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6일 (화요일) B3 부동산 Thursday, September 1, 2022 S ◇ 주택 임대료 내년 중순 정점 찍을것 주택 임대료가 최근 수년간 브레 이크가 고장 난 것처럼 거침없이 오 르고 있다. 가파른 임대료 상승세 로 저소득층은 물론 중산층까지 가 계 재정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뱅 크오브아메리카 연구소’ (Bank Of America Institute)는 높은 임대료로 인해 고통받는 가구가 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연 구소가뱅크오브아메리카고객을대 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임대료는 전년 동월 대비 7.4% 나올랐다. 6월(7.2%)에이어높은임 대료상승세가이어진것이다. 연구소는 고 임대료로 모든 소득 대의 가구가 힘들어하고 있지만 특 히 젊은 중산층 가구의 타격이 크다 고분석했다. 연방센서스국의통계에 따르면전체가구중약34%가세입 자다. 이 비율은 중산층과 저소득층 가구의경우더높아진다. 전국중위 연간 소득인 3만 1,113달러 미만인 가구 중 절반이 넘는 52.6%가 현재 세입자 신분이다. 소득도 낮은데 임 대료는크게올라재정적으로큰어 려움을겪는가구다. 중산층과저소득층세입자가겪는 고통은 당분간 가시지 않을 전망이 다. 가파른 상승세인 임대료가 내년 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이다. 댈러스연방준비은행은임대료 가 앞으로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이 란전망을내놓았다. 은행은임대료가내년 5월 8.3%까 지 오른 뒤 상승세를 멈추겠지만 내 년에도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 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소는“가계 은행예금율이높고임금수준도높 은 편이지만 고 임대료가 소비자의 구매력에 당분간 상당한 영향을 미 칠것”이라고분석했다. 7월‘소비자 물가지수’ (CPI)가 월 별 상승세를 멈췄지만 이는 개솔린 가격하락에의한것으로가구필수 지출 항목인 임대료와 식료품 가격 은 급등세다. 특히 중산층 세입자가 내는 임대료가 큰 폭의 오름세를 나 타냈다. 연 가구 소득 5만 1,000달러~10 만 달러인 중산층 세입자의 임대료 는지난 7월전년동월대비 8.3%나 치솟았다. 연소득 5만 달러 미만인 저소득층 세입자의 임대료 역시 전 년대비 7.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했다. 연소득 25만 1,000달러이상인 고소득층 세입자의 임대료 상승률 은 5.9%로조사됐다. 임대료 상승세가 장기간 이어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고금리와 높 은주택가격으로주택구매능력을 상실한 구입자들이 주택 임대 시장 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임대 수요가 폭등한것이가장큰원인이다. 주택 구입 여건이 개선되려면 상당한 시 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임 대료 하락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대형 회계 법인 RSM의 조 브루수 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주택 가격 상승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어 정점을 찍으려면 최소 수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며“9월 중 기준 금리 가 또 한 차례 큰 폭으로 인상될 가 능성이높아주택구입여건악화로 인한 임대 수요 증가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전망했다. ◇ 건물주 요구 임대료 상승세 주춤 부동산 업체 레드핀의 조사에서 는 7월 건물주 요구 임대료가 사상 최고치를경신했지만상승폭은주춤 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전국 중 위 임대료는 2,032달러로 사상 최고 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 비 상승률은 14%로 지난해 11월 이 후가장낮았다. 레드핀이집계한연 간 대비 임대료 상승률은 5월(16%), 6월(15%)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 타냈다. 대럴 페어웨더 레드핀 수석 이코 노미스트는“건물주 요구 임대료 상 승세 둔화 현상은 고물가에 의한 세 입자의실질소득감소가반영된것” 이라며“하지만 임대료가 여전히 인 플레이션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어 세입자 가계부에 큰 부담이 되 고있다”라고설명했다. 레드핀 조사 대상 전국 50대 도 시 중 3곳만 제외하고 나머지 도시 의 건물주 요구 임대료가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7월 중 임 대료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도시는 신시내티로 연간 31% 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내슈빌(26%), 피츠버그(24%), 뉴욕 (23%), 뉴워크(23%) 등의 도시에서 도 임대료가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 주요 도시의 건물주 요구 임 대료 상승폭은 비교적 낮은 편이지 만임대료금액은전국최고수준을 보였다. 7월 중 건물주 요구 임대료 가 하락한 도시는 밀워키(-10%), 미 니애폴리스(-8%), 볼티모어(-0.3%) 등 3곳에불과했다. 주택 거래가 크게 감소했지만 전 국 대부분 지역의 주택 가격은 여전 히 가파른 상승세다.‘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 (NAR)는 2분기 전국 185개지역중 80%에해당하는 148 곳의 주택 가격이 작년대비 두 자릿 수비율로상승했다고발표했다. 2분 기 전국 주택 중위 가격은 사상 처 음으로 40만 달러를 초과한 41만 3,500달러를기록했다. 다만 상승폭은 작년 2분기 대비 14.2%로 1분기 상승폭인 15.4%보다 조금 낮아졌다. 로렌스 윤 NAR 수 석이코노미스트는“주택가격인임 금보다빠른속도로오르고있는데 중저소득층 근로자의 주택 구매력 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그 러나최근주택거래감소로향후주 택 가격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준최객원기자> 렌트세입자들내년중반까지허리띠단단히매야 인플레이션으로고통받는가구가많다. 고물가로가계부부담이늘어난가 운데임대료마저가파른상승세로세입자의허리를휘게하고있다. 특히 세입자비율이높은중산층과저소득층가구의타격이크다. 최근고금리과높은주택가격으로주택구입여건이악화되면서주택임 대수요를부채질하고있는상황이다. 높은임대수요로인해임대료는적 어도내년까지높은상승세를이어갈전망으로세입자는당분간허리띠를 단단히졸라매야할것으로보인다. ■부동산금리 •고정금리 이자율 수수료 30년 5.55% 0.8% 15년 4.85% 0.8% •변동금리 이자율 수수료 마진 1/5년 4.36% 0.4% 2.75% 자료:프레디맥8월31일기준:(Margin:은행부과금리) 임대료 상승 내년까지 이어질 것 주택거래는감소했지만가격은여전해 7월가주주요도시건물주요구임대료 도시 중위임대료 연간상승률 애너하임 3,479달러 6.2% LA 3,479달러 6.2% 오클랜드 3,957달러 11.6% 리버사이드 2,768달러 5.2% 새크라멘토 2,735달러 9.8% 샌디에고 3,426달러 14% 샌프란시스코 3,957달러 11.6% 샌호제 3,685달러 13.2% <자료:레드핀> <로이터> <로이터> 빠르고 정확한 뉴스 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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