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18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인플레이션의주범이었던개스값이최 근하락세를이어가면서갤런당전국평 균3달러대로내려갔다. 16일CNN에따르면15일기준전국평 균개솔린가격은3.96달러를기록했다. 올해들어무섭게가격이치솟으면서지 난 6월 14일 5.02달러로사상처음으로 5달러를돌파한이후반대로가격이빠 르게떨어진결과다. 이날까지전국평균개스값은 62일연 속으로하락했는데고점대비21%(1.06 달러)가떨어졌다. 다만각종세금문제등으로가격이비 싼캘리포니아주의경우에는평균개스 값이5.37달러로여전히높은수준을유 지하고있다. 반면전국주별로살펴보면가격이저 렴한곳은갤런당3.50달러이하로떨어 진 곳도 출현했다. 텍사스(3.46달러)와 아칸소(3.47달러)가대표적이다. 최근 개스값이 장기간 떨어진 것은 경 기 침체 리스크가 부상한 결과다. 일반 적으로경제가하락세에진입하면일자 리를잃은사람들이출퇴근을하지않고 여행객도급감하기때문에수요감소로 인한가격하락세가두드러지게된다. 대표적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하반기들어유가가단기간에60% 하락한 적이 있다. 리차도 호스윅 S&P 글로벌유가분석책임자는CNN과인터 뷰에서“최근 글로벌 경제에서 석유 수 요 전망에 대한 약세 신호가 다수 출현 하고있다”고설명했다. 주요 석유 생산국인 이란이 주요국들 과 핵합의를 진행 중인 것도 추가 가격 하락 요인이 된다. CNN에 따르면 이란 이핵협상과관련해유럽연합(EU) 중재 안에대한서면답변을제출한상황인데 인플레이션을잡기위해공을들이고있 는 바이든 행정부가 다른 참가국들(영 국·프랑스·중국·러시아·독일)과함께 최종승인할가능성이제기된다.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이란의 원 유가 추가로 글로벌 시장에 풀리고 유 가는 더 떨어질 수 있다. 실제 기대감만 으로 국제유가는 이날 서부텍사스산원 유(WTI) 기준 지난 1월 이후 최저치인 86.53달러까지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 로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한달전인 1월25일이후가장낮은가격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10월물브렌트 유도3%이상급락한배럴당92.34달러 에거래를마쳐지난2월10일이후최저 가로마감했다고로이터통신이전했다. 거시경제변수가아니더라도개스값의 추가하락을이끌요인은많다. 당장9월이되면새학기가시작하면서 학생들이학교로돌아가고여행시즌도 끝나기때문에개솔린수요는하락할수 있다. 여기에더해유가컨설팅업체오피스의 톰 클로자 유가분석책임자는“빠르면 9월에전국평균개솔린가격이갤런당 3.5달러아래로떨어질것으로보고있 다”고설명했다. 물론아직개스값이오를수있는변수 도존재한다. 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 이가장큰문제다. 톰클로자유가분석책임자는“푸틴러 시아대통령이무엇을할지는예상밖의 변수”라며“이외에매년여름나타나는 허리케인이원유생산국이위치한걸프 연안을강타할경우유가는단기간에급 등할수있다”고설명했다. <이경운기자> 개스값 하락세 어디까지 2개월간 21% 하락해 전국 평균 3.96달러로 경기침체 우려 부상에 원유가 하락세 이어져 우크라이나 전쟁·푸틴 리스크 변수는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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