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7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지난 노동절 황금연휴 기간에도 전국 곳곳에서항공기결항과지연등‘항공 대란’이 계속돼 많은 여행객들이 불편 을겪었다. 일부언론들은팬데믹사태이후연휴 때마다어김없이반복되는이같은항공 대란을‘아마겟돈’에빗대‘에어마겟돈 ’(airmageddon)으로부를정도다.특히 올해 노동절 연휴는 펜데믹 기간 동안 급감했던 항공 여행객수가 3년여 만에 모처럼팬데믹이전수준을회복한가운 데발생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 에 따르면 미 서부시간 3일부터 4일까 지 미국에서는 모두 347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틀간 지연된 비행 편수도 8,228건에이른다. 국제선을포함할경우이번노동절연 휴 시작 이후 모두 7,263편이 취소됐고 지연된항공편은3만5,382건에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오전에만 국제선 을포함해 8,888편이지연됐고, 취소는 1,985건에이른다. 연휴에도 ‘항공대란’… 팬데믹 이후 고질병 돼 노동절 첫 이틀간 국내선 347편 결항·8천여편 지연 국제선 포함하면 7천여건 취소·3만여편 결항 항공업계 여전히 인력 부족… 정부 대책 강구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항공노선을 축 소하고인력을감축한미항공업계에서 는코로나19사태가완화되면서일상복 귀가확대된이후무더기항공결항사태 가이어지는상황이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메모리얼데이 연휴를시작으로주요기 념일을 전후한 연휴마다 여행객 피해가 속출하고있다.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에는 7,000건 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했고, 7월4일 독 립기념일 연휴에도 나흘간 1,400편 이 상항공편이취소됐으며1만4,000편이 상이지연됐다. 항공 수요는 늘었으나 항공사들이 향 후경기침체를우려해인력채용에소극 적인 데다가 업무가 폭증한 조종사 및 항공사직원들의파업이나태업등이수 시로벌어져상황을더욱악화시키고있 다. 불만이 쏟아지자 정치권과 연방정부 차원에서구제방안도강구중이다. 엘리자베스 워런 등 일부 민주당 소속 연방상원의원들은갑작스런결항등으 로피해가발생할경우항공사가30일이 내에고객들에게상응하는보상을하도 록하는관련법안을발의했다. 연방교통부도‘현저한항공편출도착 변동사항’발생시 항공권 환불을 현금 으로지급하도록하는법령개정안을추 진중이다. 한편유나이티드항공등미국의주요 항공사들은항공편지연및취소에대한 비난이가중되자지난달30일각사웹사 이트를통해 3시간이상지연시식사권, 밤샘지연에는숙박권을제공하는내용 을 골자로 하는 보상안을 제시한 바 있 다. <노세희기자> 노동절 연휴기간에도 어김없이 항공대란이 계 속돼모처럼장거리여행에나선한인등여행객 들이 불편을 겪었다. 미국에서 가장 바쁜 공항 인애틀랜타공항이지난 3일노동절연휴여행 객들로붐비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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