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18일 (목요일) 여당 내홍 속 식지않는 존재감$ ‘때릴수록 커지는’ 이준석 장기화하고있는국민의힘내홍속에 서이준석전대표의존재감은때리면때 릴수록커지고있다.이전대표는윤석 열대통령과 윤핵관 ( 윤대통령측핵심 관계자 ) 과대립각을세우는동안 ‘성상 납 의혹’으로 중징계를 받았고 대표직 까지박탈됐지만여권관련이슈에서여 전한흥행력을과시하면서다.윤대통령 이취임후100일을맞는동안온라인상 이전대표에대한 관심도는 윤 대통령 을앞설정도다. 17일네이버데이터랩에따르면,윤대 통령이취임한 5월 10일부터이달 16일 까지네이버에서‘윤석열’과‘이준석’에대 한검색횟수를비교하면,‘이준석’을검 색한횟수가더많았다. 해당기간해당 검색어가가장 많이입력된날을 100으 로 잡고 지수로 환산할 경우, 이전 대 표는 평균 10.39로, 윤 대통령은 평균 10.02로각각집계됐다.평균숫자가클 수록검색량이더많다는의미다. 윤 대통령에대한 관심이가장 많았 던날은취임당일 ( 100 ) 인지난 5월10일 이었다. 이전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 회로부터‘성상납증거인멸교사의혹’ 에대해당원권정지6개월의징계를받 았던지난달 8일 ( 96 ) 에가장많은관심 을 받았다. 특히이대표는비대위출범 에반발해기자회견을열었던지난 13일 을기점으로관심도가급증하는추세를 보였다. 윤대통령이취임후첫광복절 경축사를연설한 15일에도오히려이전 대표 ( 16 ) 에대한 관심이윤 대통령 ( 10 ) 보다많았다. 이전 대표의이슈 몰이는 윤 대통령 취임100일기자회견이열린 17일에도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이날 오전기자 회견을열어지난 100일간국정성과를 소개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는이전대표의비대 위효력정지가처분신청에대한심문이 진행됐다. 가처분 신청자인이전대표 는 법원에변호인을 보낼 수도있었지 만직접법원에출석하면서집중조명을 받았다. 이전 대표는 특히윤 대통령의취임 100일기자회견과관련해“당내민주주 의고민을많이하다보니대통령께서어 떤말을 했는지제대로 챙기지못했다. 불경스럽게도”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이앞서열린기자회견에서이전대표의 공세에대한질문에“다른정치인들이어 떠한정치적발언을했는지제대로챙길 기회가없었다”고답한것을그대로되 돌려준셈이었다. 여권의자중 요구에도 이전 대표가 ‘장외여론전’을 벌이고있는 배경엔이 같은 자신감이자리하고있다.연일방 송에등장해윤 대통령과 윤핵관을 겨 냥한 거침없는언사를 쏟아내고있다. 이강윤한국사회여론연구소소장은“이 전대표의순발력있는발언은늘상 화 제를몰고다녔다”며“이제는비주류이 자탄압받는정치인이라는이미지를활 용해이슈 메이킹을 해나 갈 것”이라고 전 망 했다. 장재진기자 대표직박탈반발회견이목끌며 광복절에도윤대통령보다관심 비대위효력정지가처분심문에 직접법원나오며스포트라이트 “당내민주주의고민많이하다가 대통령말못챙겨, 불경스럽게도” 윤대통령회견내용되받아치기 이준석국민의힘전대표가 17일서울양천구서울남부지방법원앞에서주호영비대위원장을상대로제기한효력정지가처분신청과관련해법원심리에출석 한뒤기자들의질문을듣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 ( ) “이준석 파 이 팅! ”“법정안에서는정 숙 해주세요.” 이준석전국민의힘대표가 법정에 모습 을 드러 내자방청석에 앉 아있던 지지자들이일제히환호성을 터 뜨렸 다.한남성은이전대표의이 름 을 크 게연호했고, 중 년 여성한명은 팔 을 쭉 뻗 어이전대표 와악 수하기도 했 다.이전대표도 얼굴 에미소를 머금 은 채 자리에 앉 았다. 서울남부지법민사 합 의51부 ( 부장 황 정수 ) 는 17일이전대표가 국민의 힘과 주호 영 비상대 책 위원장을상대 로제기한 ‘비대위구성효력정지가처 분신청’의심문을진행했다. 시 작 시간은오후 3시였지만,이전 대표가출석한다는소 식 에지지자들 은 한 시간 전부터 선착 순인 방청권 을 얻 기위해법정앞에길게 줄 을 섰 다.일반 방청 객 자리는 18석으로제 한 돼 많은 이들이법정 밖 에서 결 과 를기다려 야 했다.이전대표를비 판 해온가로세로연구소등 유튜 버들이 한때그에게고성을지르기도했으나, 지지자들은이미법원으로들어가 별 다른 충 돌은없었다. 이날 심문에 선 자동 응 답시스 템 ( ARS ) 표 결 과국민의힘이정말비상 상 태 에 놓 였는지가주요 쟁 점이었다. 먼저양 측은주비대위원장임명을가 결 한전국위원회의 ARS 표 결 방 식 의 적법성여부를 두 고 맞 붙 었다. 이전 대표측은 ARS 방 식 은정 족 수 확 인 이불가 능 하고, 토 론기회를제공하지 않 아전국위의 결 과정에하자가있다 고주장했다.이에국민의힘측은 “이 전대표가 대표직에있을 때도 ARS 를 썼 다”고반박했다. 그 러 자이전대표가 손 을 들고직 접발언에나 섰 다. 그는 “ ARS 는 ( 코 로나19 ) 팬 데 믹 ( 세계적 유 행 ) 으로인 한집 합금 지상 황 에서한시적으로도 입한 장치”라고설명했다. 하지만국 민의힘측은 “이전대표도집 합금 지 가해제된 뒤ARS 방 식 을사용했고, 전국위가열린 9일에도 코 로나19 상 황 은심각했다”고재 차 맞 섰 다. 현 재국민의힘상 황 을어 떻 게 볼 것 인지도 논쟁 대상이었다.국민의힘당 헌 96조에는당대표가 궐 위되거나 최 고위원회의기 능 이상 실 되는등비상 상 황 이발 생 하면비대위를설치하도 록 돼 있다. 이전대표 측은 “ 최 고위 기 능 은상 실 되지 않 았다”며비대위구 성 근 거가없다고 주장했다. 최 고위 원들이사 퇴 해도보 궐선 거로 충 원하 면된다는 논 리다. 반면국민의힘대 리인은“ 최 고위원사 퇴와 관계없이당 대표가 궐 위에준하는상 황 에 놓 였던 만 큼 , 비상상 황 요 건 에부 합 한다”는 입장을고수했다. 심문을 마친 이전대표는 법정 밖 으로나 와 기다리던지지자들과일일 이 악 수를 나 눴 다. 심문을 지 켜본 지 지자 김모 ( 29 ) 씨 는 “윤석열대통령이 속이 너무좁 은것같다.가처분은당 연히인용 돼야 할 것”이라고 목 소리 를 높 였다. 이전대표는취재진에게“행정부가 입법부를통제하려해 삼 권분립이 무 너 지고있다”면서“사법부의적 극 개 입으로 잘 못이 바 로잡히길 바란 다” 고 말했다. 심문 결 과는이날 공개되 지 않 았다. 법원관계자는 “재 판 부가 신중히 판단 해조만간 결 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 다. 박지영기자 이준석“ARS 표결과정문제”비대위무효주장 효력정지가처분심문출석 법원밖지지자들과일일이악수 “사법부, 잘못바로잡길바란다” 30 D4 정치 2022년8월18일목요일 17일윤석열대통령의취임100일기 자회견은 ‘취임100일, 대통령에게듣는 다’는제목으로예정보다긴 54 분간진 행 됐 다. 윤대통령이 2 0분모두발언한 뒤 취재진과사전조율없는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방 식이었다. 회견은 오 전10시윤대통령의모두발 언을 통해시작 됐 다. 윤대통령은 프롬 프트 없이준비된원고를 참 고해취재진 과 눈 을맞 춰 가며모두발언을했다. 2 0 분간이어진모두발언은 앞 으로의국정 운 영방향 보다는지 난 100일간 추 진한 정 책 에 초 점이맞 춰 졌다.지지율이 낮 은 배경 에미진한정 책 홍보가있다는판단 때문으로보인다. 주제는 경 제 ·외교· 과 학 기 술 을 총망 라 했다.윤대통령은“소주성 ( 소 득 주도성 장 ) 과 같은 잘못 된 경 제정 책 을 폐 기했 다. 경 제기조를 철 저하게민간중심, 시 장 중심, 서민중심으로정상화했다”면 서“ 폭 등한집 값 과전 셋값 을안정시 켰 다”고자부했다.이어“한미정상회 담 을 통해한미동 맹 을 재건하고 한미 연합 방 위 태세 를공고히해서 북 핵에대해강 화된 확 장 억 제 체 제를 구 축 했다”며자 찬 했다. △규 제개선 △누 리 호 발사성공 △ 바이 오헬 스 육 성 방 안 마 련 △탈 원전 정 책폐 기 △법 과원칙에따른 노 사문제 처 리등도일일이강조했다. 질의응답은자유주제로질문자를사 전에정하지않은 채 진행 됐 다.1 2 0여명 의내 ·외 신기자중1 2 명에게질문기회가 주어졌지만시간이 턱 없이부 족 했다.이 때문에구 체 적인국정쇄신 방향 이나여 당내홍을두고 깊 이 파 고들지 못 했다. 윤 대통령은 일정한 톤 과 표정으로 국내 외 현안에대한질문에답했다.임기 초 반출근길약식회견 ( 도어스테핑 ) 에서 민감한질문이나 오 면목소리가 높 아지 곤 했 던 것과다른모습이었다. 이날회견은과거정부에비해단출하 게진행 됐 다. 회견장소는 평소 대통령 실관계자들과기자들이만나는 브 리핑 장이었고, 연 단 뒤 현수 막 을 제 외 하면 별 다른 장식없이의자만 추 가 배 치했 다. 문재인전대통령이대 규 모 회의 및 연 회를 위한 청 와대 영빈 관에서100일 기자회견을열었 던 것과대조적이었다. 회견에 앞 서 특 정의미를 담 은대중가요 를 틀곤 했 던 ‘감성 연 출’도없었다. 손영하기자 ( ) 질의응답쏟아진54분첫회견$ 20분은국정성과부각 정치쇄 노동정책 현장분위기 향후계획보다추진한정책초점 음악등연출없이단출하게진행 김대기(맨왼쪽)대통령비서실장을비롯한참모들이17일용산대통령실에서윤석열대통령의취임100일기자회견내용을경청하고있다.왼쪽부터김비서실장, 김성한국가안보실장,이진복정무수석비서관,강승규시민사회수석비서관,최영범홍보수석비서관,최상목경제수석비서관,안상훈사회수석비서관,김태효국가 안보실제1차장,김용현대통령경호처장. 서재훈기자 17일서울용산대통령실에서열린윤석열대통령취임100일기자회견에서취재진이질문을하기위해손 을들고있다. 서재훈기자 <독일노동개혁>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