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16일 (화요일) 경제 B3 중동 산유국들을 중심으로 한 석 유수출국기구(OPEC)가 세계경제 성 장 둔화를 고려해 올해와 내년 세계 원유수요전망치를낮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PEC은지난주내놓은월간시장동 향보고서에서올해전세계원유수 요전망치를하루 1억30만배럴(bpd) 로종전보다 26만배럴, 약 0.26%하 향 조정했다.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 도 1억272만bpd로 역시 26만 배럴 (0.25%) 줄였다. OPEC은 원유 수요 둔화 속에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꾸준 한 증산으로 올해 하반기에 수요가 공급보다 5만 배럴 정도 많은 상태 까지 수급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분 석했다. 또 올해 세계 경제가 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 리 인상의 영향으로 지난달 전망치 보다 0.4%포인트 낮은 3.1% 성장하 는데그칠것으로예상했다. 지난달 올해 3%, 내년 2.1%로 제 시했던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8%, 내년 1.7%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올해 중국도 지난달 전망 치보다 0.6%포인트 낮은 4.5% 성장 에그칠것으로예상했다. 반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내놓은월간원유시장보고서에서천 연가스 가격 상승과 유럽 폭염 등을 이유로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 향 조정했다. IEA는 올해 원유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기존보다 38만bpd 많은 210만bpd로 제시하면서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를 9,970만bpd, 내 년은1억180만bpd로각각예상했다. 이와관련, WSJ은OPEC이원유수 요 전망치를 내리면서 수급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관측했다는 점은 미 국 등 서방의 증산 압력에도 증산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음을 보여 준것이라고지적했다. B4 “미국은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세계를 이끌어야 한다” ,“우리가 향후 수십 년간 세계를 다시 선도할 것을약속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9일 미 국판‘반도체 굴기’를 위한‘반도체 칩과 과학법’ (반도체법)에 서명·공 포하기에앞서한말이다. 이법의골 자는 미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 해 설비 증설과 연구 개발, 인력 양 성 등에 총 2,800억 달러를 투자하 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중국 공산당이 적극적으로 이 법을 반대 하는로비를벌인것은놀랄일이아 니다”고 언급한 데서 주요 2개국(G2) 인미국과중국간첨단기술패권경 쟁의한단면을볼수있다. 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이후신 냉전 구도가 펼쳐지는 가운데 그 여 파가 세계 경제에도 미치고 있다. 현 대와 미래 산업의‘쌀’로 불리는 반 도체를놓고 G2가충돌하고그전선 도 넓어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한국 의 이익을 확보할 전략 마련도 시급 해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국제 공급망에 서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며 세계 경 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보에 속도 를 내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 육성법 에는 보조금 등 지원을 받는 기업에 대해 10년간중국등비우호국에반 도체 관련 투자를 제한하는 조항이 담겼다. 자국의 반도체 산업 진흥과 국가안보를내세워중국을고립시키 려는전략의하나로해석된다. 산업연구원은‘첨단기술의 미·중 블록화 전개 양상과 시사점’ 보고서 에서 미국과 중국의 첨단기술을 둘 러싼 대립이 반글로벌화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의 경우 핵심기술을 확보한 미국이 중 국 기업과의 거래 제한을 확대하면 서자국반도체산업육성, 우방국과 의공급망협력을통해중국견제수 위를높이고있다는것이다. 미국이 한국, 일본, 대만을 끌어들 여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칩4’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도 그 일 환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미국이 반도체 핵심기술에 대한 통 제를 강화하면서 중국 반도체 산업 이 신기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중 국을 포위하는‘디지털 만리장성’을 쌓을것으로전망했다. 연방의회를통과한인플레이션감 축법(IRA)에도중국을겨냥한조치가 들어있다.이는니켈등전기차배터리 용핵심광물을미국또는미국과자 유무역협정(FTA)을맺은국가에서조 달하고, 배터리 부품을 북미에서 제 작·조립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 야 보조금을 주는 규정이다. 세계 최 대 배터리 공급국인 중국의 입지를 줄이려는의도로풀이된다. 이런 미국의 행보에 중국은 불편 한심기를감추지않고있다. 최근낸 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의 대만 방 문으로 미국과 중국 간 군사적 긴장 이고조됐고, 그불똥이양국무역에 도 튀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대만 문제로 이 를 재고하기로 했다는 로이터 통신 의보도가나왔다. 전임도널드트럼프행정부는미중 무역 불균형을 들어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으나 우크라이 나사태이후물가가치솟자미국내 에서 수입 관세 인하를 요구하는 목 소리가커졌다. G2 사이에낀한국으 로서는 정교한 전략적 대응이 더욱 필요해졌다. 한·미동맹은물론우리 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의 관계도고려해야하기때문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반도체법, 인플레이션 감축 법, 칩4 동맹은 미국 주도의 신공급 망 구축 본격화를 시사한다”고 평가 했다. 박연구원은“신공급망을둘러 싼 미·중 간 신냉전 분위기 격화 속 에 한·미 간 그리고 한·중 간 교역 구조의 변화 가능성과 마찰 리스크 가동시에커졌다”고설명했다. 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미 반도체법 관련 보고서에서“미· 중 신냉전으로 본격화한 글로벌 산 업지형 격변을 기회요인으로 활용하 기 위한 대외산업기술 전략 마련이 긴요하다”고지적했다. 반도체·배터리정면충돌…미·중첨단기술패권경쟁격화 미,반도체법통과로중국배제신공급망구축‘잰걸음’ 우방결속강화…“한국,당장탈중국어려워대응책필요” 조바이든대통령이지난9일백악관에서반도체법에서명한후이를들어보이고있다. <로이터> OPEC,경기둔화예상에세계원유수요전망치낮춰 “증산 필요성못느끼는듯” 국제에너지기구는오히려상향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 튜브가 자사 앱을 통해 여러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감 상할 수 있는 온라인 스토어 개설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이보도했다. WSJ은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 을 인용, 유튜브 내부에서‘채널 스 토어’로 불리는 이 서비스가 이르면 올가을부터 제공될 수 있다고 전했 다. 온라인 스토어가 개설되면 소비 자는유튜브앱을통해다양한동영 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 게된다. 미국최대 TV 스트리밍업체로쿠 와 애플 TV는 자사 앱을 다양한 동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허브로 구축한 상황인 데, 유튜브도 유사한 사업모델을 구 축하게되는셈이다. WSJ는유튜브가 18개월에 걸쳐 채널 스토어 출시를 추진해왔으며, 주요엔터테인먼트기 업과도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테크기업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 에 따르면 유튜브는 2020년에도 온 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스토어 출시 를검토한바있다. 유튜브,‘채널스토어’추진 다른스트리밍도서비스 동영상모아보는온라인스토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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