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2일(금) ~ 9월 8일(목) A4 ENA ‘이상한변호사우영우’ 박은빈 “신드롬에가까운폭발적인기소감? 솔직히무서웠다.” 최근스포츠한국과인터뷰를진행한박은빈은의외의대 답을내놓았다.작품성을위해연기에심혈을기울인것은 맞지만 결과는 오롯이 시청자들의 몫으로 남겨두었다는 것.신생채널의특성상높은시청률은목표하지않았다는 답이었다. “솔직한심정으로는큰관심이무서웠어요. 작품과캐릭 터를가볍게대하지않았고진중하게접근하고자노력했다 는자부심은가지고있습니다.하지만제가알지못하는어 떤감수성이있을수도있잖아요.많은분들이드라마를봐 주시면그만큼다양한반응이나올수밖에없기에그런부 분들이괜찮을까걱정도됐죠.스스로에게압박이됐던것 같아요.제작사에서는시청률이3%정도만나와도‘대박’ 이라고생각했다고들었어요. 훌쩍뛰어넘는결과와관심 이체감되어서마음이무거웠죠.” ‘우영우’는우리사회곳곳에서벌어지는갈등요소들을 법정드라마형식으로세련되게펼쳐내며흥미를자아냈 다. 자극적인내용들을쏟아내는최근드라마들의흐름과 달리남녀노소가리지않고편안히시청할수있는착한스 토리라인도인기의주요요소였다.특히박은빈을비롯한 강태오,강기영,전배수,박지원,주종혁등배우들의열연으 로수많은시청자들로부터호평을받았다. 자폐스펙트럼 을지닌우영우라는캐릭터에진정성있게다가선박은빈 에게는대학시절발달장애인들과함께한체험활동과특 수교육과관련된교양수업이적지않은도움이됐다. “어린시절을회상하면발달장애를가진친 구들에 대한 기억이 단편적으로 있어요. 그 림을좋아하던친구도있었고, 한친구는어 머니가자신보다덩치가큰아들을데리고애 틋하게다니셨어요. 지금은연락이되지않는 찰나의인연이지만그친구들의이후삶은어 떨지간혹생각나더라고요. 이번작품을하면서 ‘그들이우리드라마를봤을까’하는생각도들었 어요. 대학교에서는장애인을이해하기위한교양과 목을들었는데이들에게는더열려있는감각들이있기 때문에함부로재단할수없다는교훈도얻었죠.이런흐름 들이‘우영우’를촬영하며도움이됐어요.” “우영우연기하며큰깨달음얻어 움츠리게될때마다떠올리게될것” 수많은시청자들의사랑을받은우영우캐릭터를떠나보 낸후박은빈은어떤감정을느꼈을까.작품출연을두고여 러차례고사끝에도전했고마침내온전히우영우로서수 개월을보낸박은빈이얻은것은무엇일까.박은빈은“영우 는나보다어른스러운사람인것같다.또어른의무게를알 고자신의영향력도아는사람”이라며“영우에게많은것 을배웠다.씩씩한용기가나에게많은것을깨닫게해줬고, 낯설고불편한것을뛰어넘으려고하는행동들이나에게 알려주는마법의주문같더라”고돌아봤다. 이어“앞으로 도어떠한선택을할때움츠리게되면영우를떠올리게될 것”이라고덧붙였다. 큰여운이남은작품인만큼드라마의시즌2에대한기대 감또한커지고있다. 연출을맡은유인식감독또한이에 대한가능성을열어둔상황.그러나박은빈의생각은아직 ‘물음표’다. “구체적으로전달받은게전혀없고저또한시즌2이야기 를기사로접했어요.다만시청자들의기대에부응할만한 후속작을선보이는건정말큰결심이필요할것같다고생 각해요.‘우영우’를잘포장해놓은상태인데포장을열어 서또다른모습으로누군가에게선물을주는거잖아요.어 떻게더잘할수있을까싶어요. (웃음).개인적인마음으로 는영우가더좋은변호사를향한길을걸을것같은데, 그 상상으로두는것도행복할것같아요.” 김두연스포츠한국기자 “어른스러운영우에게 많은것배웠어요” 지난18일종영한‘이상한변호사우영우’(이하‘우영우’)의인기는과히신드 롬이라부를만했다.두달여방영기간동안남녀노소를막론하고‘우영우’가화제 였고중심이었다.극중우영우(박은빈)와동그라미(주현영)의독특한인사법을유 명인들을비롯해대중들도따라하는가하면,김밥과고래에대한이야기들도수리 로대화의주제로오르내린다. 박은빈(31)은6세때데뷔한26년차베테랑배우인만큼수많은출연작을보유하고 있지만‘우영우’는그의인생작으로남을전망이다. 천재적인두뇌와자폐스펙트럼을동시에가진신입변호사우영우의대형로펌생존기를그린드라마‘우영 우’에서타이틀롤을맡은박은빈은진정성과몰입감넘치는연기로최고시청률17.5%를견인했다.이는ENA라 는신생채널드라마에서나왔다고믿기힘든비현실적인수치로,제작사에이스토리주가가폭등하는해프닝이 벌어지기도했다. 배우박은빈. 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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