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8일 (목요일) 물가 상승세 ( 인플레이션 ) 가 과거물 가급등기에비해오래지속될것이라는 한국은행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는 중앙은행의정책대응,즉기준금리조정 의폭과속도의중요성도강조했다. 한은조사국물가동향팀·물가연구팀· 전망모형팀은 7일발표한‘고 ( 高 ) 인플레 이션지속가능성점검’ 보고서에서“원 자재가격반등가능성,수요측물가압 력지속등으로높은물가오름세가예 상보다지속될가능성에유의할필요가 있다”고밝혔다. 앞서한은은 지난달 ‘경제전망 보고 서’를 통해물가가 내년 1분기까지 5% 를 웃도는 높은 오름세를 나타내다 가 하반기 3%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 상했다. 보고서는 국제 원자재 가격에 대해 “상·하 양방향 불확실성이크다”면서 도 “러시아가 유럽에천연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하면서원유에대한 대체수 요가 확대돼국제유가가 반등할 가능 성이적지않다”고경고했다. 국제식량 가격역시“이상기후에따른작황부진, 천연가스 가격강세에따른 비료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수출중단우려등의 상방위험이잠재해있다”고진단했다. 특히주목한것은수요측물가압력, 즉 소비증가세다. 보고서는 “1998년, 2008년 과거물가 급등기에는이듬해 물가상승률이크게둔화됐으나이번에 는 뚜렷한 수요 위축 요인이보이지않 는다”고 분석했다. 소비가 좀처럼꺾일 조짐이보이지않아고물가흐름이상당 기간이어질것이란전망이다. 결국중앙은행의과감한금리정책이 필요하다는것이보고서의결론이다.실 제보고서는 1970~1980년대미국의물 가대응을지적하며“소극적정책대응은 기대인플레이션확대, 고인플레이션이 오래지속되는결과로이어질수있다” 고 우려했다. 그러면서“인플레이션지 속성은중앙은행정책대응에따라달라 질수있다”는완곡한표현으로지속적 인금리인상이불가피하다는점을강조 했다. 윤주영기자 올 7월경상수지흑자가 10억달러를 간신히넘기며1년전보다 66억달러넘 게줄었다. 원자재등수입가격이급등 하면서경상수지의대부분을차지하는 상품수지는10년여만에처음적자로돌 아섰다. 한국은행이7일발표한 국제수지 ( 잠 정 ) 통계를 보면, 7월경상수지는 10억 9,000만달러흑자로집계됐다.현재수 준환율로우리돈 1조5,000억원규모 다.지난해7월 ( 77억1,000만달러 ) 보다 무려66억2,000만 달러가 쪼그라들었 다. 5월이후 3개월연속 흑자지만, 1년 전에비해그 규모는 86%가량 감소했 다.올들어7월까지누적경상수지흑자 는 258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같은 기간 494억6,000만달러에서절반가까 이 ( 235억9,000만달러 )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11억 8,000만달러적자로나타났다.경상수 지의대부분을차지하는상품수지가적 자를낸건2012년4월이후10년3개월 만이다. 지난해 7월 55억5,000만 달러 흑자를냈으니1년사이그규모가 67억 3,000만달러나감소한것이다. 이는 수출 ( 590억5,000만 달러 ) 이석 유제품과 승용차, 선박 등을 중심으 로전년동기대비6.9%늘었지만, 수입 ( 602억3,000만달러 ) 증가폭 ( 21.2% ) 이 수출의약세배에이른데따른결과다. 특히원자재수입액은지난해같은달보 다35.5%나증가했다. 중국 경기가 꺾이면서 무역 의존도 가높은중국에대한수출증가세가둔 화된것도영향을미쳤다. 국가별수출 증감률을보면, 유럽연합 ( E U ) 16%, 미 국 14.9%로 증가세를 보인반면,일 본 - 1.7%,중국은 - 2.7%로나타났다.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 다 6억2,000만 달러늘면서 3억4,000 만달러흑자를보 였 다. 운송 수지흑자 폭이수출 화물 운임 강세로 1년 사이 3억6,000만 달러확대된영향이 컸 다. 임 금과 배당, 이자 등의유출입을 반영 한 본 원소 득 수지흑자는 22억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억8,000만 달러 줄었다. 한은은 8월경상수지가적자로전환 할 가능성이있다고 보고있다. 앞서 8 월무역수지적자가 94억7,000만 달러 로 사상 최 대 ( 월기준 ) 를 기 록 한 만 큼 , 상품수지도영향을 받 을수 밖 에 없 다는 설명 이다. 한은 관 계자는 “서비스 와 소 득 수지도 봐야겠 지만,현재로선8월경 상수지적자전환가능성이있다”고 말 했다. 조아름기자 팔 도는 다음 달 1일부 터팔 도비 빔 면 ( 사진 ) 등주요라면12개품목에대해가 격을 평균 9.8%인상한다고7일밝혔다. 이에 따라 공급가 기준 팔 도비 빔 면 은 9.8%, 왕 뚜 껑 은 11.0%, 틈새 라면 빨 계 떡 은 9.9%가격이인상된다. 유통 채 널 에따라 제품의실제 판매 가는 다를 수있다. 팔 도 관 계자는 “원부자재 와 물 류 비, 인건비상승으로인한 제조 원가압박 이세 졌 다”며“소비자 물가 영향을 고 려해인상폭을 최 소화해결정했다”고 말 했다. 이에앞서 농 심은 추 석연 휴 가 끝 난 뒤 15일부 터 라면 26개품목의출고가를 평균 11.3%올리기로했다. 농 심의인상 안 에따 르 면대형 마트 기준으로신라면 은한 봉 지당 평균 736원에서820원으 로, 너 구리는 평균 816원에서약 897원 으로가격이오른다. 농 심에이어 팔 도까지가격을올리면 서라면 업 계에‘도미 노 인상’이이어지는 것아니 냐 는 관 측이나 온 다. 이에대해 오뚜기는 가격인상을 검 토 중이나 아 직 확정된게 없 다는입 장 이다. 삼 양식 품은일단가격인상검 토없 이물가상 황을지 켜 보는것으로전해 졌 다. 이소라기자 상품수지 10년만의적자$ ‘턱걸이흑자’ 경상수지도빨간불 당국개입안통하는데$추경호“바람직하지않지만방어할만한수준” 한은“인플레, 예상보다길어질가능성유의해야” 환율영향받았나$농심이어팔도라면값올린다 7월경상수지흑자 10.9억달러 1년전보다 66억달러넘게줄어 원자재수입폭등·대중수출둔화 수출보다3배큰수입증가폭영향 ‘94.7억달러’무역수지적자도부담 한은“8월경상수지적자가능성” 내달1일부터12개품목평균9.8%↑ 오뚜기인상검토,삼양은상황주시 “소비증가세꺾일요인안보여” 국제원자재가격반등우려경고 지속적인금리인상필요성강조 경상수지추이 19.2 64.2 70.6 38.6 56.1 10.9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0.8 55.5 3.4 20217월 20227월 20217월 20227월 -11.8 -2.8 상품 수지 서비스 수지 ● 잠정치 ● 단위 억달러 ● 자료 한국은행 Ԃ 1 졂 ‘ 퓶 1380 풞솒쑹옆삲 ’ 펞컪몒콛 외 환당국도구 두 개입성발 언 으로 외 환시 장변 동성을경계하고나섰지만환 율 상승폭을제어하진 못 했다. 추 경 호 부 총 리 겸 기 획 재정부 장관 은이 날 방 송 기자 클 럽 초청 토 론 회 에서 “이 렇 게 환율이오 르 고 외 환시 장 불확실성이 커 지는건경제 와 금 융 시 장 에 바람직 하지 않다”고 말 했다. 다만 그는 “ 얼마 전 국제통화기금 ( IMF ) 이한국의 외 환보유고가 외 환시 장변 동성 충 격을 흡 수할만 큼충 분하 다는공식 판 단도내 렸 다”며환율상승 이아 직 은 방어할 만한 수준이라고진 단했다. 한국은행도이 날 오후이승 헌 부 총 재주재로 긴 급시 장 상황점검 회 의를 열 고대응에나섰다.이부 총 재는“ 최근 원화약세속도는우리경제의 펀더멘털 ( 기 초 체력 ) 에비해 빠 른측면이있다”며 경계감을 드 러냈다. 그러면서“ ( 8일예 정된 ) 유럽중앙은행 ( E CB ) 통화정책결 정 회 의등으로 외 환시 장변 동성이높아 질가능성이 커추 석연 휴 국제금 융 시 장 동향에대한모니 터링 을강화해대응 태 세를공고히할것”이라고 말 했다. 7일서울외환시장에서원·달러환율은전거래일(1371.7원)보다12.5원상승한1384.2원에마감한가운데서울중구하나은행딜링룸에환율종가가표시되어있다. 뉴시스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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