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14일 (수요일) D3 에미상에서비영어권작품최초로감 독상 등을 수상한 ‘오징어게임’이K콘 텐츠 전반에미친영향력은 막강하다. ‘오징이게임’이공개된뒤넷플릭스내인 기콘텐츠의한국점유율이두 배이상 뛴것으로 파악됐다. 다양하게노출된 한국콘텐츠를해외시청자들은더적극 적으로 찾고있고, 세계대중문화 산업 의중심지인할리우드는‘한국적이야기’ 발굴에팔을걷었다. 올추석연휴에해외온라인동영상서 비스 ( OTT ) 에서가장주목받은‘한국인’ 은영우 ( 박은빈 ) 가아닌단단 ( 이세희 ) 이 었다. OTT 순위집계사이트 플릭스패 트롤에따르면,단단이주인공인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아가씨’는 12일기 준넷플릭스영어·비영어통틀어드라마 부문 6위에올랐다. 한국드라마 중가 장높은순위다. 3월종방한‘신사와아가씨’는아이셋 을 홀로 키우는재벌회장이영국 ( 지현 우 ) 과열네살연하단단의사랑을다룬 통속극이다.국내에서젊은세대의환대 를받지못했던이드라마가지난달 21 일해외넷플릭스에풀린뒤온라인에서 입소문을타면서해외시청자를끌어모 으기시작했다.OTT를통해다양한한 국 드라마가 노출되자 사용자 취향을 기반으로 한 추천알고리즘이한국의 주말극까지찾아보게만든것이다. 넷플릭스 전문 블로그 ( ‘왓츠 온 넷 플릭스’ ) 를 보면, 지난해 4분기인기콘 텐츠 제작국 점유율 순위에서 한국 ( 11.87% ) 은미국 ( 58.9% ) 에이어2위를 차지했다.‘오징어게임’이공개되기전지 난해2분기보다두배이상오른수치다. ‘오징어게임’의성공을계기로할리우 드는 ‘1인치 ( 자막 ) 의장벽’을직접허물 고있다.영화 ‘미나리’ 제작사인A24는 한국계미국인작가캐시박홍이쓴에 세이‘마이너필링스’를원작으로동명의 드라마를,미국유명OTT인훌루는 ‘아 메리칸 서울’을잇따라제작하고있다. 모두한국계이민자의삶을다룬내용이 다.애플TV+는재일조선인 4대의이민 사를 깊숙이파고든 ‘파친코’ 시즌2 제 작에착수했다. ‘아메리칸서울’을기획한이동훈엔터 미디어픽쳐스 대표는 “‘오징어게임’ 후 한국어대사와한국적이야기에대한장 벽이많이 낮 아 졌 다 ” 고말했다. 심두보 성신 여 대미디어 커뮤니케 이 션학 과 교 수 는 “한국콘텐츠를통해해외시청자들 은 자 본 주의의그 늘 등 현 실 의문제를 되 돌 아보고타문화에대한감수성을키 우는지 렛 대로 활 용한다 ” 고 ‘오징어게 임’ 후 거 세 진 한 류 의인기원인을 진 단 했다. 양승준기자 “까다로운 한국 관객덕분에수상$ 시즌2는 작품상 받고 싶다” Ԃ 1 졂 ‘ 폲힣펂멚핒 , 펞짆캏 6 뫎퐣 ’ 펞컪몒콛 기사는 “빈부 격 차와 도덕 성의상 실 이라는 현 실 을 다룬이시리 즈 는 한국 을 넘 어세계적인현상이됐다 ”며 “많은 사 람 들이 핼러윈 의상으로‘오징어게임’ 스타일의 슈 트와 마스 크 를 착용했고, 달고나 사 탕 에 관 심이집중됐다 ” 고 분 석했다.최 근L A 시의회는 ‘오징어게임’ 이공개된9월17일을‘오징어게임의 날 ’ 로선 포 하기 도 했다.‘오징어게임’의에미 상수상 행진 이계속 될 지 도 주목할만한 지점이다.시즌2가제작중이기 때 문이다. 올해작품상을수상한‘석세 션 ’ 처럼 시즌 제가일반적인미국드라마는 여러 해에 걸 쳐,에미상을수상한다. 황 감독은이를 의 식 한 듯 이 날 수상소감으로“이게내 마지막에미상이아 니길바란 다 ”며 “시즌 2로 돌 아오 겠 다 ” 는 포 부를 밝혔 다. “촬영의상·달고나 사탕 등 주목” 한국넘는글로벌문화현상진단 제74회에미상시상 식 이열린12일 ( 현 지시 간 ) 밤 미국 로스 앤젤레 스 ( L A ) 의 한 호텔 에선‘오징어게임’에출연했던배 우와 제작 진 이감독과 주연배우를 기 다리고있었다. 마 침 내미국방 송 계최고권위를자랑 하는시상 식 에서감독상을받은 황 동 혁 감독과 남 우주연상수상자배우이 정 재 가 호텔안 으로 들어서자, 먼저 자리를 잡 고있던배우 오영수 박해수 정호 연 은 마치자신이상을 받은 듯 기 뻐 하 며 박수와환 호 를보 냈 다. 세배우는조연 상 후보에올랐지만, 아 깝 게이 름 이 불 리지는 않았 다.비영어권드라마에수상 을 허 락 하지 않 던 콧 대높은에미의벽 을배우와제작 진 이 힘 을 합 해 넘 었다는 것.이미‘원 팀 ’이된이들은그성공을 함 께 기 뻐 하 며 감사했다. 짧 은자 축 에이어 진행 된기자 간담 회 내내오징어게임 팀 은한국시청자들에 게 거듭 공 ( 功 ) 을 돌렸 다. 영어로 수상 소감을말하던이 정 재는소감말미에한 국어로 “대한민국에서보고 계 실 국민 여러 분과기 쁨 을 나 누겠 다 ” 고 말했고, 기자 간담 회에서 도 “ 진짜 로, 항 상 고 맙 고, 감사하게 생각 하기 때 문에, 우리말 로 꼭 전하고 싶 었다 ” 고했다. 황 감독 생각도같았 다.그는“취향이 까다 롭 기로유명한 관객 들이있는한국 에서영화를만들 며 보 낸 세월이 도움 이 된것 같 다 ”며 “에미상트로 피 를가지고 고국으로 돌 아 갈 수있게 돼정 말 행복 한 밤” 이라고했다. 지난해 9월 첫 공개이후 “한 번도꿈 꿀생각 조차 못해 본 일 ” ( 정호 연의말 ) 들을 현 실 로 만들어온 오징어게임 팀 은이 번 에미상 시상 식 을 끝 으로 1 년 의 여정 을 마 무 리한다. 황 감독은 “ 믿 을 수 없 는일들이1 년 사이에일어 났 다 ”며 “그리고그 피날레 가마 침 내에미에서이 뤄진 것 같 아 뜻 깊다 ” 고했다. 다 음 은 질 의 응답 주 요 내용. -60 뼒많밚핂펾믾캫픒잚 믾쭒 솒빶삲읊멑맧삲 . ( 오영수 ) “ 골 든 글 로 브때남 우조연상 을수상하고“세계속의우리가아 니 고, 우리속의세계 ” 라고말한적이있다.이제 는외부에서오는 걸 받아들이고가치있 다고 느끼 는시대가아 니 라,오 히려 ( 우리 것을 ) 같 이공유하면서 거 기에서우리의 존 재가치를 느끼 는시대가된것 같 다. ” - 쿦캏콚맞펞컪 “ 찒폏펂킪읺흖픦쿦캏핂 잖힎잗핂팒삖믾읊짢앎삲 ” 몮쁢섾 , 킪 흚 2 픦컿뫃펞샎픦힎읊쫂펺훎멂많 ? ( 황 동 혁 ) “비영어시리 즈 가에미의벽을 넘 을수있었던것은어 쨌 든그들 ( 에미상 측 ) 이우리에게기회의문을열었기 때 문 이다.사 실 ( 외국어작품을시상하는 ) 인 터내 셔널 에미가따로있는 데 , 프 라임타 임에미후보에 굳 이오징어게임을 포함 시 킨건 그들의 결정 이다. 글 로벌화하 겠 다는의지를보 여 준 셈 이라서,그의지를 계속지 켜 가달라고한것이다. ” - 찒폏펂뭚 킮짾푾옪쁢 빶푾훊펾캏 쿦캏핂삲 . ( 이 정 재 ) “연기자는 꼭언 어로만표현 하는게아 니 다. 언 어가다르다는 건 중 요 하지 않 다는 사 실 을 성기훈 ( 이 정 재 역 ) 을통해수상하 며증 명한것 같 다.소 통하는방 법 은 여러 가지가있기 때 문에 메시지가 훨씬 중 요 하다고 생각 한다. ” - 킪흚 2 쁢킪흚 1 뫊줂펕핂삺않힎빦 ? ( 황 동 혁 ) “성기훈이 란 인물이시즌1에 선 실 수를많이하고순 진무구 하기 도 한 인물이었는 데 ,시즌2에선 진 중하고 무슨 일이라 도 벌일 듯 한심 각 한인물로 돌 아 온다는게가장 큰 차이다. 또 시즌1과는 다른게임들이많이등장할것 같 다. ” - 핂쩖펞짩힎좉캏훟펞킪흚 2 옪뽆읺 쁢쭎줆핂핖삲졂 . ( 황 동 혁 ) “작품상이다. 번번 이석세 션 ( H BO드라마시리 즈 ) 에 밀려 작품상을 받지못했는 데 , 오 늘도 ( 시상자가 ) ‘ ㅅ ’ 을발 음 하 길래 ( 오징어게임의영어제목 인‘S quid game ’을말하는 줄 알고 ) 혹 시나하 며 일어나다가다시 앉았 다. ( 웃 음 ) 상이 란 게 욕 심 낸 다고 꼭 되는 건 아 니 지만최선을다해서이 번 이마지막에 미가아 니도록 노력해보 겠 다. ” - 핂헣핺많큲 풚흖킪읺흖훊펾픊옪 큲쇞삲쁢쫂솒솒핖펖쁢섾 . ( 이 정 재 ) “스타 워즈 출연은너 무도 극 비라고 ( 제작사월트디 즈니컴퍼니측 에 서 ) 얘 기를했는 데 , ( 미국으로 ) 비 행 기를 타고오는동 안 보 도 가나와서 저도 많 이 놀 랐다. 아직은이야기가 오가는 중 이고, 조 금 만 더기다 려 주시면 좋 은 뉴 스가있을것 같 다. ” -1 뼒픦샎핳헣픒븫뺂쁢콚맞픎 . ( 황 동 혁 ) “올 림 픽 도 아닌 데 국가대표 로나온것 같 은부 담 감이 항 상있었다. 성원해주신국민 여러 분 께 조 금 이라 도 보 답 하고 기 쁨 을 드리면서 끝낼 수있 게 돼 다 행 스 럽 다. 불행 하게 도여 기계신 세분 ( 오영수박해수 정호 연 ) 을시즌1에 서 죽여버려 서후회가되고,다시살 려 야 하나 생각도 든다. ( 웃음 ) ” 로스앤젤레스=이서희특파원 ‘오징어게임’ 1년여정피날레 오영수·박해수·정호연과 제작진 함께상받은듯박수갈채·환호 회견내내한국시청자에공돌려 정“꿈꿀생각조차못해본일들” 오“한국과세계공감하는시대” 이“언어의벽넘는연기증명돼” 황“조연다죽인것후회”웃음도 황동혁감독이12일미국로스앤젤레스의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열린제74회에미상시상식에서감독 상을수상한뒤소감을밝히고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오겜’흥행이후$세계서대접받는 K콘텐츠 넷플릭스한국점유율두배껑충 주말극‘신사와아가씨’도상위권 할리우드, K스토리제작도잇달아 배우박해수(왼쪽부터), 오영수, 황동혁감독,배우이정재, 제작자김지연,배우정호연이12일미국로스 앤젤레스에서제74회에미상시상식직후열린기자간담회에참석해포즈를취하고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황동혁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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