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30일 (화요일) 주호영비상대책위원회체제에제동 을건법원결정이후“영원한형제”라던 ‘윤핵관’ ( 윤석열대통령측핵심관계자 ) 그룹 내갈등이표면화하고있다. 비대 위전환을 강행한 데대한 책임소재를 놓고서다. 불명예퇴진압박을 받고있 는 권성동 원내대표 측은 “연판장까지 돌리며비대위전환을밀어붙였던게누 구냐”며장제원의원측을겨냥하고있 다.반면장의원측은권원내대표가이 준석전대표의6개월당원권정지상황 을‘궐위’가아닌‘사고’로규정한것이문 제의발단이었다는입장이다. 권원내대표는 29일비대위회의에서 “한번도자리에연연한적이없다.제거 취는새로운비대위를구성한이후제가 스스로 결정하겠다”며배수진을쳤다. 지도부공백사태에책임을묻는당내여 론에응답한 것이지만, 속내는 현사태 에대한‘독박책임’을지게된데따른불 만을 표출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권원내대표는이전대표를강제해임한 비대위체제전환은 장 의원을 중심으 로한 ‘신윤핵관’이주도한것이라고보 고있다. 실제로윤핵관중에서권원내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윤한홍 의원은 27일의원총회에서권원내대표사퇴론 이제기되자 “연판장을 주도했던의원 들도나와서한말씀하라”고직격하기 도했다. 당시비대위전환을 촉구하는 초선의원 32명의연판장을 주도한 게 장 의원과 가까운 신윤핵관 박수영의 원이었음을겨냥한것이다.그간극도로 말을 아껴온 윤 의원이연판장 사건을 언급함으로써공개적으로 장 의원 측 을 저격한 것이라는 해석이나온다. 국 민의힘한관계자는“윤석열대통령이8 ( ) 박재연 정치부기자 ‘국정무한책임’이라면서$ 권성동 ‘독박책임’에불만$ “윤핵관 해체” 심상찮은 전운 권-장제원해묵은갈등재점화 권“비대위출범후거취결정”배수진 장“당수습, 누군가는해야”발언 권에지도부공백책임무게실어 당내부“비대위주도따로있는데 권희생양삼아빠져나가려고해” 대통령실의장견제설도분열가속 Ԃ 1 졂 ‘ 훒핕쁢뭚컿솧칺 옮 ’ 펞컪몒콛 ( ) 월강 승 규시민사회수석 모 친상 빈 소를 찾을 당시윤대통령을 수행한이가 윤 한홍의원”이라며“윤의원발언에는‘윤 심 ( 尹心 ) ’이 담 겨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장의원이권원내대표의거취문 제를묻는기자들의 질 문에“당수 습 은 누가 하 죠 . 새비대위를 출범시 킬 사 람 이없지않 느 냐”고 답하면서외형상으 론 권원내대표에힘을실어준 것을 두 고서도 해석이분분하다. 장 의원은이 번사태의책임은이전대표 징 계이후 의지도부 공백상황을 새대표 선출이 필 요한 ‘궐위’가아닌‘사고’로해석해비 대위전환에 차질 을 빚 은 권 원내대표 에게있다고 보고있는 것으로알려 졌 다. 다만지 금 은비대위무 산 사태를두 고 쏟 아지는‘윤핵관 2선후퇴론’을 덮 기 위해 잠 시힘을 합 치고있을 뿐 이라는 것이다. 윤핵관내미 묘 한기 류 로권원내대표 와장의원간‘해 묵 은갈등’도다시회자 되고있다.장의원은인수위당시권원 내대표와윤의원과 달 리대통령집무실 을 용산 으로이전하는 데강하게반대 한것으로알려 졌 다.이후두사 람 은권 원내대표의‘ 검 수 완 박’ 법안 처 리 합 의, 장 의원의‘민들 레 ’ 모 임참여에번갈아 제동을 걸 었다. 최근 대통령실이고강도내부감 찰 을 통해장의원을 견 제하고있다는해석까 지나 오 는 만 큼 윤핵관 해체는이제시 간 문제라는 관측이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그간 ‘윤심’을내 세워 비대위 체제를수 용 할수 밖 에없는분위기를형 성한 장 의원 쪽 이권원내대표를 ‘ 희생 양 ’ 삼 아 빠져 나가려하고있다”며“윤 핵관은 해체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민순기자 권성동(가운데)국민의힘원내대표가29일국회에서비대위회의를주재하고있다.권원내대표는이날회의에서직무가정지된주호영비대위원장의직무대행을맡기로했다. 고영권기자 30 ( ) “정당자치라는헌법정신훼손이다. 납득할수없다.” 주호영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 이지난 26일법원의‘직무집행정지’ 결정이후내놓은첫메시지다.윤석열 대통령까지참석해힘을실은여당연 찬회가끝나자마자들려온결정에대 한당혹스러움과충격이고스란히묻 어났다. 사법부를겨냥한 국민의힘의격앙 된 반응에는 사태를 자초했다는 반 성이나 책임은 찾을 수없었다. 불과 몇 시간 전연찬회에서소속 의원일 동명의로발표한결의문을통해“집 권여당의책임은 무한하다”고 외친 게무색할정도였다.대내외위기상황 속에서집권여당지도부공백장기화 에대한국민의불안과우려는그들의 안중에없었다. 29일 ‘위원장없이’ 열린비대위풍 경도 별반 다르지않았다. 당내사퇴 요구에직면한권성동원내대표가‘비 대위원장직무대행’자격으로겨우회 의를열었지만 ‘책임’‘사과’ 등의발언 은없었다.윤석열정부출범이후110 여일간집권여당의집안싸움을두고 지도부가 책임있는 사과나 반성을 한적이사실상없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원장 직무정지로인한 내분 등 많은어려 움이쌓여있다”면서“당헌·당규 미 비가 정치적혼란의중요한 원인”이 라고 진단했다. 자신의거취와 관련 해추석전사퇴를 시사했지만, 당내 비등한 윤핵관 ( 윤석열 대통령측 핵 심관계자 ) 책임론은입에올리지않 았다. 사법부 결정과 당헌·당규 미비 가 이번 혼란의원인이라는 것이다. 진단이틀렸으니사과를 할 리가없 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국민이 보내주신 믿음과 신뢰에 실망감을 드 려 송 구하다”는 발언을 검토 했다 지만,회의에선 생략 했다. 책임있는사과의 빈 자리는사법부 를 향 한거친공격이 채 우고있다. 당 의법 률 지원단장인 유 상범의원은 26 일 “우리법연구회출신재판장의월 권”이라고날을 세웠 고, 주위원장은 “재판장이 특 정연구 모 임출신으로 편향 성있고 이상한 결과가 나올까 우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재판 장이우리법연구회출신이아니라는 법원측의해명에이들은 머쓱 할수 밖 에없었다.재판장의출신지와이 념 성 향 을 멋 대로재단해법원결정을 흠 집 내려다 본 인들의체면만구 긴셈 이다. 국민의힘지도부는여전히사법부 로부 터뒤 통수를 맞 았다고 생각 할것 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뒤 통수를 맞 아 피 해를 보게된 쪽 은 국민이다. 정기국회를 앞 두고국정감사와내 년 도예 산 안 심사 등을 통해행정부를 견 제하고민 생 법안을 처 리해 야 할집 권여당이자중지란에한 눈 을 파 는것 자체가국가적손실이다. 더 불어민주당에서도 이재명대표 가 카 운 터파트 로 누구를 만나 야 하 느 냐는 볼멘 소리가 나온다고 한다. 이 처럼 여 야 대표가만나 협 치와민 생 정책을 협 의할 ‘ 골든타 임’은속 절 없이 지나가고있다.회의 때 마다 레퍼토 리 로언급하는 ‘집권여당의무한 책임’ 을 자 각 하고있다면, 애꿎 은 희생양 을 찾기보다 국민을 향 해고개를 숙 이는것이우선일것이다. 기자의눈 박재연 정치부기자 지도부공백장기화초유의사태 사법부·당헌탓하는등진단오류 민생골든타임방치, 국민에피해 희생양찾지말고고개숙여야 ‘국정무한책임’이라면서$ 사과안하는‘무책임여당’ Ԃ 1 졂 ‘ 훒핕쁢뭚컿솧칺 옮 ’ 펞컪몒콛 ( ) ( ) 권성동(가운데)국민의힘원내대표가29일국회에서비대위회의를주재하고있다.권원내대표는이날회의에서직무가정지된주호영비대위원장의직무대행을맡기로했다. 고영권기자 D4 여당 갈등 악화일로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