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27일 (토요일) A6 종교 젊은 교인“믿음은 있는데 교회는 안 나가요” ABS는 올해 1월 50개 주 거주 18세 이상 성인 2,598명을 대상 으로이번설문조사를실시했다. 조사에서는 57세 미만 성인의 절 반이 넘는 54%가‘예수 그리스 도에게 개인적으로 헌신’했다고 답하면서도‘실천적 기독교인’ (Practicing Christian)으로 분류 된교인은 3분의 1에도미치지못 했다. ABS는 자칭 개신교 또는 가톨 릭신자중신앙이자신의삶에매 우 중요하다는 믿음을 지니고 예 배나미사에적어도한달에한번 이상 출석하는 교인을 실천적 기 독교인으로정의한다. 반대로 비실천적 기독교인은 신 앙의중요성,예배출석횟수등두 조건중한가지라도미달하는교 인을의미한다. 실천적기독교인의경우대면예 배 출석을 선호한 반면 비실천적 기독교인은 상대적으로 높은 온 라인예배출석경향을보였다. 그리스도에게 헌신했다는 Z세 대와 밀레니엄 세대 교인은 각각 61%와 57%였다. 이들은 기독교 적 믿음을 어느 정도 지니고 있 다고 판단되지만 예배 출석률(최 소한달에한번)은각각 28%와 22%에불과했다. ‘성경 중심적’(Scripture En- gaged)이라는 교인 역시 두 세대 각각 13%와 12%로 개인적 믿음 과신앙적삶이일치하지않는모 습을 보였다.‘성경 중심적’교인 비율은 두 세대의 부모 세대인 X 세대에서 75%로 월등히 높게 조 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전체 미국 성인중약 46%는비실천적기독 교인으로 분류됐다. ABS는 이들 을‘잠자는거인’으로지칭하면서 교회의역할을강조했다. ABS는“비실천적 기독교인은 교회와 예수에 대한 지식을 어느 정도가지고있으며더알기를원 한다”라며“이에대해교회및기 독교 단체가 이들의 신앙적 고민 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해 연구해야한다”라고강조했다. 실 제로 Z 세대 중 절반 이상은 이번 조사를통해성경을더읽고싶고 예수에대해더알고싶다는희망 을표현하기도했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바나 그룹이 2019년 실시한 조사에 서는 10대시절교회에정기적으 로 출석한 교인 중 3분의 2는 18 세~22세 나이가 되면 적어도 1 년이상교회출석을중단하는경 향을보이는것으로보고된바있 다. 교회를 떠나게 된 이유는 대학 진학, 비판적이고 위선적인 교인 때문에, 사회적이슈에대한교회 의입장과달라서, 직장문제때문 에등이었다.성인이된뒤한달에 두번이상예배에출석하는비율 은31%에불과했다. 준최객원기자 66%는 한 달에 한번도 대면·온라인 예배 참석 안 해 믿음과 다른 신앙생활… 어느때보다 교회 역할 중요 기독교신앙은있지만교회에출석하지않는젊은세대가다수라는보고서가 발표됐다.‘미국성서공회’(ABS)가최근발표한‘2022년성경현황보고서’ (State of the Bible: USA 2022)에 따르면‘그리스도에게 헌신’한 Z 세대(10세 ~25세)와밀레니엄세대(26세~41세) 중무려66%는한달에한번조차예배 에출석하지않는것으로조사됐다. (대면및온라인예배). 그나마예배에출석 한다는Z세대중40%는온라인예배에만출석하고있었다. Z세대다음으로온 라인예배출석률이높은세대는77세이상고령층이었다.고령층교인중온라 인예배만출석하는비율은36%로조사됐는데이들세대의경우팬데믹과건 강상의이유로온라인예배출석률이높은것으로분석된다. 밀레니엄세대의 온라인예배참석률은36%로고령층과비슷했다. Z세대와밀레니엄세대교인중66%는한달에한번조차예배에출석하지않는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신앙보다 안락함 추구하는 것도 전형적인 우상 숭배’ 우상하면으레기괴한모습의신 상을떠올리기쉽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외에우선시되는것을우 상으로정의한다. 과거에는 주로 인위적으로 만든 신의형상을우상으로취급했지만 현대사회에서는우상의정의가달 라졌다. 하나님보다더강한열망을갖고 좇는 대상이 있고 그것에 의해 영 향을 받는다면 우상으로 포함된 다. 기독교계 여론조사기관 라이프 웨이리서치가작년 9월개신교목 사 1,000명을 대상으로‘현대 사 회 교인에게 가장 영향을 주는 우 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설문에참여한목사들은‘안락함 ’(Comfort),‘보장감’(Control and Security),‘물질’(Money),‘ 인정받고 싶음’(Approval) 등을 현대 사회 최악의 우상으로 꼽았 다. 대부분 기괴한 모습의 신상과 는거리가먼것들이었다. 조사에서가장많은목사(67%)가 안락함을교인에게지대한영향을 미치는 우상으로 지목했다. 안락 함의대표적인예로온라인예배를 드는목사가많다. 신앙보다안락함추구를위해온 라인 예배를 선호할 경우 자칫 안 락함의 우상에 빠질 수 있다는 경 고로받아들일수있다. 안락함 외에도 목사들은 보장감 (56%), 물질(55%), 인정받고싶음 (51%), 성공 추구(49%), 사회적 영향력(46%), 정치권력(39%), 섹 스 또는 낭만적 사랑(32%) 등을 현대 사회 최악의 우상으로 거론 했다.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디렉터는“상위 3개 우상은 서로 연관이있다”라며“많은사람이안 정감과 보장감을 추구하는데 이 두 가지는 물질을 통해 이뤄질 때 가많다”라고설명했다. 맥코넬디렉터는또“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목사는 보장감이 교 인의 믿음에 악영향을 미치는 우 상으로느낀반면학력이상대적으 로 낮은 목사는 안정감을 가장 위 험한 우상으로 지목한 경향이 나 타났다”라고설명했다. 목사나이와인종,교회규모등에 따라서 우상의 대상이 조금씩 달 랐다. 젊은목사(18세~44세)는주로정 치권력(55%), 보장감(77%), 물질 (63%) 등이교인에게영향을미치 는우상으로여기고있었다. 또 정치권력을 우상으로 보는 백 인 목사(41%)가 흑인 목사(29%) 보다많았으며출석교인100명이 상 교회 목사 중 사회적 영향력을 우상으로우려하는목사는절반이 넘었다. 현대사회는 “우상 숭배는 다른 신을 섬기는 것만 아니다” 개신교 목사, ‘안락함, 보장감, 물질’ 최악 우상으로 꼽아 현대사회최악우상은? 우상 답변목사비율 안락함 67% 보장감 56% 물질 55% 인정감 51% 성취감 49% 사회적영향력 46% 정치권력 39% 섹스/낭만적사랑 32% <자료:라이프웨이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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