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13일 (토요일) A6 종교 ‘팬데믹 속 생명력 강한 교회 나름 이유가 있다’ ▲평일모임 팬데믹 이전 주일 예배에만 치중 한 교회가 있었다. 주일 예배 위주 의사역에나선교회는팬데믹발생 이후교회의기능이상실되는일을 겪어야 했다. 예배 중단 명령으로 더 이상 대면 예배를 열 수 없었기 때문이다. 팬데믹기간가장큰타격을입은 교회다.반면가족처럼평일에도만 나는 모임을 운영한 교회도 있다. 주일예배뿐만아니라평소에도목 회자와교인간교제가지속되는교 회들로 현재 교인 감소 현상을 덜 겪고있다. ▲제자훈련 예수는우리에게‘너희는가서모 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고 명령하 셨다. (마태복음 28장 19절). 제자 는그리스도를따르기위해잘훈련 된 자들이다. 그들은 시간과 재능, 재물을하나님왕국건설을위해먼 저 사용할 각오가 되어 있다. 제자 로충만한교회는어떤시련이닥쳐 도쉽게쓰러지지않는다. ▲온라인헌금 팬데믹 이전만 해도 온라인 헌금 징수 방식에 대한 회의감이 컸다. 그러나이미온라인헌금시스템을 활용한교회는팬데믹기간중재정 적인어려움이덜했다. 특히 예배 중단 명령으로 예배에 참석할수없었던기간동안온라인 헌금시스템이교회의안정적인재 정운영에큰역할을했다. ▲사도적마인드,예언적가치관 예수의열두제자는세계선교사역 의시작점이다.그들은어떤상황에 서도 복음 전달할 수 있도록 훈련 받았다.사도적선교마인드를지닌 교회는위기를성장을위한도전과 기회로받아들인다. 예언적 가치관 중심의 교회는 시 대 상황 분석 능력이 높다. 위기에 직면했을때분석능력을바탕으로 적절한해결방안이도출된다. 사도적, 예언적가치관을지닌목 회자가이끄는교회는팬데믹과위 기속에서효율적인생존능력을증 명했다. ▲소외계층지원 팬데믹을 거치며 소외 계층이 더 욱 소외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누 군가의도움이절실한계층으로이 들에게 한발 다가선 교회가 팬데 믹이 끝난 지금 더욱 주목받고 있 다. 하루한끼해결조차힘든이웃, 팬데믹 기간 가장 필요했던 화장 지, 마스크조차 구하지 못한 이웃 이 많았다. 이들 취약 계층을 대상 을도움의손길을전했던교회는지 금커뮤니티의필수기관으로자리 매김했다.한인교회와비영리단체 중에서도 팬데믹 동안 양로원, 장 애우가정등을방문하며식료품과 생필품, 식사를 전달하는 단체가 많았다. ▲교인세계관반영한설교 위기를 잘 극복하는 교회는 교인 의세계관과인구특성을잘분석한 다. 담임 목사는 교인이 거부감을 느낄만한설교는피하고보편적교 인의세계관이반영된설교를준비 한다. 특히 팬데믹과 같은 전례 없 는위기상황에서교인이궁금해하 고 우려하는 곳을 설교로 잘 짚어 낸교회들이다. 반면 교인의 세계관을 파악하지 못하는교회는교인의반발을사기 쉽고내분이자주일어난다. ▲낮은부채비율 교회 건물과 부지를 모두 매각하 고전면온라인예배로전환한대형 교회소식이있었다. 모두팬데믹기간중악화한재정 위기를극복하지못했기때문이다. 덩치가크다고해서위기대처능력 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교회 건 물과교인수성장에만치중한교회 중부채비율이높았던교회는팬데 믹기간헌금이감소하자마자재정 난이찾아왔다. 반면 교회 규모가 작거나 부채가 적은교회는뛰어난위기극복능력 을입증했다. ▲활발한기도모임 2020년 이후 고립감, 두려움, 자 살 충동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영적 어두움에 사로잡혀 고 통받는교인이많아졌다는것이다. 누구보다기도와위로가필요한교 인들이다. 이들을 위해 적극적인 기도 사역 을펼쳤던교회는팬데믹위기를지 혜롭게 이겨낼 수 있었다. 일부 교 회는 기존 기도 사역 외에도 줌 미 팅을통한기도모임을추가로개설 해영적어려움에빠진교인을위로 하기도했다. 준최객원기자 코로나팬데믹은교회에큰시련이었다.거의모든교회가팬데믹기간중문을닫아야했다.목회사역을영구히중단한 교회도속출했다.대부분교회가대면예배를재개했지만예배출석률이예전만못한교회가많다.그러나일부교회는 위기속에서도효율적인교회운영을통해목회사역을넓혀가고있다. 기독교계여론조사기관라이프웨이리서치가 효율적인교회운영을통해팬데믹가운데에서살아남은교회의특징을정리했다. 평일모임·온라인헌금·제자훈련에소외계층도지원 교회위기대처능력탁월…낮은부채비율도한몫 최근 확산하는‘백인 기독교 민 족주의’가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 협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역사학자, 성직자, 학계 전문가 들은 이 사상을 백인 기독교인이 지배하는 미국 건립을 최우선 삼 는사조’로정의한다. 전문가들은이사상의추종자들 이 미국 사회를‘진정한 미국인’ 과‘그외’로양분하고진정한미 국인만이 미국을 독차지하고 모 든권리를누릴자격이있다고믿 고있다고분석한다. CNN은 이 사상이 폭력적이고 이단적이며 예수의 삶과 그의 가 르침에도 정반대된다고 지적했 다. 새뮤얼페리오클라호마대학신 학과교수는이런사상을‘사이비 기독교’라고단언했다. 이들이미국사회전면에등장한 것은작년1월6일대선불복시위 대의미의회습격사건때였다. 시위대가경찰을몽둥이로폭행 하고 이곳저곳에서 최루탄이 터 지던 와중에도 일부 시위대는 사 람키보다큰십자가를지고나타 나 엄숙하게 고개를 숙인 장면이 보도됐다. 아수라장 속에서도 성 경책을방패처럼품은사람,‘예수 구원’이라고적힌피켓을든사람 도있었다. 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의캐치 프레이즈‘마가’(MAGA·미국을 다시위대하게)가적힌모자를쓴 예수 그림이나‘하나님, 총, 트럼 프’라고 새겨진 티셔츠도 나타났 다. 한 성조기에는‘예수 나의 구원 자,트럼프나의대통령’이라는표 어가새겨져있었다. 이들은 이런 행동에 대해 나름 의종교적·역사적이유를내세우 지만 모두 진실을 왜곡한 해석에 기반하고 있다고 CNN은 지적했 다. 미 ‘사이비 백인 기독교 확산’… 나라 주인이라며 민주주의 위협 CNN, 사회 양극화 부추기는 사조 추적·분석 성경 왜곡해 배제·차별·폭력‘예수의 정반대’ 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지지자가 FBI의트럼프전대통령자택압수수색에항의하며 시위하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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