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8일 (목요일) 경제 B3 ● B1~4 경제 ● B6~8 생활경제 ● B11~15 한국판 ● B21~27 안내광고 ■ 지면안내 맥도널드 등 대형패스트푸드점 다우지수 31,145.30 ▼ 173.14p ┃ 나스닥 11,544.91 ▼ 85.96p ┃ S&P 500 3,908.19 ▼ 16.07p ┃ 환율 1,371.70원 ▲ 0.30원 ┃ 금값 1,711.70 ▼ $10.90┃ 코스피 2,410.02 ▲ 6.34p ┃ 코스닥 779.46 ▲ 8.03p ‘최저임금22달러’ ■ 기획시리즈/ 인플레속한인들은퇴준비실태·대책은 라크레센타에 위치한 도요타 딜러에서 20년 넘게 세일즈맨으 로 근무하고 있는 영 이(60)씨. 당초 목표했던 65세 은퇴 계획를 가능한 오래 일하는 방향으로 수 정했다. 이씨는“50대 때만해도 남들보 다 일찍‘폼나게’ 은퇴하는 게 꿈 이었지만 고물가·저성장 시대에 아무래도 조기 은퇴는 부담이 될 것 같다”며“10년 정도 더 일하면 서 401(k) 불입금도 최대한 늘려 은퇴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려 한 다”고말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코로나19 대 유행의 여파로 미국 내 베이비부 머세대(1946~1964년생) 은퇴러시 가 가속화됐지만 올해 들어선 증 시 급락과 고물가 시대의 영향으 로 은퇴를 미루거나 은퇴 후 다시 일자리를 찾으려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미국은퇴 자협회(AARP)가최근실시한설문 조사결과에따르면베이비부머세 대 가운데 80%는 아예 은퇴할 생 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다니는 직장을 그만둬야 한다면 다른 일이라도 찾겠다는 것이다. 은퇴한 뒤 아무 일도 하지 않겠다 는응답은16%에지나지않았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시작됐 던 2020년 자신이 운영하던 소매 업소의 문을 닫고 은퇴했던 피터 고(65)씨는 최근 한 도매업체 웨 어하우스에서 일을 시작했다. 고 씨는“모아 놓은 은퇴자금이 충 분하지 않은데다 조기수령한 소 셜연금으로는 생활비가 충분하지 않아 2년만에 새 일자리를 찾았 다”면서“몸은고되지만건강히허 락하는 한 일을 계속할 계획”이라 고전했다. 자신이 하는 일 외에 파트타임 형식으로 다른 직업을 병행하는 사례도많다. 애너하임에서스포츠 용품점을 운영하는 김혜성(58)씨 는 출퇴근 길에 우버 택시를 운전 한다.“다행히 가게는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있지만한푼이라도더모 으기 위해 매장을 오가는 길에 우 버택시를몰고있다”고김씨는말 했다. 스티브 권(55)씨는‘더블 잡’을 넘어‘쓰리 잡’을 뛰고 있다. 그는 낮에는사무직으로근무하면서이 른 아침부터 풀러턴의 한 대형교 회 새벽예배에 참석하려는 노인들 을 대상으로 교회 미니 밴을 운전 한다. 토요일에는 주말 한국학교 교사로학생들을가르친다. 권씨는“은퇴 계획도 문제지만 대학생 자녀가 2명이라 학비부담 도 만만치 않다. 이민 후 일을 하 지 않았던 아내 역시 취업해 부부 가‘총력전’을펼치고있다”고상황 을설명했다. 부족한 은퇴 자금과 페이먼트 부담을 메우려 살던 집을 팔고 작 은 집으로 이사하는 한인들도 많 아졌다. 황근(62)씨는 밸리 지역의 집을 팔고 지난 4월 카슨의 한 시 니어모빌홈단지로이사하면서다 운사이징을 했다. 총 429 세대가 거주하는 이 단지에는 황씨를 포 함131명이한인들이다. 황씨는“오랫동안 운영하던 비 디오 렌털 업소를 접고 사실상 ‘반 은퇴 상태’인데 모기지 페이먼 트를줄이는게우선이라고생각했 다”면서“덕분에생활비가크게줄 어파트타임일이라도잡으면그럭 저럭생활이가능할것같다”고말 했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실비치 레저월드 등 시니어 주택단지에도 살던 집을 팔고 다운사이징을 하 려는한인들의문의가꾸준히이어 지고있다. <2면에계속^노세희기자> 은퇴미루고‘투잡’…집도차도다운사이징 ①최상의소셜연금수령시기는 ② 은퇴자들 고군분투‘투잡’까지 ③ 달러화강세속한국행고민 ④ 은퇴자금이렇게준비하라 ■ 글 싣는 순서 경기후퇴·고물가시대 “조기은퇴생활고부담” 미국인들“계속일하겠다” 베이비부머의 80%달해 고물가시대의영향으로은퇴를미루거나은퇴후다시일자리를찾으려는한인 들이늘고있다. <이미지투데이> 맥도널드와 같은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 종업원들의 시간당 임금이 내 년 22달러 이상으로 올라가게 됐다. 캘리포니아주의회를통과한관련법 안이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으로 최종 발효된 것인데 한인 식당을 포 함한 레스토랑 업계 전반에 급여 인 상파장을불러올것으로전망된다. 6일 LA타임스에따르면뉴섬주지 사는 노동절인 지난 5일‘패스트푸 드 책임 및 표준 회복법안’ (AB257) 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주내 55만여 명에 달하는 패스트푸드 업계 노동 자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주의회에 서 추진된 것으로, 최저임금과 근로 시간, 처우, 업소 안전 등 다양한 내 용을포함하고있다. 대표적으로 향후 패스트푸드위원 회가 새로 설립되는데 가주 공무원 2명과업체대표·노동자대표각각4 명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될 예 정이다. 패스트푸드업계노동자를위 해 이와 같은 위원회를 설립한 것은 캘리포니아가미국에서최초다. 패스트푸드 책임 및 표준 회복법 의 핵심은 내년 대형 체인 노동자들 의 최저임금을 22달러로 큰 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는 현재 관련 노동 자들에게 적용되는 가주 최저임금 15달러에 비해 무려 46.7%나 증가한 액수다. 단, 모든 식당이 아니라 매장 이 100곳 이상인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를대상으로한다. 뉴섬 주지사는“이번 조치는 패스 트푸드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임금과 함께 건강 및 안전 표준을 설정하는 중요한기회”라고설명했다. 문제는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 식 당들의급여인상이소형요식업체들 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대 형 업체들이 임금 인상을 하면 소형 식당들이노동자들의이직을막기위 해 최저임금 22달러 만큼은 아니더 라도 임금을 필수적으로 올려야 하 기때문이다. 무엇보다팬데믹이후심화된인력 난이해결되지않은상항에서중소형 레스토랑업주들은직원한명의존재 가매우아쉬운상황이다. 타운에서코 리안바베큐를운영하는김모씨는“법 의효력이나타나는내년을앞두고연 말에 큰 폭으로 임금 인상을 해줘야 할것같다”며우려를표했다. 식당직원들의임금인상은필연적 으로 레스토랑 메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것으로보인다. 실제국제프랜 차이즈협회(IFA)는단기간에대형체 인들의 품목 가격이 최소 20% 늘어 날수있다고전망했다. <이경운기자> 가주법확정…내년부터 구인난 속 임금 인상 등 전체요식업계파장 우려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미국내 공 항 이용자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것으로나타났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지난 2일 부터 5일까지노동절연휴동안전국 의 공항들에서 TSA의 보안 검색을 통과한여행객들의수가총876만명 에달했다고6일밝혔다. 이는코로나 19 팬데믹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노동절 연휴 당시의 여행객수 862만 명을약2%넘어선수치다. 주요 연휴 기간 미국내 항공 여행 자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통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SA는노동절연휴시작일이었던지 난 2일 전국 공항들에서 총 248만 명이 보안 검색을 통과해 가장 바쁜 하루였다고전했다. 노동절항공여행객팬데믹이전으로 TSA, 연휴중 876만명 지난 2019년대비 2%↑ <4면에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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