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20일 (토요일) 20조원투자 기흥캠퍼스, 반도체기술 혁신주도할 새거점으로 이재용삼성전자부회장이복권후첫 공식현장 경영에나선경기용인기흥 캠퍼스는 1983년삼성의반도체사업이 태동한 곳이다. 1992년세계최초 64M D램개발, 1992년D램시장 1위달성, 1993년메모리반도체분야 1위달성등 반도체초격차의초석을다진현장으로 꼽힌다.이후화성캠퍼스를거쳐현재확 장건설중인평택캠퍼스까지삼성의‘반 도체삼각편대’가완성됐다. 삼성전자는반도체역사를시작한장 소를기술혁신을주도하는핵심기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기흥캠퍼스에최첨 단복합연구개발시설인반도체R&D 단지를 짓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연구기지를 만드는것은 2014 년 화성캠퍼스 디바이스솔루션리서치 ( DSR ) 설립이후8년만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에서 DSR·반도체연구소 ( SRD ) 등을중심으 로 차세대반도체기술을연구해왔다. 하지만 기존 R&D 시설만으로는엔지 니어와사무공간을감당하기힘들다는 문제가꾸준히제기됐다.기흥캠퍼스에 R&D단지가신설되면신기술개발에더 욱속도를낼수있을것으로보인다.40 년전초심으로 돌아가 미래반도체기 술을선점하기위한새로운도전에나선 다는의미도있다. 삼성전자는2025년중순가동예정인 반도체R&D전용라인을포함해2028 년까지연구단지조성에약 20조 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약 10만9,000㎡ ( 3 만3,000여평 ) 규모로 건설되며, 2025 년 중순 본격가동된다. 19일열린 착 공식에선 ‘세상에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든다’라는 연구단지의슬로건도 공 개했다. 기흥연구단지는메모리반도체와 시 스템반도체, 파운드리 ( 반도체위탁생 산 ) , 팹리스 ( 반도체설계 ) 등 반도체분 야전반의핵심연구기지역할을맡게될 것으로 보인다.이번상반기양산에돌 입할 게이트올어라운드 ( GAA ) 기반 3 ㎚ ( 나노미터·10억분의1m ) 반도체공정 을비롯해12나노미터D램등최첨단기 술연구가이뤄질것이란추측이다.이재 용부회장도이날기공식에서“차세대뿐 만 아니라 차차세대제품에대한 과감 한투자”를언급하며R&D단지가기술 중심경영과선행투자의첨병역할을하 게될것임을 시사했다. 대만 TSMC와 미국인텔등경쟁사들도R&D 투자를 적극 늘리고있어향후 차세대기술 선 점을위한R&D경쟁도더욱가열될전 망이다. 삼성전자는 기흥 R&D단지건설을 통해국내반도체산업생태계가 한 단 계성장할수있을거라내다봤다.국내 외소재·장비·부품 분야 협 력 회사들과 의R&D 협 력 을 더욱 강 화할 수있고, 반도체 분야 일자리 확대로도 이어질 수있기 때 문이다. 삼성 관 계자는“협 력 회사들과의R&D 협 력 은양질의일자 리확대와 우 수 반도체연구개발인재 육 성으로도 이어 져 , 국내반도체산업 생태계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 명 했다. 송주용^유환구기자 기흥^화성^평택R&D 삼각편대 삼성전자반도체태동한기흥에 10만9000㎡규모 2025년가동 화성DSR설립8년만에새기지 이재용“신기술에과감한투자” 반도체협력사^일자리확대기대 정부가 기술 유출 을 막 고자 반도체 등핵심기술 민 간 퇴직 자를 특허 심사에 활 용하는방안을추진한다.영업비 밀 침 해 범죄 대 응강 화를위해기술경 찰 의수 사 범 위는확대한다. 19일정부는정부서 울청 사에서대외 경제장 관 회의를 열고 이 런 내용의 ‘부 정경쟁방지 및 영업비 밀 보 호 시행계획’ 을 의 결 했다. 각국의기술 경쟁으로 증 가하는 영업비 밀 유출 시도를 사전예 방하고기술 유출 시 즉 각 대 응 을 위한 조치다. 퇴직 한 민 간연구인 력 의해외기업 취 직 으로 기술이 유출 될 수있다는 우려 에 따 라 반도체등 핵심기술 민 간 퇴직 자를 특허 심사에 활 용한다. 숙련 기술 인을산업현장 교 수로선정해중소기업 기술 자문 등을 수행하도 록 할 방침이 다.영업비 밀유출 이 목 적인이 직알 선 브 로 커 행위를 처벌 할 법 적 근 거 마련 도 검 토 한다. 기술 유출 시 효 과적인대 응 을위해 특 허청 기술경 찰 의수사 범 위는 무단 ‘ 유 출 ’ 등을 포함한영업비 밀 침해 범죄 전 반으로 넓 힌다. 현재는 영업비 밀 무단 취득 ·사용· 누 설로제한 돼 있다.기술 유 출 수사·정보기 관 간 ‘기술 유출 대 응실 무협의체’를 운영한다. 기술 유출 피 해 대 응 이 쉽 지 않 은중소기업엔 법률 자문 과디지 털 포 렌 식등을지원한다. 추경 호 부 총 리 겸 기획재정부장 관 은 “ 우 리기업의첨단기술이해외로 유출 되 지 않 도 록 사전예방지원, 디지 털 전 환 가속화에 따른 새로운 보 호 방안을 마 련 해경제안보의기초를 튼튼 히다지 겠 다”고 강 조했다. 세종=변태섭기자 정부, 반도체핵심기술퇴직자도지킨다 인력해외유출방지정책강화 특허심사^산업현장교수로활용 이직브로커처벌법적근거검토 특허청기술경찰수사범위확대 지난 12일광복절특별복권이후첫대외행보로반도체사업장을찾은이재용(왼쪽) 삼성전자부회장이19일경기화성 시삼성전자화성캠퍼스에서열린임직원간담회에앞서직원의요청으로함께기념촬영을하고있다. 삼성전자제공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이19일경기용인시삼성전자기흥캠퍼스 R&D단지기공식에참석해 기념촬영을하고있다. 삼성전자제공 Ԃ 1 졂 ‘ 핂핺푷쭎핳쁂캊컿컮펆 ’ 펞컪몒콛 이선대회장은 ‘도 쿄 선언’ 당시인터 뷰 에서‘3년도 못 가 실패 할것’,‘ 우 리경 제가 그만한 투자를감당할 수있을지 의문’ 등반도체사업진 출 과 관련 해 싸 늘한 반 응 에도 “ ( 반도체사업진 출 로 ) 잘못 하면삼성그 룹절 반이날아 갈 지도 모 른 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삼성이아 니면이모 험 을 하기어 렵 다고 봤다”고 밝혔 다. 재계에선이 글귀 가 40년만에공개된 것은상당한의미가있다는해석이나 온 다.미래기술연구의핵심기지건설을위 한첫 삽 을 뜨 는행사에서‘초심’으로돌 아가새로운도전의의지를다지자는의 미를 강 조한것으로 볼 수있어서다.이 부회장은 실 제로선대회장이 남긴 이 글 귀 를 항 상 곁 에 두 고 수시로 읽 으며 뜻 을새기는것으로전해 졌 다. 이부회장은기공식을 마친뒤 화성캠 퍼스를 찾 아 반도체임 직 원들과 간 담 회도했다.이부회장이임 직 원들과 직접 만나대화를나 눈 것은 2020년 8 월 수 원사업장‘ 워킹맘 ’ 직 원들과간 담 회이후 2년만이다. 이부회장은이날 직 원들의건의사 항 을 들은 뒤직접 소통할 기회를 늘 려 나 가 겠 다고약속했다.아 울러 “어 떠 한 변 화에도 대 처 할 수있는 유 연한 사고를 갖 추기위해노 력 해달라”고임 직 원들에 게주문한 것으로 알려졌 다. 한 직 원이 “ 출근 전아내에게이재용 부회장과 단 독 사진을 찍 어 오겠 다고약속했다”며 기 념촬 영을 요청 하자이부회장은 직접 직 원아내에게영상통화를 걸 어 얘 기를 나 눈 것으로전해 졌 다. 간 담 회가 끝 나 고서는 참 석자들과일일이기 념 사진을 찍었 다. 이부회장은이후 반도체연구소에서 DS부문 사장단회의를 주재하고 △글 로 벌 반도체산업을 둘러싼 주 요 현안 및 리스 크△ 차세대반도체기술연구개 발진 척 현 황△ 초격차 달성을 위한 기 술 력 확보 방안 등을 논 의했다. 경계현 DS부문장 ( 대 표 이사 ) 은이날반도체기 술경쟁 력 확보전 략 을보고하며“ 우 수 한연구개발인 력 들이스스로모이고성 장할수있는다양한 교육 기회를통해, 조 직 의성장으로이어지는선순 환 구조 를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 다. 이날 기공식에는 경DS부문장, 정은 승 최고기술 책 임자 ( CT O ) ,진 교 영삼성 종 합기술원장,이정 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파운드리사업부장, 박 용인시스 템 L S I 사업부장 등 DS부문 사장단을 비롯해임 직 원100여 명 이 참 석했다. 추경호(오른쪽) 부총리겸기획재정부 장관이19 일정부서울청사에서대외경제장관회의를주재하 고있다. 홍인기기자 이병철선대회장“삼성만이반도체모험”발언첫공개 40년전글귀품고‘초심’다지는 이부회장강한도전의지보여줘 오랜만에직원들과활짝 30 D4 반도체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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