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17일 (수요일) D5 윤석열 정부 100일 종합 2022년8월17일수요일 5 윤석열대통령의지지율은취임100일 도되지않아20%대로주저앉았다.대선 득표율 ( 48.6% ) 을 크게밑도는 상황에 부닥친건인사편중,집권여당내홍,정 책혼선등으로중도층은물론주요지 지층에서조차 기대감이식어가고있다 는방증이다.윤대통령의취임100일을 관통하는키워드를꼽아봤다. 쪎퓒뫊맞킪솒 윤대통령은 “공간이의 식을 지배한다”며취임즉시집무실을 용산으로옮겼다.‘광화문시대’ 공약을 ‘용산 시대’로바꾸는과정에서여론수 렴이부족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결 과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한 건물 안에대통령집무실과 참모진 사무실, 기자실, 회의·접견실 등이모여 있어소통이원활해졌다는게대체적인 평가다. 대통령이출근길에기자들의질문을 받는유례없는도어스테핑 ( 약식기자회 견 ) 을정례화한 것도 탈청와대의부산 물이다.윤대통령은취임이튿날부터16 일까지총 36회에걸쳐문답을나눴다. 대통령의발언과표정,제스처를언론과 국민들에게노출하고판단을맡기는시 도자체가획기적인변화다. 하지만도어스테핑은윤대통령의정 제되지않은 발언으로 종종 정책혼선 과 불통이미지를 낳았다.이재묵 한국 외대정치외교학과교수는“역대대통령 들이결단하지못했던청와대이전을실 천한것에높은평가를할수있다”면서 도 “대통령의생각 차이만 확인하는식 의도어스테핑을소통이라고볼수있는 지의문”이라고말했다. 찒헒뫊짷컿쭎핺 “노브랜드가브랜드” 라는윤대통령의평소신념처럼윤석열 정부는 ‘참여정부’‘국민의정부’같은네 이밍이나‘사람이먼저다’같은캐치프레 이즈를 내세우지않는다. 한여권관계 자는“일과성과로평가받자는것”이라 고했다. 하지만노브랜드기조는정책혼선과 정체성혼란을야기한원인으로도꼽힌 다. 가령문재인정부와 차별화하기위 해재정건전성을내세웠지만,감세에초 점이맞춰진세제안을내놓음으로써윤 석열정부가추구하는가치와지향점이 뭐냐는지적을받았다.‘만 5세초등학교 취학’ 정책은철학과 소통의부재가 부 른참사라는평가다. 5월국회시정연설 에서밝힌연금·노동·교육개혁은아직윤 곽조차 잡지못했다. 공정·상식의가치 마저검 찰 ·모 피 아 ( 재정·금 융 관 료+ 마 피 아 ) · MB 정부·서 오남 ( 서 울 대출신50대이 상 남 성 ) 편중인사로의미가 퇴색 했다. 대통령실은 뒤늦 게대통령의정체성 과이미지를 구 축 하는 PI ( President Identity ) 작업 에나선다는 방 침 이지 만,홍 보 기획비서관인선이 최 근에야마 무 리됐 다. 퍊샇뫊먾읺숞쁢샎 옇 참모들은 윤 대통령이 ‘뭐에한 번꽂히 면직진하는스 타 일’이라 고 말한다.이 런 ‘마이 웨 이’ 리더십 은국 정 운영 의불 쏘 시개가 될 수있지만, 자 칫오 만과 독 선으로 흐 를위 험 이있다. 윤대통령은선 거운 동기간내세웠던 ‘ 반 문재인’ 기조를지금도 유지하고있 다. 하지만이를여소야대지 형때 문이 라고만 보 기는어 렵 다. 잇 단 부실인사 지적에대해“전정권의 장 관중에 훌륭 한사람봤 느 냐”고답한게대표적이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 북 어민 북 송 사건수사로 시 작된 ‘전정권과의전 쟁 ’도 예 상을 뛰 어 넘 는 수위라는 평가 가많다. 그 결과가 통 합 과 협 치의실종이다. 윤대통령은취임사와광 복절경축 사에 서이를언 급 하지않았고, 취임100일이 되도 록 야당대표를만나지않았다. 국 민에게직접 호 소하는윤대통령의진정 성이인정받으면국정이 순항 할수도있 지만, 기 존 정치권에대한 불신은 자 칫 정치의실종을낳을수있다. 김현빈·손영하기자 ( ) ( ) 과감한변화 ‘탈청와대’ 도어스테핑등소통원활평가속 정제되지않은발언으로혼선도 쇼보단성과 ‘노브랜드’ 연금^노동등개혁비전없어혼란 윤정부정체성구축뒤늦게나서 직진리더십‘마이웨이’ 탈북어민등전정권과정면충돌 “여소야대상황, 통합필요”지적 정부 일 졸속 논란 정책혼선 협치실종 탈청와대, 노브랜드, 마이웨이$ 윤 정부 ‘3대키워드’의명암 | | | | | | | | | | | | | 5월2주 3주 4주 6월2주 3주 4주 5주 7월1주 2주 3주 4주 8월1주 2주 윤석열대통령취임후국정지지율추이 ● 6월1주지방선거관계로여론조사안함 ● 자료 한국갤럽 25 % 37 % 51 % 53 % 52 % 24 % 66 % 66 % 60 % 49 % 37 % 34 % 33 % ■긍정 ■부정 7월26일 권성동,윤대통령의 ‘내부총질당대표’ 문자노출 5월10일 윤대통령취임,청와대개방 7월4일 박순애교육부장관임명 5월21일 한미정상회담 8월4일 윤대통령,휴가중펠로시 미하원의장과통화 30 ( ) 쪎퓒뫊맞킪솒 ( ) 찒헒뫊짷컿쭎핺 ( ) ( ) ( ) 퍊샇뫊먾읺숞쁢샎 옇 한국 갤럽 여론조사에서 취임 초 50%대 였 던윤석열 대통령의지지율 이 최 근 20%대로 곤두박 질 쳤 다. 정 권 초 허니 문은 커녕 지지율 반 등 기 회조차 찾 지못하는 가 장 큰 요인으 로 ‘ 본 인 리 스크’를 꼽는 의견이적 지않다. 윤 대통령은 6월 7 일 출근길 도어 스테핑에서“인사원 칙 은적재적소에 유 능 한인물을 쓰 는것”이라고 강 조 했다.대통령실·내각·사정기관요직에 이어금 융 감 독 원 장 에도검 찰 출신이 내정되면서‘검 찰 공화국’이란지적이 나 오 자선을 그 은것이다. 그러 나윤대통령의 능력 주의인선 의실 패 는 임 명 을 강행 했다가 34일 만에물 러난박순애 전사회부총 리겸 교육부 장 관 사례가 명징 하게 보 여 준 다. 윤 대통령은 음주 운 전이 력 등 논 란이제기 된박 전 장 관을임 명 한이 튿날인 7 월 5일“전정부에서지 명 한 장 관 중에이 렇 게 훌륭 한 사람 봤 느 냐”고했다가역 풍 을맞았다.같은 달 10일성 희롱 발언 논 란이제기 된송옥 렬 공정 거래 위원 장 후보 자의사 퇴 는 설상가상이 었 다. 7 월 2, 3주 윤 대통 령지지율은32%까지주저앉았다. 이 준 석국민의 힘 대표의당원권 6 개월정지결정 ( 7 월 8일 ) 을계기로한 내홍도지지율하 락 의요인이 었 다.윤 대통령은 7 월 26일권성동 국민의 힘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 메 시지가노 출되면서내홍의한 복 판에 섰 다. “내 부총질이나 하는 당대표가 바 뀌니 ( 당이 ) 달 라졌 습니 다”라는 메 시지는 그 간당무와 거리 를 둬온 윤대통령이 이대표 징 계의배 후 라는의구 심 을낳 았다. 윤 대통령지지율은 7 월 4주에 30%대가 무 너 진 뒤 3주 째 20%대에 머 물고있다. 윤대통령은 7 월 2 9 일교육부의 업 무 보 고를 받은 뒤 “취학연령을 1 년 앞 당기는 방안을 신 속 하게 강 구하 라”고지시했다. 그러 나대선공약과 인수위국정과제에없던정책에교육 계와 학부모들이크게 반 발했고, 박 전부총 리 는 8월 2일“국민이 반 대하 면정책을 폐 기할 수있다”며물 러섰 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지시가 ‘신 속 한 공론화 추진’이 었 다고 번복 했지만민 심 이 반 을 막 을수없 었 다.8 월1주에윤대통령지지율은취임 후 최 저치인24%를기 록 했다. 김현빈기자 인사실패→여당내홍→만5세입학 그때마다지지율은뚝뚝떨어졌다 5 5월10 윤대통 “본인리스크가가장큰요인” ( ) 찒헒뫊짷컿쭎핺 ( ) ( ) 윤석열대통령은 16일대통령실인적 쇄 신론에대해 “정치적득실을 따져 서 할문제는아 니 다”라고밝 혔 다. 그러 면 서‘내실있는변화’를 강 조했다. 최 근대 통령실교육비서관교체에대해선교육 부의‘만5세취학’정책혼선과대통령실 지 침쪽 지 논 란에대한책임차원이라는 해석이나 온 다. 윤 대통령은이날 서 울 용산 대통령 실출근길에‘대통령실인적구성의변화 가 필 요하냐’는취재진의질문에“변화 라는 것은 결국 국민의민생을 제대로 챙 기고국민안전을 꼼꼼히챙 기기위한 것”이라며정치적득실의문제가아 니 라 고말했다.윤대통령은다만“취임이 후 여 러 일들로정신없이 달려왔 지만 휴 가 기간부터제나 름 대로 생각해 둔 게있 다”며“국민을위한 쇄 신으로 꼼꼼 하고 실 속 있고내실있게변화를 줄 생각”이 라고설 명 했다. 이와 관 련 , 윤 대통령은지 난 12일자 로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설세 훈 전 경 기도교육청제1부교육감으로 교체 했다. 권성연전비서관의교체는초등학교 입 학연령만 5세하향 추진과외국어고 폐 지등을 둘러싼 논 란에대해책임을 물은것으로 보 인다. 권전비서관은지 난 9 일국회교육위원회에출석한 장 상 윤 교육부 차관에게학제개편을언 급 하지말라는내용의‘대 응쪽 지’를건네 논 란을 빚 기도했다. 권전비서관교체가대통령실개편의 신 호탄 이라는 해석도 나 온 다. 윤 대통 령의이날출근길발언이대 폭 적인물 갈 이인사 대신 핀셋 인사를 통해변화와 인 력보강 계획임을밝힌것이기 때 문이 다. 대통령실관계자는권전비서관교 체에대해“적재적소에인 력 을재배치· 보 강 하는차원”이라고설 명 했다. 김현빈기자 대통령실개편신중모드$‘지침쪽지’논란교육비서관은교체 “정치적득실아닌국민위한쇄신” 윤대통령, 내실있는변화강조 | | | | | | | | | | | | | 5월2주 3주 4주 6월2주 3주 4주 5주 7월1주 2주 3주 4주 8월1주 2주 ● 6월1주지방선거관계로여론조사안함 ● 자료 한국갤럽 7월26일 권성동,윤대통령의 ‘내부총질당대표’ 문자노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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