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1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올해가을결혼을준비하고있는한인 김모씨는요즘고민에빠졌다. 인플레이 션이지속되면서물가상승으로결혼비 용부담이크게늘어나서다. 김씨는“코 로나로결혼식을미뤘는데이젠모일수 있어좋기는한데비용이너무비싸걱정 이많다”고했다. 결국김씨는하객수를 대폭줄이기로했다. 김씨는“오르지않 은게없다보니애초결혼식비용을맞 추기위해서는하객수를줄일수밖에없 었다”며울상을지었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한숨과 고 민이깊어지고있다. 역대급인플레이션 여파로결혼식비용이큰폭으로올라서 다.게다가코로나19사태로연기됐던결 혼식이 한꺼번에 재개되면서 수요까지 급증하다 보니 결혼 관련 물가를 끌어 올리는동인으로작용하자하객수를최 소화하는스몰웨딩과디지털웨딩이대 ‘포스트 팬데믹’ 결혼 특수 비용올라 ‘스몰웨딩’대세 코로나 사태로 밀린 결혼식 한꺼번에 몰려 인플레에 결혼비용 치솟아 예비부부들 ‘울상’ 안으로부상하고있다. CNN비즈니스는 40여년 만에 최고치 물가상승으로결혼식비용이급등하자 제한된예산으로결혼식을준비해야하 는예비부부들은하객수를줄이는스몰 웨딩을선택할수밖에없는상황으로내 몰리고있다고보도했다. 결혼정보 전문업체인‘더 나트’(The Knot)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식을 치룬 신혼부부들 중 50% 정도가 하객 수를 줄인것으로나타났다.지난해결혼식당 평균하객수는 105명으로평균결혼식 비용으로 3만4,000달러를 썼다. 코로 나19 사태이전인 2019년평균하객수 131명에 3만3,900달러에 비해 결혼식 에 초대받은 하객 수는 평균 26명이 감 소했다. 하객수가감소한데는코로나19 사태 로결혼을연기한예비부부들이올해결 혼식에나선데다물가상승까지겹친탓 이다.미국에서올해결혼식을올리는예 비부부들은약 250만여쌍으로이는사 상 최대 규모다. 수요 증가에 물가 상승 까지더해지면서결혼식관련비용도크 게뛰었다.일례로결혼식필수품목인꽃 의 경우 장미 한 송미의 평상시 가격은 80센트였지만 3달러까지 치솟았다. 꽃 테이프도1롤가격이12달러로2년전인 2020년4달러에비해급등한상태다.야 외예식일경우의자대여비도크게상승 했다.식대에장소대여비등예식에필요 한비용들도줄줄이인상됐다. 예비부부들의속앓이가깊어지는것과 대조적으로결혼관련업체들은결혼식 수요 증가에 조용히 미소 짓고 있다. 한 한인웨딩플래너는“올해들어서면서예 전에비해 2배가량일거리가늘어났다 ”고말했다. 그렇다고마냥즐거운것만 은 아니다. 결혼식 관련 비용들이 크게 오르자가격할인을요구하는예비부부 들이늘어나면서설득해야하는수고도 크게늘었다. 사정이이렇다보니하객 수를줄여결혼식규모를축소하는스몰 웨딩으로대안마련에나서는예비부부 들도 늘고 있다. 영상 회의‘줌’(Zoom) 을이용해참석하지못한친지들에게현 장모습을공유하려는움직임도나타나 고있다. <남상욱기자> 인플레이션으로 더해지면서 결혼식 비용이 크게 치솟자초대하객수를줄여비용을줄이는스몰웨 딩이늘고있다. <한국일보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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