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13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 인플레 둔화 금리결정 영향?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기대 이상으로 둔화함에 따라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다음달통화정책회의에 서기준금리인상‘속도조절’에들어갈 수있다는기대감이생기고있다.하지만 한번의수치로인플레이션에대한승리 를선언하기엔이르다며연준의통화정 책 결정 전에 공개될 물가·고용 지표를 추가확인할필요가있다는지적도나오 고있다. 연방노동부가10일발표한7월소비자 물가지수(CPI)결과에이어11일발표한 7월생산자물가지수(PPI)도마찬가지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7월 PPI는전월대비0.5%하락해2년여만 에월간대비마이너스를기록했다. 7월 PPI는 전날 나온 CPI와 마찬가지 로 에너지 가격의 하락이 마이너스 전 환을 주도했다. 전년 대비 기준으로는 9.8%상승한것인데, 여전히높은수준 이지만 6월(11.3%)과 비교하면 상승폭 이둔화됐다. 이에따라연준이금리인상속도를늦 출것이라는예상이시장에서제기됐다. 실제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 워치에따르면시장에서추정하는연준 의 9월 0.75%포인트금리인상확률은 전날 68.0%에서이날 42.5%로급락했 다. 이에비해 0.5%포인트인상확률은 57.5%로 전날 32.0%의 거의 2배 가까 이로치솟았다. 하지만이번발표만보고연준이최악 의물가상황이끝났다고결론내리기에 는 충분치 않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번 발표로 연준이 9월회의에서 0.5%포인트인상 할가능성이열렸으나그렇다고투자자 들이안심할때는아니라고진단했다. 로이터통신도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를 완화할 수 있게 됐지만, 이번 발표는 단지첫걸음에불과하다고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다음 달 기준금리 인 상 폭이 0.5%포인트가 될지 아니면 0.75%포인트가 될지 시장 이코노미스 트들의의견이갈리고있다고전했다. 연준 인사들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연은) 총재는 10일한행사에참석해이 번물가발표를“환영한다”면서도인플 레이션에대해“승리를선언하기에는멀 었다”고말했다. 찰스에번스시카고연 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용납할 수 없 을정도로”높다고평가했다.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회계법인 KPMG 의다이앤스웡크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물가의한달결과에안주하지 는않을것”이라고말했다. 로이터도연 준이 금리 인상 폭을 축소하려면 물가 상승세가둔화하고있다는것을확인시 켜줄새로운인플레이션데이터가필요 하다고 지적했다. 8월 CPI 결과는 다음 달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20∼21일)전인13일에발표된다. 여전히 견조한 고용지표도 신중론의 근거로 제시됐다. WSJ은 연준이 금리 인상속도를완화하기전에노동시장이 냉각되고있다는신호를볼필요가있을 것 같다고 관측했다. 미국의 고용상황 보고서도연준의통화정책결정전인다 음달2일공개된다. 한편 잇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지표에 상승출발했던11일뉴욕증시가장후반 들어하락하면서혼조세로마감됐다.인 플레이션이 감소하더라도 연준의 긴축 강화행보에는변화가없을수있다는해 석이번졌기때문이라는분석이나온다. 물가 내리지만 연준 꿈쩍 않을 수도 생산자 물가 상승세도 둔화 0.5%↓… 2년만의 마이너스 시장은‘빅스텝’전망 기대 “추가지표 봐야”신중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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