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17일 (수요일) D10 종합 “전국이물난리라고하는디여기선물 구경도 못하지라. 씻을 물은 고사하고 마실물도없당게.” ( 전남 완도군 보길 도주민김수일씨 ) 중부지방을강타한집중호우가남부 지방으로이동한다는소식이전해진지 난 15일.전남완도군보길도중리주민 김수일 ( 55 ) 씨는긴한숨부터내쉬며이 렇게말했다. 김씨의바람에도이날 밤 부터16일새벽까지이어진비는전남목 포와나주 등전남 내륙지역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령될정도로 많은 비가 내 렸지만, 보길도인근 섬에는이슬비수 준에그쳤다. 전남 특히완도 일대의섬들이가뭄 에타들어가고있다.지난 3월부터가뭄 이심한섬에제한급수를하고있지만여 름 장마철을지난이달 중순까지상황 은계속악화하고있다.생활용수부족 으로주민들이일상에불편을겪고있을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내줄 식수가 없어문을 닫는 식당과 민박집까지속 출하는상황이다. 완도군 섬중에서도 특히보길도와 노화도, 넙도의가뭄이심각하다. 국가 가뭄포털에따르면, 이들 섬의경우 지 난 3개월간 강수량이평년대비63.8% 부족한상황이다.이들섬에대해서는지 난 3월부터제한급수를하고있다.보길 도와 노화도는 3월부터‘2일급수·4일 단수’에서이달부터‘2일급수·8일단수’ 로단수기간을늘렸다.5월부터‘2일급 수·5일단수’를적용하던넙도도이달부 터는‘1일급수·6일단수’로상황이더악 화됐다.가뭄으로피해를겪는 3곳의섬 주민은3,800가구7,600명이다. 최악의가뭄에해당섬주민들은생계 위협까지느끼고있다.보길도정동마을 주민김정미 ( 60 ) 씨는 “8일단수에씻고 닦을물이없어물질까지최근에포기했 다”면서“어떻게먹고살아야할지걱정” 이라고 말했다. 보길도 주민조모 ( 77 ) 씨도“물부족은매년겪는일이지만,평 생올해처럼심한적은없었던것같다” 며“가장 중요한식수문제가해결되지 않아너무힘들고불편하다”라고하소 연했다. 여름철 관광 특수도 포기한 지오래 다.보길도선창마을에서는지난 5월한 주민이운영해왔던민박집이영업을접 었고,식당도설거지에,손님에게줄물이 부족해운영에어려움을겪고있다.김수 일씨는 “계속비가안오면생활용수로 흙탕물을사용해야할것같다”라고푸 념했다. 보길도수원인부황제저수지도바닥 을 드러낸지오래다. 국가가뭄포털에 따르면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부 황제의가뭄상태는 ‘심각’ 단계다.실제 부황제는흙이많이노출돼저수지가아 니라대형공사현장을연상케했다. 지방자치단체차원에서도 대책마련 에비상이걸렸다.김영록전남지사는지 난 4일보길도를 방문해“가뭄으로어 려운섬지역의물 부족해소를위해신 속히대응하라”고지시했다. 보길도주 민들의고충을전해들은김지사는“지 속된 가뭄으로 식수 공급이원활하지 않은만 큼 각가정에 병 물등공급에최 선을다해야한다”며“특히어려운계 층 에더 욱 많은관심을가 져 야한다”라고 주문했다. 전남도와완도군은한국수자원공사 와협 력 해식수용 2 L 물 병 17만개를지 원 중이다. 1주일에 9 ,000 병 을 공급해 왔지만상황이악화하고있어지난 1일 부터1주일에1만5,000 병 으로지원물 량을 늘렸다. 급수 차량도 6대를 운영 하는등주민식수공급에 총력 대응하 고있다. 근 본 적인대책이마련돼야한다는지 적도나 온 다.이철전남도의원은 “전남 도가현 재추 진중인지하수저 류댐 설치 사업과상관없이 환 경부수도정비기 본 계 획 에광역상수도가보길·노화도까지 시설될수있도록해저관로를 건 설해야 한다”라고주장했다. 완도=박경우기자 지난주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 를 입 은 수도 권 일부지역지방의 회 의원들이제주도로의정연수를 떠 나 비난여 론 이거 세 다. 이들의사과에 도불구하고 휴 가철제주라는특 성 상 외유성 연수라는비 판 을 면하기 어 렵 다는지적이나 온 다. 16일경기평 택 시의 회 에따르면 유 승 영의장포 함 민주당소속시의원 7명은 지난 10일부터 2박 3일일정 으로 제주도로 의정연수를 다 녀 왔 다.인 천 미 추홀 구의 회 의원15명중 12명도 같은기간제주도 의정연수 대 열 에 합류 했다. 하지만이들이의정연수를 떠 나기 직 전인8, 9 일에평 택 과인 천 지역에는 200 ㎜ 이상의집중호우가 쏟 아 져 주 택 과도로가 침 수되는등피해가속 출했다. 뒤늦 게이들은“ 큰 피해가없 다고 판 단해연수에 참 여했다”,“ 취 소 비용이 커 부 득 이연수를강 행 했다” 는해명을내 놓았 지만되 레 비난여 론 만더 키웠 다.의정부시의 회 와포 천 시 의 회 의경우,10일부터제주도에서 예 정됐던의정연수를 폭 우피해 점검 을 이 유 로 취 소했기 때 문이다. 지방의 회 의원들이 유독 제주도를 연수장소로 택 하는것을 두 고도시 민들의따가운 눈총 이이어지고있 다. 경기도의한지방의 회 관계자는 “무 엇 보다지역구와 멀 리 떨 어 져 있 어지역구주민들의시선에서자 유롭 게활동할수있는 점 이제주의 큰 장 점 ”이라고말했다. 이종구기자 “물난리라는데$ 여기는 마실물도 없당게” 타들어가는 섬마을 ‘최악의가뭄’ 전남완도일대가보니 제한급수 6개월째$주민들고통 여름성수기에도민박집개점휴업 손님에줄식수도, 씻을물도부족 바닥드러난저수지공사장방불 전남도,급수차운영등대응총력 15일완도보길부황저수지가바닥을보이면서공사현장모습을보이고있다.오른쪽사진은완도군이7월부터급수차량을운반하는선박을임차,1일15톤차량4대로보길·노화·넙도주민들에게식수를공급하 기위해이동하는모습. 박경우기자·완도군제공 인천미추홀구^평택시의원들‘강건너물구경’ 폭우피해뒷전제주도연수 비난여론빗발에결국사과 경 북 구미시가대구 취 수원다 변 화사 업과관련해당 초합 의된해평 취 수장대 신구미보 상 류 로 재검토 를 제안하자, 대구시가협상중단을선 언 했다.대구시 는“구미5공단 폐 수무방 류 시 스템 을마 련하라”며구미시에대한 압 박 수위를 높 이면서 취 수원문제가원 점 에서새국 면을 맞 이하고있다. 홍 준 표 ( 사진 ) 대구시장은 16일자신 의사 회 관계 망 서비 스 ( SNS ) 에서“지난 30여년간구미공단 폐 수피해를 입 고도 참 고인내하면서 맺 은협정을일방적으 로 파 기했기 때 문에대구시가수원지를 ( 안동으로 ) 옮 기는 것”이라며“더이상 물문제로구미시장과협의할것도 논 의 할것도없다”고강조했다. 홍 시장은지난11일 권 기창안동시장 과 만나 안동 댐 과 임 하 댐 의원수를 대 구의식수원으로공급하는방안에대해 논 의했다. 권 시장은 당 초 안동시가원 수를정수해수 돗 물을공급할계 획 이었 지만, 홍 시장과 논 의 후 원수공급에동 의했다. 취임후 해평 취 수장대구공동이용협 약 에대해 재검토 를주장해 온 김장호구 미시장은이날도 “ 취 수원의구미보 상 류 이전에대한 진지한 검토 를 제안한 다”고 밝혔 다.김시장은“김 천산 업단지 폐 수가 유입 되는 감천 이해평 취 수장상 류 에위치해 폐 수사고에여전히노출된 다”며 재검토 당위 성 을역설했다. 김시장은 이날도 “지난 4월 체결한 ‘ 맑 은물나 눔 과상생발전에관한협정’ 은구미시민과시의 회 동의 절 차를거치 지않 았 고, 당시협정당사자가 대부 분 바 뀌 어실질적 효력 을상실했다”며협정 무 효 를주장했다. 대구시는그러자구미시에‘대구시민 의 건 강 권확 보를위한 협조요 청 ’ 공문 을보 냈 다. 대구시의공문발 송 은구미 시장이지난 4월체결된협정을 파 기한 행 보에대한 공식대응으로, 더이상 구 미시와 취 수원다 변 화협상을진 행 하지 않 겠 다는의지로 읽힌 다. 공문에는 △ 기 존 구미시관내전체 산 업단지에대해오 폐 수정화시설을보강 할것과 △ 구미5국가 산 업단지에는 화 학 공장과 유독 물질 배 출공장이 입 주할수없도록하고오 폐 수무방 류 시 스템 을도 입 하며 △ 구미 5단지 유 치업 종확 대에대구 시는 더이상 동의하지않 을것이라는3개조 항 이 담겼 다. 홍 준 표 시장은“구미5공단에 입 주하 는 LG 화 학 도자체적으로오 폐 수무방 류 체계도 입 에나서주길바 란 다”고주 문했다.그는“지난 30년간대구시민들 은구미공단의오 염 원 배 출로고 통받 아 온 피해자 임 에도 낙 동강식수를 얻 기위 해 굽 히고인내해왔다”며“안동 댐 1급 수 댐 물을 가 져 오는 고르디우 스 의매 듭 을 끊 는 발상 전 환 으로 대구시민의 안전과 건 강을지 키겠 다”고 밝혔 다. 이 종헌 대구시정책 총괄 단장은 “안 동시가안동지역 댐 물에대한원 수공급에동의했고,수량도 풍 부하기 때 문에대구시민이월 1,000원을 추 가 부 담 하면 1급 수 맑 은 물을 사용할 수 있을것”이라고말했다. 대구=전준호기자 대구시취수원안동으로$“구미시와더논의할것없다” 구미시, 구미보상류이전제안에 홍준표시장,협상중단선언강수 5공단무방류시스템도입요구도 ^ 30 2022년8월17일수요일 14 경제 국내게임업계 ‘삼대장’으로 불리는 ‘3N (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 ’의2분기 경영실적이엇갈리면서시장에미칠여 파에관심이쏠리고있다.게임업계는지 난해부터올해초까지개발자유치전쟁 을 펼치면서비용 부담이커졌다. 하지 만올상반기게임이용자가급감하면서 인건비부담이고스란히경영실적으로 이어졌다. 게임사의기초체력이약해진 상황에서신작및주력게임의흥행에기 댈수밖에없었지만이역시만족스럽지 못했다. 16일업계에따르면‘3N’의실적은① 게임개발자 확보를 위한 인건비인상 등비용 증가와 ②게임작품 흥행성적 표가갈랐다. 실제넥슨과넷마블은지 난해전직원의연봉을 800만원인상했 고엔씨소프트는개발직1,300만원,비 개발직1,000만원씩연봉을올렸다. 넷마블은 3N중가장부진한성적표 를 받았다. 넷마블의 2분기매출액과 영업손실액은 각각 6,606억원과 347 억원으로집계됐다. 올해1분기영업손 실을기록한데이어2분기연속수익성 부분적자를냈다.‘제2의나라:Cross Worlds’ 글로벌 등 신작 게임출시가 다소늦어진것이악재로작용했다. 엔씨소프트는 같은 기간 매출액 6,293억원과영업이익1,230억원 을기록했다.전년동기대비매출은17%, 영업이익은9%증가하며‘체면치레’를했 다.신작 ‘쓰론앤리버티’ 출시일이내년 상반기로연기되면서‘신작후광’ 을얻는데한계가있었다. 넥슨은 그나마 ‘실적 선방’ 을 했다. 다만, 최근 급증한 인 건비부담을모두상쇄 할정도의성과는아니 다. 넥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매출액841억 2분기성적표^향후전망 주력작품인기따라희비교차 넷마블 2분기연속영업손실울상 엔씨는영업이익1230억체면치레 양사인력충원중단$업계위기감 피파등선방한넥슨만채용유지 "기댈건신작뿐" 흥행사활걸어 인건비  이용자  '이중고'$ 실적갈린 3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N 새판짜기올인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3N’ 매출액및영업이익추이 ● 단위 억원 ● 자료 각사공시종합 ● 3N 넷마블,엔씨소프트,넥슨 5,733 억 1,577 억 8,175 억 2,204 억 5,385 억 1,230 억 -347 억 -162 억 6,293 억 1,128 억 5,772 억 6,606 억 ■2021년2분기 ■2022년2분기 서게임사 들 은 ①개발자 등 신 규 채 용 ②시장공 략 전 략 등경영전 략 을 짜느 라 골머 리를 앓 고있다. 우선‘신 규채 용’은 조금 씩다 른 그 림 이 예 상 된 다. ①2분기연속영업손실을 기록한 넷마블은 그 룹 차 원의인력 충 원을일 단 제한한다. 도기 욱 각자대표 가이 달 11일 열린콘퍼런 스 콜 을 통 해 이같은기 조 를밝혔다. ②‘중간성적’을 기록한 엔씨소프트는 ‘인력 효율화 ’에 나 섰 다. 홍 원준엔씨소프트최고재 무책 임자 ( C FO ) 는 최근 2분기실적을 발표 하면서 “ 기 존 인력의 효율 적 배 치에집 중하 겠 다 ” 고 말 했다. ③ 3N중가장나 은 실적표를 받아 든 넥슨은 유일하게 ‘2022년연 말 까지1,000 명 추가 채 용’기 조 를유지할계 획 이다.넥슨은연 말 까지 5 00여 명 을추가 채 용할것으로보인다. 하지만국내대표게임사세곳중두 곳이사실상 ‘하반기신 규 인력 채 용중 단 ’을선 언 하면서업계전반의위기감도 커지고있다. 결국 세 회 사 모두 발등의불을 끄 기 위해서는 새 게임의흥행에사 활 을 걸 수 밖에없는 처 지다. ①넷마블은연내블 록체인기반게임3 종 을 포 함 해 총 6개 의신작을 쏟 아 낸 다. ②엔씨소프트는 최근 매출 비중이 높 아지고 있는 해외 시장확대와신작장르및 플랫폼 다 변 화 를추진중이다. ③ 넥슨은 2 5 일신작 MMO RP G ( 대 규 모 멀 티 플 레이어온라 인 롤플 레 잉 게임 ) ‘히트2 ( H IT 2 ) ’를국 내에출시한다. 송주용기자 엔 ( 약 8,17 5 억원 ) , 영업이익227억 엔 ( 2,204억원 ) 을 기록했다. ‘피파 ( FIF A ) 온라인 4’와 ‘ 메 이 플 스 토 리’ 등 주 요 게임작품 흥행과 글로벌시장 매출확대가 큰 역할을했다. 이 처럼 국내대표게임 사 들 의실적이엇갈리면 삼성전자가차세대게이밍스크린 ‘오디세이아크(OdysseyArk)’를최 초공개한16일서울의한스튜디오에서홍보도우미가제품을시연하 고있다.삼성전자는오디세이아크를전세계주요시장에순차적으로출시할계획이다. 삼성전자제공 예술적인게이밍스크린 한국일보 구인 매매 기타 광고문의 770. 622. 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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