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2일(금) ~ 9월 8일(목) 브라티슬라바구도심 소박하고낯선, 수도브라티슬라바 오스트리아의수도비엔나에서슬로바키아의수도브라 티슬라바까지는열차로는 1시간거리다. 브라티슬라바는 비엔나, 부다페스트와함께도나우강을중심으로발달한 대표적인고도(古都)이기도하다.도시들은도나우강을통 해유람선으로도연결된다. 브라티슬라바는슬로바키아최대도시이자수도다.체코 프라하의 열풍에 비하면 브라티슬라바는 고요하고 한가 롭다.브라티슬라바행열차안풍경은간이역을오가는시 골열차처럼정겹다. 14세기에세워진미카엘스탑은브라티슬라바의랜드마 크다.탑을중심으로구시가에는성마틴성당과브라티슬 라바성이도열해있다. 브라티슬라바성은과거황제의거처였는데최근에는국 회의사당과박물관건물로쓰이고있다. 구도심의골목들 은흐비쯔도슬라보브광장,성프란시스칸스교회등중세 의빛바랜건물들로채워진다. 구시가의미카엘거리는곳 곳이앙증맞은조각품들로채워져있다. 슬로바키아는 1000년세월동안헝가리의통치를받았 다.체코와는한때통합과재분할의길을걸었다.한때체코 슬로바키아로불렸지만두나라는문화도언어도다르다. 고풍스러운구시가와달리도나우강건너편의브라티슬 라바신시가지는아파트단지가펼쳐진이질적인풍경으로 다가선다. 브라트나숲에서펼쳐지는하이킹 브라티슬라바,질리나등주요도시들은덜컹거리는추억 의열차가오간다.영화‘비포선라이즈’에서줄리델피와 에단호크가열차안에서만나시간을보낸것도이구간이 다.달빛아래로어슴푸레하게보이는검은산들은말라파 트라산맥의줄기다.말라파트라산맥은북서부슬로바키 아를가로질러약500km뻗어있다.슬로바키아국경은대 부분산맥으로이뤄져있다. 브라티슬라바의북동쪽에위치한질리나는산맥을경계 로체코와폴란드와마주한채들어서있다. 질리나는세 개의강줄기가에워싼도시로바흐, 키쉬카, 라찬카강이 도시외곽을감싸고흐른다. 질리나안드레이홀린카광장의성삼위일체성당은13세 기에세워져700년세월동안자리를지키고있다. 인근브 리아노바탑은슬로바키아에서가장오래된르네상스양 식의건축물로알려져있다.울창한숲과계곡으로채워진 질리나인근의브라트나산은동유럽의숨은하이킹코스 로사랑받고있다. 서진여행칼럼니스트 A8 여행 중세의흔적과낭만이숨쉬다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는 은밀하고 낯설다. 누구나 한번쯤 동경해 왔던 소박하면서도 낭만적인 동유럽의 단면이 곳곳에 담겨 있다. 슬로바키아는 동유럽과 중부유럽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폴란드,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우 크라이나에 둘러싸여 있으며, 흑해와 발틱해를 연결하는 남북 교역로이자 러시아와 보헤미아 지방을 잇는 동서 교 역로의 교차점이다. 수도 브라티슬라바가 속한 서쪽 지역은 중세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다. 가는 길: 오스트리아 비엔나 남역에서 브라티슬라 바,질리나행열차가출발한다.브라티슬라바에서렌트 카를빌려인근도시와트레킹코스를둘러볼수있다. 음식: 노천레스토랑에서맛보는이지역맥주‘필스 너우루켈’맥주는묵직하면서도톡쏘는맛이일품이 다.샌드위치‘빠락’은길거리간식거리로인기높다. 기타: 슬로바키아의물가는중부유럽에비해저렴한 편이며브라티슬라바외곽으로갈수록숙소가격이내 려간다.질리나에는 트레킹족들을위한게스트하우스 들이있다. 여행메모 질리나인근브라트나. 성프라시스칸스교회. 미카엘거리. 질리나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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