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24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원·달러 환율이 1,340원을 넘어서면 서 말 그대로 폭주하고 있다. 연방준비 제도(FRB·연준)의 긴축 흐름에 더해 경기침체우려가가속화면서달러화가 치가 급등한 탓인데 하반기에 1,400원 을넘어설가능성까지제기되는상황이 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13.9원 급등한 1,339.8원에 마감했다. 특히 장중에는 1,340.2원까지 올랐는데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가 1,340원을넘어선것은글 로벌금융위기당시인2009년4월29일 이후약13년4개월만이다.이어23일에 도전날종가보다2원오른1,341.8원에 개장한 뒤 한때 1,345원을 넘어섰다가 1,340원대 초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 다. 문제는 최근 원화 가치의 하락세가 매 우가파르다는점이다. 연초만해도원· 달러환율은1월14일기준1,187.3원으 로 1,200원 아래였다가 3월 팬데믹 이 후연준이첫기준금리를올린3월즈음 1,200원을 넘어섰다. 이후 다시 등락을 거듭하다6월전1,240원대아래로떨어 졌는데하반기들어단기간에치솟고있 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연준 기 준금리인상탓이가장크다. 연준은지 난3월팬데믹이후첫금리인상을시작 한 후 속도를 높이면서 현재 기준 금리 상단을 2.5%까지 올렸다. 당장 다음달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도한번 에0.75%포인트를높이는자이언트스 텝이유력한데이는추가달러화강세- 원화 약세를 촉발할 가능성이 매우 크 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경기 침체 리스 크확산도달러화대비원화가치의하락 을초래하고있다.연준의긴축행보는필 연적으로경기를하강시키는데이때시 장에서안전자산인달러화에대한선호 심리가거세지면서원화등다른화폐의 가치를평가절하시키는것이다.실제최 근유럽유로화,일본엔화등주요6개국 통화대비달러가치를나타내는달러인 덱스(DXY)는 108.96까지 올랐는데 이 는연초대비약13%올랐다. 원화는물 론다른지역통화들도모두가치하락세 를맞고있는상황인것이다. 연준의 긴축 행보는 더 강해지고 경기 침체우려역시커지고있기때문에원화 가치는더떨어질가능성이높다.전문가 들은하반기중빠른시간안에1,400원 선을 넘길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최근 상황을보면원·달러환율상승폭을50 원단위로잡아두고대응해야할것같다 ”며“이런상황이라면올해안에 1,400 원돌파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고설 명했다. 당장주목할일정은 26일열리는잭슨 홀회의다. 제롬파월연준의장이경제 전망을주제로연설할예정인데긴축강 화를시사하는‘매파’발언이나오면추 가적인원화가치급락은피하기힘들것 으로예상된다. 파월의장에앞서연준내강경긴축파 인제임스블러드세인트루이스연은총 재는월스트리트저널(WSJ)과인터뷰에 서“9월자이언트스텝을지지하는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플레 이션이 정점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금 리를추가로빨리올릴필요가있다는것 이다. <이경운기자> 폭주하는 원·달러 환율…1,400원도 넘본다 23일 장초반 1,345원 돌파… 금융위기 후 최고치 경기침체 우려에 강달러 지속… 원화가치 낮춰 연준 긴축 여파… 26일 잭슨홀 파월 연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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