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20일 (토요일)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 칼럼은애틀랜타한국일보의편집 방향과다를수있습니다 오피니언 A8 김정자 (시인·수필가) 행복한아침 여름나기는사전적으로‘여름을 보낸다’라는 뜻이지만 무더운 여 름을건강하고안전하게무사히보 내고 선선한 가을맞이를 하자는 뜻이내포된것이다. 8월의 태양아래 나무들은 절정 을맞아싱그러움에어쩔줄몰라 하고 초목은 윤기를 더해간다. 계 절의 조수 간만을 거쳐가는 인생 들의모습은다종다양이다. 당당 하게 더위와 맞짱을 뜨는가 하면 아예 종일을 에어컨 바람에 생을 맡겨두고 무아지경으로 칩거하는 족속들도 인구 분포에 빠지지 않 는다. 한더위를피해이른새벽산 책을 나서는 즐거움에 하루의 시 작이 경쾌하게 열린다. 여명의 길 섶을호젓하게걷는오솔길이노년 의 추억 길을 조촐하게 장식해 주 고있다. 쉽게끝날것같지않은혹서가계 속되고있다. 한더위가곡식을익 혀내고열매가익어가면대지는서 서히식어가고계절들은순환을서 두르며화폭을바꾸어갈것이다. 하루도빠끔할날이없이비치레 를해온끝물에만난뜨거운열기 가가히여름뒤긑일까싶다.더위 에지친하루들이마치김빠진소 다음료처럼진기를잃어가고있어 예년 기온과 확연히 다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 곳곳은 폭염과 가뭄,홍수등기후변화에따른이 상기후로몸살을앓고있다. 미국네바다주의미드호수가극 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다. 콜로라도강에후버댐건설로생긴 인공호수로미국최대저수지로, 3 개주에 전력공급을 하고 있으며 미국최대저수지로식수원이되고 있는데 역사상 최저의 수위를 나 타내게 되었다고 한다. 하늘을 나 는 새들도 심각한 탈수로 추락해 날개가부러지기도하고찌는듯한 더위로 각종 운송수단 부품들이 쉽게 고장을 일으키고 엔진 고장 이 잦아 주행 속도를 정상적 기능 으로달릴수없는실정이다. 최근에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 아지면서 침수로, 산사태로 농작 물 피해 등 인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가져왔다. 이러한 이상기후 원인은 지구온 난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세계 인 류를위협하는문제라는인식에서 세계가 함께 이를 방지하기 위한 시급한대책마련이요구되는시점 이다. 이렇듯현실화되고있는기 후 상황 속에서 지구를 지켜내기 위해서는어느기후전문가나정치 인만의문제가아니란것이다. 지 구온난화문제에대해서만은이를 방지하기위한노력을우리모두의 문제라는점을기억하고실천해나 가야할일이다. 인간이 자연을 파괴시키고 파멸 로 몰고가는 현장을 우리는 똑똑 히 바라보고 있으며 계속 접하게 될것이다. 모두우리인간이저지 른 잘못에서 파생된 인과응보의 결과가아닐까. 문명의이기가오히려비문명적 사태를 빚고 있다. 편리함을 추구 하는 인간들을 불편으로 몰고가 는한더위다. 햇볕이따가워밖으 로나갈염두를낼수없고,집안에 계속 틀어박혀 있자니 재택을 다 시는 실행할 의사가 없는지라 산 뜻한 아이디어 발굴 조차도 전쟁 같다. 이즈음은 불볕더위 대신 때아닌 장마철이 들이닥친 것 마냥 하늘 은온통심란한무거운구름이드 리워져 있다. 대낮인데도 산뜻 하 지도, 맑지도않은해그름같은어 스름 어둠이 깔려있다. 온통 우중 충하고시야도침침하고심상또한 무기력해지고찌부듯하다.여름특 유 칙칙한 내음이 음산하게 집안 을맴돌고있다. 에어컨 바람으로 갇혀있는 공기 를바꾸고싶어창을활짝열고싶 지만습하고후덥지근한열기가밀 려들것같아창을열기도쉽지않 다. 결국여름나기에는세가지방 법밖에없을것같다. 더위를피해 산과물을찾아떠나는피서가있 고, 더위와 당당하게 맞서서 이겨 내는 극서가 있고, 더위와 화친하 는화서가있다. 초여름에는 여름과 타협하면서 보냈는데무더위가정점에달하는 대서 절기에는 가능하면 외출을 줄이고 피서하는 길을 택하게 된 다. 더위가한풀꺾이면극서로여 름을보낼것이다. 사람사는이치 도여름나기와닮은데가있다. 세 상을이겨보려해보지만여의치않 은 상황 앞에서면 우회하게 되고, 결국은 화서로 결론을 내는 여름 나기와 닮아있다. 더위는 더위 대 로맞서가며치열하게추억거리를 만들어 가려 한다. 올해 만난 이 번 여름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서. 조용하고 평온한 아침이 열린다. 이른 아침 산책길 나뭇잎들은 새 벽 안개에 묻혀있다. 오늘 기온도 만만치않을것같은징조다. 여름 은 견뎌내기 힘든 계절이다. 오늘 은 피서를 택하기 보다 극서나 화 서를택해야할듯하다. 입추도이 미지났고처서도낼모레다. 늦은 밤중천높이떠있는달을바라본 다. 보름달로 채워지고 있는 달을 보며가을을예감한다. 여름 나기 데이브그랜런드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시사만평 체니의 승부 리즈 체니 2024 전투에서는 졌을지 모르지만… 전쟁에서는 아닙니다. 발언대 복수국적 피해자 찾습니다 해외출생시부모중한사람 이한국국적이면자녀는자동 으로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된 다. 국적이탈기간과조건등으 로국적이탈을할수없는피해 자를 통해 새로운 헌법소원을 제기하고자한다. 소위 홍준표 법에 의하면 선 천적복수국적자남성은만 18 세가 되는 해 3월31일까지 국 적이탈을할수있고이기간을 놓치면 병역의무가 해소된 만 37세 이후에만 국적이탈을 할 수있다. 만 37세까지 예외 없는 국적 이탈 금지 조항은 위헌판결을 받아서 국회 개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그리고선천적복수국 적자여성은만22세전까지국 적이탈신고를할수있다. 그러나국적이탈신고기간을 몰라서신고기한을놓치거나, 알고도서류를만들수없는여 러가지 사정으로 기한을 놓칠 수밖에 없었던 복수국적자들 은 원칙적으로 법무부의 국적 선택명령을 받아서 대한민국 국적을상실할수있다. 그러나 출생신고가 되어 있 지않은경우에는법무부가파 악할 방법이 없어서 아예 대 상에서제외되고있다. 따라서 국적 자동 상실이 되지 않는 다. 국적선택명령조항은입법과 정에서 이러한 근본적인 결함 이 지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헌성을 내포한 채 통과되어 오늘날에이르고있다. 그리고 출생신고가 되어있는 경우에도 실질적으로 국적선 택명령을 받아서 국적을 상실 한사례는거의찾아보기어려 워서이조항은사실상사문화 되고있다. 국적이탈신고는 부 모 양측이 모두 한국계로서 한국식 신고문화에 익숙하며 자녀를위해혼인신고와출생 신고에협조할수있는경우에 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 으나, 이혼, 국제결혼, 별거, 사 망 등 다양한 사정에 처한 가 정의 자녀에게는 심각한 어려 움이되고있다. 현실적으로재외국민은선거 참여비율이낮기때문에입법 자의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이들의 목소리는 한국에 는들리지않는다. 복수국적 때문에 한미 양국 의혜택을다입으려는기회주 의자라는오해를받고있다. 내 자식의 일이 아니니 괜찮 다는식의이기심을버리고다 같이뜻을모으고관심을보여 야피해자가이렇게많다는사 정이 한국에 알려지고 대대손 손 이어지는 복수국적의 굴레 를끊을수있다. 현재 진행 중인 헌법소원에 힘을보태고한인 2세의미주 류사회 진출의 걸림돌이 되는 위헌적인 국적법 조항의 총체 적개정을위해아래와같이헌 법소원에 동참할 피해자를 구 하는바이다. 1. 남성: ①2005년1월1일이 후출생자로서서류구비가안 되어국적이탈신고를할수없 는사람(이혼가정,국제결혼가 정등) ②국적이탈신고를하지 않았고만37세를경과한사람 중 서류 구비를 할 수 없는 사 람(1987년 8월1일 이전 출생 자) 2. 여성: 2000년 8월1일이전 출생자 또는 2000년 8월1일 이후 출생자로서 서류 구비가 안되어국적이탈을할수없는 사람(이혼가정, 국제결혼 가정 등). 앞으로 있을 제8차 헌법소원 은 최근 2건의 헌법소원과 행 정소송을 대리한 임국희 변호 사와함께계속무료변론으로 추진할예정이다. 많은 사람이 공동으로 헌법 소원을 제기하면 헌법재판소 에서도훨씬관심을가지고사 건심리에임하고그러한힘은 장차 국회의 입법과정에도 지 대한영향을미칠것이다. 703-914-1155 또는 jjc- huninfo@gmail.com 전종준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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