 유전자를 조작하지 않고 만든 신경 줄기세포에서 조현병 환 자와 일반인 사이의 Sox2 유전자 차이가밝혀진것은이번연구가처 음이다. 이번 연구는 조현병 환자의 약물 과 전기 경련 치료(ECT) 효과를 입 증하는 실마리를 제공한 것으로 평 가된다. 조현병 증상을 신속히 완화 하기위해약물치료와함께전기경 련 치료가 시행되는데, 전기 경련 치 료를받은환자는 Sox2 유전자발현 이늘어난다. 이준희 교수는“이번 연구로 신경 줄기세포의이동능력이조현병의병 태 생리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밝 혀졌다”며“이번연구가신경줄기세 포 특성을 조현병 표지자로 활용하 는데도움될것”이라고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조현병 연구(Schizophrenia Research)’ 최신 호에실렸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조현병환자, 신경줄기세포이동능력3분의1불과 <이미지투데이> 소변색깔이불그스레하거나 피가 섞여나오면… 소변이불그스레하거나피가섞여나오는혈뇨가나타난다면콩팥의사구체손상을 비롯해요로결석,방광암,콩팥암가능성을염두에둬야한다. <한국일보자료사진> 정상적인 소변 색깔은 맑은 황갈색으로 옅은 맥주 빛깔을 띤다. 소변 색깔은 소변의 농축 정도와 성분에 따라 정해진다. 적혈구의 대사 산 물인빌리루빈(bilirubin)이간을통해소변으로배설되므로약한노란 색을 띠게 된다. 그런데 소변이 불그스레하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 사 람이 있다. 이 같은 혈뇨는 단순한 증상에 그칠 수 있지만 사구체 손 상이나 요로결석, 심하면 방광암ㆍ콩팥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 다. 혈뇨는 심한 운동ㆍ외상ㆍ감염ㆍ콩팥병ㆍ약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정확히 진단을 받은 뒤 걸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고혈압ㆍ당뇨병등기저질환을앓고있다면증상이없 어도 연 1, 2회 소변·혈액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혈뇨가 생겨 병원 을 찾으면 소변검사, 요세포 검사, 방광 내시경검사, 필요에 따라 컴 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같은 영상 검사를 받는다. 남성은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추가할수있다. 1409 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에서‘ 조동혁내과’ 로검색, “정확한의료,올바른의료” 강의를시청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조동혁내과/신장내과전문의 는유태인들의32명전문의그룹에서2년만에8년차시니어파트너로이례없는파격적인 대우를받으며유태인들에게도인정받은내과/신장내과전문의입니다! 미세수술연구소설립(당시23세) 동아대학교미세수술워크샵강사(당시24세) 서울의대신장내과신장실험이식특강강사(당시24세) 실험간이식책저술(당시24세) 아리조나주립대신장내과유전자치료연구 UniversityofCalifornia,SanDiego졸업 동아대학교의과대학,전체장학생 아리조나주립대내과레지던트/신장내과전임의 미국내과보드전문의,신장내과보드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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