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20일 (토요일) 경제 B3 점점 더 많은 온라인 플랫폼들이 사용자 들에게 원치 않은 광고를 차단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 톡은 6월부터사용자들이특정단어나해시 태그가달린동영상을거를수있게했다. 이 어앞으로몇달동안이런필터기능을광고 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틱톡 대변인은 이번 개편으로 광고주들의 콘텐츠 가해당광고에관심이있을사용자들에게만 제공될수있기를바란다고말했다. 온라인상에서 특정 영역의 마케팅을 배 제할수있게해주는사이트인‘유어애드초 이스’ (YourAdChoices)는 사용자들이 특정 범주의 광고를 제한하는 설정을 시범 운영 하고 있다. 연말까지 베타 버전으로 선보이 게될이기능은사용자들이버튼을누르면 디지털 광고회사에 어떤 유형의 광고를 보 고싶지않은지를알려주는것을목표로하 고있다. 유어애드초이스가시범운영중인범주엔 다이어트, 피트니스, 육아, 도박, 술, 담배 등 민감한 주제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사고 싶 지않은상품과서비스도포함된다. 이런 시도는 소셜미디어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 페이스북의모기업메타, 구글등이지 난5년사이도입하기로한기능과유사하다. 예컨대 구글은 지난 5월 온라인 스트리 밍으로 진행한‘구글 I/O(연례 개발자회의) 2022’에서유튜브나검색결과등에뜨는광 고를좀더개인취향에맞게통제할수있 는‘마이 애드(Ad) 센터’를 올해 말께 도입 한다고밝힌바있다. 단, 이들 회사는 특정 영역의 광고를‘덜’ 노출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수 로 혹은 광고 범주의 애매모호함으로 인해 특정 범주의 모든 광고를 차단하겠다고 보 장할수없기때문이다. 모든회사가사용자들에게광고통제권을 넘겨준것은아니라고WSJ은지적했다. 스포 티파이와 트위터는 현재는 특정 마케팅 범 주를 제외하는 선택권을 사용자들에게 제 공하지않고있다.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젊은 층에서 인기 있는 틱톡을 따라‘숏폼’ (짧은 영상)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아마존도이런방식을이용 한상품판매를추진중인것으로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소식통을 인 용해아마존이틱톡처럼제품사진과동영상 이계속이어지는화면을이용자에게보여주 는서비스를만들고있다고보도했다. 잠정적 으로‘인스파이어’로 이름 붙은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영상에‘좋아요’를누르거나타인과 공유할수있도록하고, 궁극적으로물품구 매로이어지도록하겠다는구상이다. 아마존은 소수 직원을 대상으로 이 서비 스에대한내부테스트를진행중이며, 아직 은 영상보다 사진 위주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는 아마존 애플리케이션 첫 화면에 위젯형태로제공되고있다는게해당기능 을조사한이스라엘인공지능(AI) 업체와치 풀테크놀로지의설명이다. WSJ은다만아마존이새로운서비스를출 시하기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먼저 시험하 는경우가많고, 그결과에따라출시전대 폭 수정하거나 아예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 도있다고전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제공하는 서비스 틱 톡은 지난해 가장 많은 앱 다운로드 횟수 를 기록했을 정도로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온라인 광고시장에서도 강자로 부상했다. 앱마켓 분석 사이트‘데 이터.에이아이’ (data.ai)는올해 1분기전세 계 이용자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을 살펴 본 결과 틱톡(23.6시간)이 유튜브(23.2시 간)와 페이스북(19.4시간)을 앞섰다고 밝히 기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페이스북과 유튜브도 틱톡과 유사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경쟁 중 이다. 페이스북은 15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 유할수있는서비스‘릴스’를 2월출시했고, 지난달에는외부크리에이터(창작자)가제작 한 콘텐츠 노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홈페이 지 기본화면을 개편했다. 구글 유튜브는 60 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 서비스‘쇼츠’를 미 는중이다. 미국인들의 스트리밍 플랫폼 시 청시간이케이블TV를처음으로추 월했다. TV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은 18일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플랫폼 의 7월시청시간이전체에서 34.8% 를 차지해 케이블TV 시청 점유율 (34.4%)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고발표했다. 닐슨은 스트리밍이 지상파 시청 시간을 이미 넘어섰고 케이블TV까 지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인들의스트리밍시청시간은1년전 과비교해 22.6% 늘었다. 1주일평균 시청 시간은 1천909억 분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 유행 시기인 2020년 4월 집계치(1천 699억분)를넘었다. 반면 케이블TV의 7월 시청 점유 율은작년동월대비 8.9% 감소했다. 이어 지상파의 지난달 시청 시간은 전체의 21.6%에 그쳤다. 1년 전과 비 교하면9.8%감소한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더 많 은 미국인이 유료 케이블 채널을 끊고 있으며 스트리밍 시청은 지속 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7월 한 달간 시청자들이 가장 많 이 본 스트리밍 플랫폼은 넷플릭스 였다. 전체 스트리밍 점유율 중 넷플 릭스비중은가장많은 8.0%로, 인기 드라마‘기묘한이야기’ 흥행에힘입 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글의 유튜브 는 7.3%를 차지했고, 디즈니의 훌루 (3.6%),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3.0%), 디즈니플러스(1.8%), HBO 맥스(1.0%) 등이뒤를이었다. 미천연가스가격 14년만의최고치 소셜미디어는‘숏폼’이대세 원치않는광고는차단가능 아마존도이제틱톡따라한다 숏폼으로상품소개·판매검토 차단기능도입플랫폼증가 스냅·메타·구글등이어틱톡도 스트리밍시청시간,케이블TV첫추월…1년새22.6% ↑ 7월시청점유율 34.8% 케이블TV근소차앞질러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폭염으로 인한 냉방수요와 유럽 수출 증가로 인해 14년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 았다.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천 연가스 근월물 선물 가격은 지난 16 일 100만BTU(열량단위) 당 9.329달 러로 2008년 8월 이후 최고가를 기 록했다. 이 가격은 이날 9.164달러로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6월 말에 비 하면 70%정도높은수준이다. 특히 코로나19로 봉쇄 조치가 내 려졌던 2020년 6월의 1.48달러대와 비교하면 무려 약 525%나 뛰어오른 상태이다. CNN 비즈니스는 미국 대부분 지 역을 휩쓴 폭염으로 냉방수요가 급 증하면서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도 크게 늘어 가뜩이나 적은 상태였던 천연가스 재고가 더욱 줄어들고 있 다고 전했다. 여기에 러시아가 천연 가스를무기화해공급량을줄이면서 어려움을 겪는 유럽에 대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량이 늘어 난것도천연가스가격상승의한원 인이라고설명했다. 폭염·유럽수출등영향 ■ 온라인트렌드 2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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