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7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6일 오전 태풍‘힌 남노’가쏟아부은폭우로경북포항시의한아파 트지하주차장이침수되면서주민7명이실종된 가운데, 태풍이지나간이날오후주차장출입구 천장까지물이차올라있다. 경북소방본부제공 순식간에침수된지하주차장 태풍힌남노남부강타 포항1시간에최대100mm넘는폭우 한아파트7명실종,다른곳1명사망 “차빼라”안내방송에주차장내려가 포항 ㆍ 경주 ㆍ 울산모두11명사망 ㆍ 실종 제11호태풍힌남노가휩쓸고간경북 포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민 8 명이숨지거나실종됐다. 주민들은6일오전폭우로지하주차장 에물이차오르자차량을밖으로이동시 키던중하천범람으로주차장이침수되 는바람에미처빠져나오지못한것으로 보인다. 지하주차장은흙탕물과토사가 쌓여잠수부투입이불가능한데다주차 장에들어찬물이워낙많아구조에어 려움을겪고있다. ★관련기사3면 이날 오전 7시 41분쯤 포항시 남구 인 덕동 W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차량을 빼러내려간주민7명이연락이닿지않 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6시30분쯤“지하주차장이침수되 니 차량을 이동하라”는 아파트 관리사 무소의 안내 방송에 따라 차량을 옮기 던중이었다. 당시 일대에는 1시간에 100㎜에 육박 하는폭우가쏟아지고있었다.당시포항 의누적강수량은360㎜가넘었다.아파 트에거주하는한주민은“안내방송을 듣고지하주차장으로내려가니이미계 단등으로물이쏟아지고있었다”며“차 량을빼려고하는데출구쪽에서갑자기 흙탕물이폭포수처럼밀려와차는버리 고몸만겨우빠져나왔다”고말했다. 당시상황을목격한주민들의말을종 합하면,이날오전6시20분전부터지하 주차장으로물이유입되기시작했다. 당 시만해도흙탕물은아니었다는게주민 들설명이다.관리사무소에선상황이심 상치않다고판단해주민들에게차량대 피 안내방송을 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물이불어나면서오전 6시 55분쯤에는 지상주차장에도 흙탕물이 어른 허벅지 높이까지차올랐다. 아파트 옆으로는 왕복 4차선 도로를 사이에두고냉천이나란히흐르고있다. 냉천은오천읍남쪽임야지대의물대부 분이모여영일만으로흐르는소하천이 다.구조본부에선소방경찰공무원해병 대등 68명의인력과장비 20대를동원 에배수와구조작업에나섰다. 일반펌 프는배수용량이작아울진산불진화때 사용된대용량방수포와포항시청의대 형배수차량 4대도동원됐다. 하지만지 하주차장에가득찬물이2만톤에달해 배수작업에시간이걸렸다. 이날오전9시46분쯤에는W아파트에 서남쪽으로400m가량떨어진S아파트 에서도 60대주민 1명이실종됐다는신 고가접수됐다. 119구조대는이날오후 3시 35분쯤실종여성을발견했지만이 미숨진뒤였다. 이여성은이날아침힌남노내습에따 른집중호우로지하주차장에물이차오 르자차량을이동하던중소식이끊겼다. 포항=정광진·김정혜기자 울산·세종=박은경·정민승기자☞3면에계속 지하에차빼러갔다…8명못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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