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26일(금) ~ 9월 1일(목) 만항재야생화산책로. 300여종꽃피는가장높은고개 만항재는여름이면야생화천국으로변신한다.만항재일 대는국내최대야생화군락지중한곳으로정상쉼터주변 에‘하늘숲정원’,‘산상의화원’,‘바람길정원’등소공 원이조성돼있다.높은산을어렵게걸어오르지않고도귀 한야생화를만날수있다. 300여종의야생화가피며가을 까지투구꽃,벌개미취등40여종의들꽃을만날수있다. 소공원중꽃들이흐드러진‘산상의화원’산책로는꼭걸 어볼만하다. 소공원에서는해설사가꽃에대한설명을들려준다.만항 재에서는 인근 두문동재까지 본격적인 야생화 트레킹에 나설수도있다. “이곳만항재는함백산과태백산이마주보고있어기가 센 곳이래요. 예전에는 백호랑이가 길을 막곤 했더래요.” 나이지긋한해설사는폐광촌이된만항마을전설도꺼내 고,마을주민들이삼탄목장에서젖소를키우며고개를넘 나든기억도되살려낸다. 백두대간고갯마루에서보면야트막한야산인데함백산 은높이가1,573m나된다.정선까지구불구불한길이옹골 찬능선사이로펼쳐진다. 탄광촌골목에서마을호텔변신 만항재에서내려서면만항마을이다.예전에는꽤번잡한 탄광촌이었지만지금은그흔적들만남아있다.만항마을 일대는닭백숙을파는식당들몇곳이이방인들을반긴다. 만항마을아래정암사는자장율사가신라선덕여왕때진 신사리를봉안한곳으로사리가봉안된수마노탑은만항 재,함백산을바라보며고독하게서있다.고려시대때모전 석탑인수마노탑은2년전국보로지정됐다.정암사는천연 기념물인열목어가사는사찰로도유명하다. 만항재여행의기점인고한읍은옛마을이정감넘치는 호텔골목으로변신해눈길을끈다. 고한우체국인근의마 을호텔18번가는‘골목에누워있는호텔’을표방한곳이 다.고한읍18리주민들이골목상점을하나로모아협동조 합형태로호텔을운영중이다. 민박집은호텔객실로탈바 꿈했고, 마을회관은연회장, 기획사는비즈니스센터로쓰 인다.공예카페에서는조식을제공하며사진관.중국집,연 탄구이고깃집,세탁소등10여상점이투숙객에게이용료 를할인해주고부대시설로함께한다. 집집마다담벽에화 분을놓아정원처럼단장한골목은사진촬영장소로인기 높다. 서진여행칼럼니스트 A8 여행 야생화흐드러진 ‘천상의화원’ 강원도정선만항재 정선 만항재는 화려한 여름 꽃을 피워내는 아름다운 고개다. 해발 1330m에 위치한 고개 주변으로 형형색색의 야 생화들이 수를 놓는다. ‘천상의 화원’이라는 수식어가 지나치지 않다. 정선 고한읍을 거쳐 414번 도로에 접어 들면 함백산으로 향하는 길이다. 길 정상에는 도로로 연결되는 가장 높은 고개인 만항재가 위치했다. “저 앞 함 백산 자락은 태백, 휴게소는 정선, 3m 옆 화장실은 영월이래요.” 휴게소 여주인의 말처럼 자동차가 다니는 가장 높은 고개인 만항재는 독특한 사연을 담고 있다. 만항재 정상에서 태백, 정선, 영월로 가는 길이 갈린다. 교통: 만항재까지는사북, 고한을거쳐414번도로를이 용한다. 고개꼭대기까지차량으로이동이가능하다. 서울 에서고한읍까지열차와버스가다닌다. 음식: 고한일대에는연탄구이고깃집이유명하다. 고한 읍시장주변에식당들이다수있으며곤드레밥,막국수등 을맛볼수있다. 기타: 고한읍에서정암사가는길의삼탄아트마인은탄 광시설을문화체험갤러리로꾸민곳이다.고한읍물한리길 에서는벽화가그려진옛하천변골목을따라고즈넉한산 책을즐길수있다. 여행메모 고한읍마을호텔18번가. 정암사수마노탑. 곤드레나물밥 만항재산상의화원. 만항재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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